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 운동장. 트랙을 몇 바퀴 돌았는지 거친 숨을 내쉬는 오스카가 해진이 조종하는 RC카보다 몇 초 먼저 들어와서는, ‘하’ 하고 날숨을 내뱉더니, 마치 힘을 다 빼기라도 한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오! 뭐 이렇게 이기는 게 어렵지?”
오스카는 그리고 또다시 ‘후’ 하고 크게 날숨을 내쉬며, 자신의 옆에 있는 RC카를 내려다본다. 조금 전, 해진이 조종하는 RC카가 여기 운동장의 트랙을 한 바퀴 돌았고, 오스카도 마찬가지였다. 장애물은 둘 다 통과가 가능한 도로의 과속방지턱과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트랙을 두 바퀴 도는 게 내기의 내용이었다. 이런저런 묘기를 보이느라 조금 더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스카는 해진의 RC카보다 먼저 들어왔다. 물론 해진의 RC카 역시 이런저런 묘기를 부리며 트랙을 돌았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꽤 괜찮은 내기였어. 그런데...”
오스카가 해진에게 살짝 다가가 보니, 해진은 시무룩해져서 풀이 죽어 있다. 아무래도 어제에 이어서 내기에 2번이나 연속으로 지니, 누구라도 상실감에 빠지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야, 해진아, 일어나. 왜 그러고 있냐.”
“그러니까... 저는...”
오스카가 보니 해진은 마치 모든 걸 다 잃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시무룩해져서는, 얼굴은 잔뜩 벌게져 있다. 그 상태로 울음을 터뜨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래서는 해진에게 더 말을 걸었다가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막 하기 시작한다.
“선배님, 어떡하죠?”
오스카를 보던 후배 칼리가 걱정스럽게 말한다.
“제가 대신 뭐라도 할까요?”
“아니...”
오스카는 그렇게 말하고서 막 뭐라고 하려고 하지만, 오스카도 지금 이 광경을 보니 난감하다. 뭐라고 말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그게 잘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그때, 마치 해진을 구원할 사람이라도 된다는 듯, 누군가가 앞으로 나서서 말한다.
“선배님, 이번에는 저하고 한판 해 보죠.”
“응? 네가?”
그렇게 오스카의 앞에 선 사람은 RC브라더스의 부원 사비하. 중학교 3학년인데, 해진과 마찬가지로 여러 RC카 대회에 나가서 두각을 드러낸 바가 있다.
“제가 해진이 대신 해 볼 테니까, 기대하시죠.”
“어, 네가 괜찮다면...”
사비하의 갑작스러운 도전에 오스카는 잠시 당황한 듯 머뭇거리지만, 곧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 시간, 만화부실.
치히로는 아까의 그 자신감과는 조금 다른, 좀 많이 당황한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거기에다가 올리버까지 옆에 앉혀 놨다. 윤진이 살짝 말을 꺼냈을 뿐인데도 그렇다. 그 윤진이 꺼낸 말이라는 것도, ‘마왕성 능력자를 너희들이 잡은 게 아니다’ 정도가 아닌, ‘사실 마왕성 능력자가 따로 있다는 것 같은데’ 정도로 조금 돌려서 말하려던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살짝 꺼내 놓기만 했는데, 치히로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싹 빼고 말한다.
“그러니까... 너는 어제 거기 없었잖아?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야기해도 거기에 대한 신빙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하고 올리버는 어제 분명히 그 자리에 있었다니까?”
치히로는 마치 윤진이 한 말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듯, 남들이 보기에는 한판 싸우려는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목소리를 높인다.
“내가 보여주려면 보여줄 수도 있다고. 어제의 그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줄 수도 있으니까...”
“호오, 정말? 그래, 한번 말해 주면 좋겠는데.”
“좋아. 보여줄게. 내가 어제 너한테 그렇게 말한 건, 절대 헛소리가 아니야.”
윤진은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 좋은 시간을 잡아 보고 싶지만, 그건 절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치히로가 절대 틈을 안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윤진과 치히로가 그렇게 설전을 벌이든 말든, 다른 한쪽에서는 안젤로와 재연이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분명히 처음에 주제로 삼았을 드론은 어느새 주제에서 저 멀리 벗어나 버렸다. 거기에다가, 서로가 갖고 있는 드론으로 서로의 자리를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런 논쟁을 이어가니 더더욱 기묘하게 보인다.
“그러니까 그건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적이 있으면, 그 적이 네가 나타난 걸 알아차렸을 때, 이미 싸움은 끝나 있어야지!”
“에이, 선배님! 어떻게 상대방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싸우죠? 그런 영역에 들어선 사람은 제 기준으로 봐도 그렇게 흔한, 아니 매우 드물다고요. 최소한 그런 건...”
“야, 재연아!”
옆에서 듣고 있던 줄리안이 끼어든다.
“그거 어디서 많이 보던 대사 아니냐?”
“너는 좀 끼어들지 마. 내가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데...”
재연이 제지함에도 불구하고, 줄리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한다. 마치 자신이 준비한 폭탄을 하나 꺼내서 막 터뜨리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자가발전전대>에 나오는 ‘볼티모어’의 대사 아니냐! 안 그래?”
줄리안의 그 말을 듣자, 재연은 잠시 열을 받았는지 표정이 일그러지려다가, 겨우 평상시의 표정을 유지하고서는, ‘많이 참고 있다’는 듯 한마디 한다.
“저기... 줄리안? 나는 모처럼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지는 않거든? 그러니까 제발, 제발 거기서...”
재연이 그렇게 말하고, 다른 만화부원들도 제지하자, 줄리안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다시 자기 자리로 가서 앉는다.
“에이, 좀 분위기를 좀 띄워주고 싶었더니만.”
“그건 분위기를 띄워준다고 하는 게 아니지, 줄리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지온이 끼어들며 말한다.
“너 같으면 <우리 형은 사고뭉치>에 나오는 ‘레드’를 닮았다고 하면, 그 말을 쉽게 받아들이겠니?”
그런데 거기서 줄리안의 눈매가 별안간 매섭게 바뀌더니, 지온에게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하더니, 지온을 노려보고 말한다.
“뭐라고요? 선배님, 아무리 선배님이라고는 해도, 그 레드 닮았다는 그 말은, 절대...”
“야! 내가 언제 닮았다고 했냐? 나는 단지,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설마 네가 이 정도로 반응을 보일 줄은...”
하지만 지온의 그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 줄리안은 더욱더 표정이 격해지더니, 마침내는 지온의 멱살까지 잡는다. 아예 이성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듯 눈동자가 돌아간 듯한 얼굴은 덤이다. 거기에다가, 지온의 옆에 놓인 컵 안의 물이 젤리처럼 변하는 것까지 보인다.
“선배님... 그 말을 취소... 취소 안 하면...”
“뭐야, 지온이 형하고 줄리안 형 왜 저래?”
라일라와 이야기를 하던 민이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서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상황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민이 막 나서야겠다고 생각하던 바로 그때.
“야! 줄리안! 정신 안 차려!”
그 순간 줄리안을 거칠게 쳐낸 사람은 치히로. 치히로는 윤진과 신경전을 벌이다 말고, 줄리안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참이다. 윤진 역시도 막 뭔가를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던 참이다.
“나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데 네가 그러면 어떡하냐!”
“어... 아니, 선배님... 저는... 단지...”
그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줄리안 역시도 자신이 어떻게 지온의 멱살까지 잡았는지 몰랐는지, 머리를 흔들며 잠시 분위기 파악을 하고는, 곧바로 지온에게 고개를 숙인다.
“아... 죄송합니다, 선배님.”
“됐어. 내가 말실수를 한 거지.”
그렇게 지온과 줄리안이 봉합을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자, 윤진과 치히로는 다시 신경전을 이어간다. 마치 지온과 줄리안의 그 싸움은 없었다고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격투기 동아리방. 어느새 조르주와 로베르토의 대결은 끝나 있고, 모두의 예상대로 조르주는 거친 숨을 내쉬며 서 있고, 그 발밑에서 로베르토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
“후...”
조르주는 어느새 자신의 앞에서 거친 숨을 내쉬는 로베르토를 연민 섞인 눈으로 보며 말한다.
“내가 먼저 하자고 한 건데, 왜 내가 다 슬퍼지는 건지 모르겠네. 로베르토, 어쨌든 내 도전을 받아 줘서 고맙고.”
셰릴 역시 슬퍼하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셰릴의 옆에는 방송용 기기들이 마치 내동댕이쳐지기라도 한 듯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그 옆에는 마찬가지로 또 다른 격투기 동아리 부원이 셰릴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제가요, 네? 아무리 선배님이라고 해도 말이죠, 정말 한심하다는 말밖에는 못 나오네요.”
그렇게 말하며 셰릴을 내려다보는 사람은 조금 전에 셰릴과 경기를 한 격투기 동아리 부원 유리코다.
“말도 안 되잖아... 내가 후배한테 질 리가 없다고!”
“유리코는 이래 봬도 아마추어 대회에서 3위도 했다고. 네가 가볍게 여기고 상대할 그런 애가 아니었단 말이야.”
조르주가 그렇게 말하자, 셰릴은 눈에 불을 켜고 또다시 조르주에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옆에 있던 슬레인과 준후가 곧바로 제지한다.
“놔, 이거 안 놔? 지금 내가 어떤 꼴을 당하고 있는지, 안 보이는 거야?”
“저기, 선배님,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라고요.”
“뭐가 마찬가지라는 건데? 지금 너희들도 봤을 거 아니야!”
셰릴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건지, 계속 악을 써 가며 앞에 있는 조르주와 유리코에게 다시 달려들려고 하지만, 도무지 승산이 없어 보이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자신이 가져온 방송장비를 다시 주워서 방송을 시도한다. 조르주가 보든 말든 말이다.
“아, 시청자 여러분? 도와주세요! 지금 제가 어떤 상황이냐면...”
물론, 조르주는 셰릴의 그 말에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한마디 덧붙일 뿐이다.
“셰릴, 한번 볼래? 너 그 방송 녹화되는 거 같지 않은데.”
“어... 어?”
조르주의 말대로다. 셰릴의 방송장비 중 카메라에는 녹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빨간 점멸등이 깜박이지 않고 있다. 셰릴은 허탈한 듯 머리에 손을 대지만, 조르주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셰릴을 가만히 보며 말한다.
“차라리 그게 잘 된 걸지도 몰라. 너 만약에 함부로 그런 방송 내보냈다가 나중에 누구한테 고소라도 당하면 감당 못 한다?”
“아니, 나는...”
셰릴이 그렇게 뭐라고 변명을 해 보려고 하지만, 미리 조르주의 눈빛을 알아챈 유리코가 얼른 셰릴이 가지고 있던 방송장비를 낚아채며 말한다.
“저기, 선배님? 한 몇 분만 가만히 계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 다른 후배들한테 모범을 보여야 할 텐데...”
“네가 뭘 알고 그런 소리를 다 하는 거야!”
셰릴은 방송장비까지 뺏기자 약이 더욱 올랐는지 목소리가 더 가라앉는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공지사항 6
|
2014-11-11 | 7236 | |
공지 |
오리지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 |
2013-09-02 | 2350 | |
공지 |
아트홀 최소준수사항| 공지사항
|
2013-02-25 | 4694 | |
2335 |
[만화부가 수상하다!] 127화 - 동아리 교류행사 7일차(6)| 소설 4 |
2023-10-04 | 118 | |
2334 |
[괴담수사대] Epilogue-XVI. 그리하여 그 끝은 고통으로 가득할지니| 소설 3 |
2023-10-02 | 127 | |
2333 |
[괴담수사대] XVI-6. 강림| 소설 3 |
2023-10-01 | 124 | |
2332 |
[괴담수사대] XVI-5. 분노의 심장과 음욕의 피| 소설 3 |
2023-10-01 | 128 | |
2331 |
[괴담수사대] XVI-4. 질투의 눈| 소설 3 |
2023-10-01 | 131 | |
2330 |
[괴담수사대] XVI-3. 나태의 손| 소설 2 |
2023-10-01 | 131 | |
2329 |
[괴담수사대] XVI-2. 교만의 혀| 소설 2 |
2023-09-30 | 123 | |
2328 |
[만화부가 수상하다!} 126화 - 동아리 교류행사 7일차(5)| 소설 4 |
2023-09-29 | 133 | |
2327 |
[괴담수사대] XVI-1. 인색의 손| 소설 2 |
2023-09-28 | 135 | |
2326 |
연습삼아 그린 그림 - 쪼그린 자세의 발견(?)| 스틸이미지 4
|
2023-09-27 | 168 | |
2325 |
[괴담수사대] Prologue=XVI. 탐욕의 그릇| 소설 2 |
2023-09-27 | 127 | |
2324 |
[만화부가 수상하다!] 125화 - 동아리 교류행사 7일차(4)| 소설 4 |
2023-09-27 | 114 | |
2323 |
[괴담수사대] 주역 리페인팅 및 시즌 16 예고| 설정 2 |
2023-09-27 | 115 | |
2322 |
일본에서 쇼핑 중 찍은 사진들| 스틸이미지 4
|
2023-09-25 | 125 | |
2321 |
[괴담수사대] 괴이한 예언가와 정체불명의 점술가| 설정 3 |
2023-09-23 | 124 | |
2320 |
[만화부가 수상하다!] 124화 - 동아리 교류행사 7일차(3)| 소설 4 |
2023-09-22 | 115 | |
2319 |
별이 반짝이는 이런 밤에| 스틸이미지 4
|
2023-09-22 | 135 | |
2318 |
[괴담수사대] XV-7. Blood End| 소설 3 |
2023-09-21 | 112 | |
2317 |
도쿄에서 한 식사 사진.| 스틸이미지 4
|
2023-09-20 | 117 | |
2316 |
취미 박물관| 스틸이미지 4
|
2023-09-20 | 144 |
4 댓글
마드리갈
2023-09-29 15:34:17
오스카와 해진의 RC카 대결은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나요...사비하가 해진의 멘탈붕괴에 대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그런데 해진은 사비하가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지 않아 보이네요. 반드시 오스카를 자기 손으로 이겨야 할 듯?
역시 상대의 감정을 긁는 건 좋지 않아요. 그리고, 줄리안은 상대를 도발하는 방식에 자신이 표적이 되자 폭주해 버리네요.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으니 이건 확실히 다행이예요.
그런데 격투기 동아리방 상황은...유리코에게 깨진 셰릴이 상황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방송을 재개해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해 보려고 애쓰지만 기자재도 작동하지 않는데다 설령 성공하더라도 조르주의 말처럼 재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위기를 자초하는 거네요. 저렇게까지 해도 왜 저렇게 폭주하기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상황이 셰릴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여지는 없어 보여요.
시어하트어택
2023-10-09 22:49:35
오스카와 해진의 대결은 순수한 실력 겨루기도 있지만, 자존심 싸움도 있다 보니 조금 더 치열하게 진행되는 겁니다. 해진이 스스로 오스카를 이긴다고 해도 그게 나쁜 의미는 아니죠.
줄리안의 방식에서 더 나아가고 통제조차 안되면 작중에서 몇 번 보여 준 빌런들의 태도가 되어 버리죠. 셰릴이 보여주는 나이값 못하는 모습도 그와 비슷하고요.
SiteOwner
2023-10-07 23:13:45
역시 여러모로 감정싸움이 많군요. 게다가 아직 미성년자들인 학생들의 사회에서는 뭔가 일이 터진다 하면 폭주해 버리고 상황은 정말 수습안될 정도로 끔찍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도 성인보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더욱 악질이라는 말이 있는데 꼭 그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흔히 있기 마련입니다.
셰릴의 방송장비가 작동되지 않은 것은 그녀에게는 전화위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10-09 22:53:23
교사들이 그나마 통제를 해 주면 저런 감정 싸움이 파국으로 치달을 일은 적죠. 보이지는 않아도 교사들이 알게 모르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게 아멜리가 거의 혼자 벌여 놓은 일이라는 데에서는 결코 반길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