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백두산(白頭山)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장백산(長白山)의 중국어 발음인 창바이산으로 관철시키려고 하는 듯합니다. 그게 바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입니다. 기사를 읽어 보시면 전말을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백두산, ‘창바이산’으로 中 세계지질공원 된다 (2024년 3월 14일 조선일보)
이 뉴스가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아직 이에 대한 국내 각계의 반응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대해서 항의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 상당히 도발적으로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첫째, 이 사안에 대해서 한중외교 및 남북교류가 경색된 탓을 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공격한다.
둘째, 김일성이 백두산을 일부라도 확보했다면서 재평가를 시도한다.
둘째 예측은 과거 의식화교육에서 나온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이 국경을 획정할 때 김일성이 백두산의 절반은 못 내준다고 주장해서 김일성이 주체적이었고 그나마 민족감정을 살렸다는 소리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헛소리입니다. 실제 1962년의 중조변계조약(中朝辺界条約)에서는 백두산의 3/4가 중국으로, 나머지 1/4인 동남부만 북한으로 귀속되어서 아예 기본적인 사실 자체도 맞지 않습니다. 그나마 사실에 거의 부합하는 게 있으면 천지(天池)가 거의 균분되었다는 정도일까요.
그런데 이런 목소리조차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듯합니다.
그 대단한 애국심은 늘 중국과 북한 앞에서는 온데간데없으니.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70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8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92 | |
5638 |
아마도 당분간 마지막 인사가 될 이야기7 |
2024-03-27 | 163 | |
5637 |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말에의 감상.2 |
2024-03-27 | 112 | |
5636 |
외교가 가장 쉬웠어요?7 |
2024-03-26 | 185 | |
5635 |
일본의 반도체 타력본원(他力本願)을 비웃을 수 있을까10
|
2024-03-26 | 173 | |
5634 |
적성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발휘되는 미국의 품격5 |
2024-03-25 | 164 | |
5633 |
여러가지 이야기들6 |
2024-03-24 | 171 | |
5632 |
유인우주비행의 경쟁체제를 여는 보잉 스타라이너4
|
2024-03-23 | 123 | |
5631 |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10. 거대권력 타도투쟁과 매국노 발언2 |
2024-03-22 | 120 | |
5630 |
신변 이야기 조금.2 |
2024-03-21 | 124 | |
5629 |
퇴원 후 해빙기에 느껴보는 만족감2 |
2024-03-20 | 123 | |
5628 |
러시아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을 선출합니다!!4
|
2024-03-19 | 158 | |
5627 |
동경했던 레이서 시노즈카 켄지로(篠塚建次郎)의 영면6
|
2024-03-18 | 210 | |
5626 |
"엘살바도르" 와 "레미제라블" 이 잘못 발음되는 이유2 |
2024-03-17 | 113 | |
5625 |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카나자와-츠루가 연신개업2
|
2024-03-16 | 120 | |
5624 |
"창바이산" 에는 항의하는 목소리도 안 나올 듯합니다2 |
2024-03-15 | 115 | |
5623 |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말할까" 를 늘 생각합니다2 |
2024-03-14 | 143 | |
5622 |
건강상태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죠2 |
2024-03-13 | 116 | |
5621 |
여러가지 이야기들12 |
2024-03-12 | 181 | |
5620 |
근주자적(近朱者赤)과 색깔론4 |
2024-03-12 | 121 | |
5619 |
꿈의 빈도는 낮아졌지만 내용은 기괴해지네요2 |
2024-03-11 | 119 |
2 댓글
대왕고래
2024-03-17 22:22:30
미국이나 일본이 저런다고 했으면 바로 반응이 나오죠.
이상할 정도로 중국이나 북한에는 온화한 반응이 많은 거 같아요. 좋지 않아요.
SiteOwner
2024-03-18 22:46:26
역시나 오늘도 조용합니다. 역시 애국심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다가 시간이 지난 뒤에는 네탓 하면서 싸우는 자들이 나타나겠지요. 뻔한 수순입니다.
한국인이 아니게 되면 걱정할 필요도 없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