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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그녀석은 초능력자] 8화 - 뭉치면 강하다(2)

시어하트어택, 2020-01-15 20:51:06

조회 수
124

학생들이 잡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찰리가 지목한 학생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순간 주리는 뭔가 이상하다 싶어 자기 눈을 비빈다. 그 무거운 짐들이 지면에서 조금씩 떠 있다? 거기다가 서서히,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주리는 곧장 세훈과 디아나를 보고 말한다.
“야, 너희들, 저거 보고 있어?”
“아. 저 짐들이 왜?”
세훈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치를 못 챈 듯하다. 그냥 별 일 아니겠거니 하며, 팔짱을 끼고 벽에 기대서서 다른 곳을 본다. 한 1분쯤 지났을까. 세훈은 다시 복도 쪽을 돌아본다.?
“어? 뭐야! 짐들 다 어디 갔어?”
“너... 설마 딴생각 하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주리가 세훈을 돌아보며 말한다.
“우리는 여기서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뭐냐고? 우리 할 일은 이제 끝났어.”
“끝났다고?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저기 봐봐.”
주리는 연극부실의 한쪽 구석을 가리킨다. 그리고 거기에는...
“뭐... 뭐야, 저거, 언제 다 된 거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복도 한쪽에 가득 쌓여 있던 짐들이 어느새 연극부실 한쪽에 차곡차곡 정돈되어 있다. 1분도 안 된 시간이었을 텐데!
“어, 어떻게 된 거야?”
“아, 그러니까... 나도 처음에는 안 믿겼는데...”
주리 옆에 서 있는 디아나가 운을 뗀다.
“짐들이 저절로 움직였어. 한 30초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 어떻게 말을 해 줘야 하나...”
“뭐야?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아니, 어떻게 생각해 봐도 그건 말이 안 되잖아?”
“넌 그럼 남들이 다 보는 동안 안 보고 뭐 했어?”
“......”
“보나마나, 멍때리고 있었겠지. 세훈이는 그런 거 아주 잘 하잖아.”
“아니...”
세훈은 주리의 말에 뭐라고 변명해 보려고 하지만, 말이 자꾸 입안에서만 맴돈다.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그러니까...”
“아, 말은 이따가 듣자고. 지금 그 짐을 다 옮긴 문제의 주인공이 여기 있으니까.”
“문제의... 주... 인공?”

세훈은 반문하며 주위를 돌아보려 한다. 하지만... 그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세훈의 정면에 있다. 어두운 초록색의 교복을 입은 긴 생머리의 여학생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푸른빛이 도는 머리색 말고는 모든 게 평범해 보인다. 그리고 이미 주리나 디아나는 그 여학생과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것도 세훈은 쏙 빼놓은 채로.
“레아라고 했지? 혹시 그 능력은 어떻게 얻게 된 건지 물어봐도 될까?”
?주리의 질문에 레아라고 불린 여학생은 얼굴을 붉힌다.
“아... 그건 저도 모르는 새에 생긴 거라서... 저도 딱히 뭐라고 할 말은...”
“뭐 어쨌든... 한 번에 끝내 줘서 고마운데...”
“알고 보면 별거 아닌 능력이죠.”
“야, 너희들!”
그 때 가만히 있던 세훈이 끼어든다.
“나만 빼놓고 너희들끼리만 말하기야?”
“직접 보지도 않은 사람이 뭘 말하겠다고 그래?”
“아니... 아, 됐어.”
세훈은 그냥 고개를 돌린다. 다들 뭔지 모를 능력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훈만 못 봤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든 끼어들지 못할 것 같다. 그냥 지금까지 들은 건 못 들은 걸로 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그냥 지금 여기서 나가 버리자. 세훈은 조용히 발을 돌려서 연극부실을 나가려 한다. 막 문에 들어섰을 때...
“어...? 뭐야?”
세훈의 몸이 세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일행의 한가운데에 있다. 다시 돌아서 거기로 간 것도 아닌데! 세훈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몰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한다.
“아... 아니,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꼭 몸으로 느껴야 알겠어?”
주리가 한심하다는 듯 말한다.
“아니... 그러면... 이게...”
“맞아요. 선배님만 모르는 것 같아서요.”
사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세훈의 뒤에는 사이가 레아와 함께 서 있다. 사이는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웃음을 지으며, 오른손을 슬며시 들어 보인다. 세훈은 잠시 머리를 긁적거리고는, 이내 입을 연다.
“아... 이제 알겠다. 뭔지 알겠다고.”
“이제 안 거야?”
주리의 말에 세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참 빨리도 안다.”
세훈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아직도 뭐가 뭔지 감이 잘 안 잡힌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인 거지? 아까 그 짐들과 같은 방식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확한 원리가 뭔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사이는 도대체 왜 손을 들어 보이는 거지?
세훈은 완전히 혼자가 되어 버린 듯한 기분이다. 혼자 나가 버리려고 했지만, 그것도 실패했다. 그렇다고 끼어들자니 다들 아는 레아의 능력을 혼자만 모르고... 고독감이 저절로 밀려든다. 그대로 벽 한구석에 주저앉아 버린다.

“그래... 그런데 혹시... 그 능력은 어떻게 얻게 된 거야?”
“아, 제 능력이요? 그건 비밀인데요.”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선천적인 건지, 아니면 후천적인 건지 그건 알 거 아냐?”
레아는 여전히 말을 하지 않는다. 안 가르쳐 주려는 듯하다.
“아, 알았어. 그러면... 한 가지만 더 묻자.”
주리가 다시 레아에게 묻는다.
“혹시... 나도 너처럼 그런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음...”
레아는 대답하는 대신 뭔가 숨기고 있는지 손을 턱 밑에 괴고 있기만 한다.
“왜 그래? 뭔가 숨기고 있는 거라도 있어?”
“아... 그건 지금 여기서 말하기는 곤란한 거라서...”
“뭐가 곤란해?”
“아... 지금 여기서는 말할 수 없는 거라서... 나중에 만나면 다시 말할게요.”
레아는 급히 얼버무린다. 주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서 있다.
“레아가 왜 말을 저렇게 얼버무리고 있는 거지?”
옆에서 듣고 있던 디아나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원래는 꽤 쾌활한 성격인데... 그러게 왜 네가 화제를 이상하게 돌려서...”
“딱히 내가 화제를 이상하게 돌린 것도 아닌데.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내 질문에도 잘 대답했는데.”
“하... 그럼 도대체 왜 저러는 거지?”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나서 물어보는 수밖에.”
주리는 말하던 중 시계를 본다.
“아... 수업 5분 전이네. 이제 가 봐야 하지 않아?”
“아, 맞다! 이제 수업 시작이지.”
디아나 역시 주리와 함께 연극부실을 떠날 준비를 한다. 주리는 레아를 돌아보고 말한다.
“너 그거 뭐냐...”
“네?”
주리는 레아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귀를 가까이 댄다. 그리고 소리를 낮추고 말한다.
“혹시 나한테만 살짝 이야기해 줄 수 있어?”
“음... 그러니까...”
“그러니까 뭐?”
“혹시나 했는데, 선배는 그런 능력 같은 걸 쓸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에이, 뭐야. 난 또 특별히 뭐라도 숨기고 있는 줄 알고.”
레아는 말없이 그저 웃을 뿐이다. 주리는 돌아서서 연극부실을 나서려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레아에게로 돌아온다.
“잠깐... 하나만 좀 더 물어보자.”
“네?”
“누군가 그러던데, 이 학교에는 초능력자가 다른 곳보다 훨씬 많다더라. 알고 있어?”
“네, 알고 있죠.”
레아의 대답은 의외로 금방 나온다. 혹시 레아는 정말로 뭔가를 알고 있기라도 한 걸까? 주리는 더욱더 궁금증이 생겨서 물어본다.
“여기에 그런 초능력자들을 끌어들일 정도로 강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거든. 혹시 그게... 누구인지 짚이는 사람 있어?”
주리는 그렇게 물어보았지만, 사실 주리는 내심 마음속으로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주리의 바로 눈앞에 서 있는 그 사람. 일단 주리의 생각으로는, 그리고 주리가 본 것으로는 그 정도도 충분히 강한 능력이다.
“아니오.”
이 대답도 의외로 명쾌하게 나온다.
“분명히 있기는 할 거예요. 그리고 또 확실히 대답할 수 있는데, 저는 아니에요.”
“어떻게 그걸 확신할 수 있는데?”
“일단 제 능력은 의외로 그렇게 강한 것까지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 주변에는 그렇게 강력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없거든요.”
“아... 그런가? 일단은 뭐, 알았어.”
주리와 레아는 거기서 일단 헤어진다. 주리와 디아나는 연극부실을 나서던 중, 연극부실 입구 구석 쪽에 혼자 처박혀 있는 세훈을 본다.
“야! 너 거기서 뭐 하냐?”
“아... 나?”
세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말을 뗀다.
“나... 나는...”
“따라와. 수업 시작하기 5분 전이야.”
세훈은 조용히 일어나 주리와 디아나를 따라간다. 세훈은 주리와 디아나를 뒤따라가는 중에도 여전히 머리를 긁적인다. 그렇다고 말하자니 더욱더 바보 취급만 받을 것 같고... 세훈은 그냥 말없이 교실까지 가기로 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주머니 속이 왠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 든다.
“저... 선배님!”
세훈, 주리, 디아나가 돌아보니, 사이가 복도에 서 있다.
“어...? 누구?”
사이는 세훈을 보고 눈짓한다. 세훈은 사이 쪽으로 걸어간다.
“나는... 무슨 일로... 불렀어?”
“선배님이 못 본 것 같아서요.”
세훈이 충분히 가까이 오자, 사이는 목소리를 낮추고 말한다.
“이건 맛보기예요.”
사이는 세훈의 오른손에 자기 손을 살짝 스친다. 그리고 그 순간...
“어...? 내 AI폰이잖아? 어떻게...”
세훈의 손에는 어느 새 세훈의 AI폰이 들려 있다. 사이가 직접 그것을 준 것도 아닌데도.
“조금 전에 급하게 나가느라 떨어트리고 갔더라고요.”
“아... 그래? 고... 고마워.”
세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런데... 능력을 쓰는 쪽은... 레아 아니었어?”
“맞아요. 그것도 맞는데...”
사이는 아까의 미소를 또 지으며 말한다.
“뭉치면 강하죠.”
“아... 그래?”
세훈은 아직도 뭔지 모르겠지만 사이의 그 말을 듣고 보니 뭔가 또 하나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고맙고, 그럼... 또 보자.”
“네, 또 봐요!”
세훈은 사이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주리와 디아나한테로 와서 갈 길을 간다. 그렇게 또다시 1분 정도를 갔을까...

“어? 잠깐...”
“왜 그래, 또?”
세훈이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하자, 주리가 퉁명스럽게 반응한다.
“저기... 며칠 전에 본...”
“며칠 전에 본 뭐?”
“그러니까... 저번에 백화점에서 본 그...”
“좀 똑바로 말해라.”
“그... 그 선배 있잖아!”
“아! 누군지 알겠다.”
주리는 세훈이 다급하게 말하는데도 그냥 지나가듯 대답한다.
“아니, 너도 그때 내 옆에 있었잖아! 그렇게 말해도 되는 거야?”
문제의 그 선배는 점점 세훈과 주리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것도 좌우에 남학생 몇 명을 끼고. 세훈의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진다. 한 발 한 발 다가온 그 선배와 남학생들은, 이윽고 세훈의 바로 옆에까지 다가온다. 그 선배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능력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무엇인지 모를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세훈을 한 번 흘겨보고는 지나갈 뿐이다. 그 뒤에서 그 선배를 묵묵히 따르는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세훈은 그 자리에 마치 굳은 듯 가만히 서서 눈동자만 굴린다. 그 선배를 위시한 남학생들이 지나가자, 세훈의 심장박동이 점점 잦아든다. 그와 동시에 세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고 보니까 그 남학생 중에, 세훈이 자주 보는 옆 반 남학생도 한 명 있는 듯하다.
“방금 저....”
세훈이 옆에 있는 주리에게 묻는다.
“저 뭐?”
“저 선배 뒤에서 걸어가던 애 한 명 있잖아...”
“그런데?”
“누구...였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우리 반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리 반 아니면 신경 쓰지 마.”
주리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세훈의 손을 잡아끈다.
“자! 시간이 얼마 없어. 빨리 들어가자고.”
세훈은 주리에게 이끌려 가면서도 불안한 생각을 떨쳐 내지를 못한다. 저 선배는 무슨 꿍꿍이가 있기에 나한테 저러나, 무슨 짓이라도 하려는 게 아닌가, 그리고 저 선배는 도대체 어떤 존재이기에 저렇게 자기 동급생이나 후배들을 데리고 다니나... 그런 생각을 하며 막 교실로 들어가려는데, 복도 한쪽에 여학생 2명이 서 있다. 명찰 색으로 봐서는 분명 1학년인데, 얼굴로 봐서는 같은 반은 아닌 듯하다. 그런데, 그 2명은 세훈을 보고는 대놓고 비웃는 웃음을 짓고 있다.
“너 저 애들 누군지 알아?”
세훈이 조심스럽게 주리에게 묻는다.
“아니. 당연히 알 리가 없지.”
주리는 애써 무시하며 말한다.
“얼른 들어가자고.”
세훈은 교실로 들어가면서도 교실 문 바깥을 돌아본다. 그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인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불안하다. 별것 아니야, 별것 아니야. 자꾸 되뇌어 봐도 불안감은 떠나지 않는다. 그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 채, 세훈은 책을 편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20-01-16 22:13:55

정말 기묘한 현상이 눈앞에서 벌어졌는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죠.

특히, 짐들이 저절로 움직여서 쌓였다는 것을 의심없이 "아, 그렇구나..." 하고 바로 수긍할 사람이 있는 것도 신기하겠죠. 건성으로 듣거나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심해볼만하고...


게다가, 전에 백화점에서 만났던 그 남학생과 그의 일행이 재등장했네요. 그러면 학교 내에는 초능력자가 최소한 2명 있다는 거네요. 그 불량한 남학생, 그리고 레아.

SiteOwner

2020-01-19 23:56:37

뭉치면 강하다는 말이 이 의미였군요.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많은 암시를 줄 것 같아서 기대되기도 합니다.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갑자기 낯선 환경에 던져지거나, 자신만이 모르는 것이 몸담은 곳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당혹감,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또한 느껴본 적이 몇 번 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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