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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의 끝자락에 나온 푸치 신부는 어느 여죄수의 가석방에 대해 상담을 하다 말고 체리를 씨를 남기고 씹더니, 여죄수의 머리를 모서리에 박습니다. 디스크가 들어가죠. 화이트스네이크는 푸치 신부의 스탠드였습니다.
운동 시간, 죠린과 에르메스, 푸 파이터즈는 신나게 캐치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푸치 신부에게 간 그 여죄수가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다가, 내기를 제안합니다. 대뜸 캐치볼 100회에 돈을 걸죠. 어찌저찌 성공시키지만, 자신을 밀라숀이라고 소개한 그 여죄수는 더 많은 액수를 걸어 버립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에르메스가 실패했군요. 그리고 나타난 건 밀라숀이 디스크로 받은 스탠드 '추심인 마릴린 맨슨'. 돈을 털어가더니 액수가 부족하자 간을 뺴 버립니다. 에르메스를 구하기 위해 죠린이 캐치볼을 계속하는데, 시간이 다 되어 교도소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죠린과 푸 파이터즈는 캐치볼을 계속하고, 밀라숀의 방해가 지속됨에도 계속 합니다. 그러다가, 푸 파이터즈가 배식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게 되었고 어떻게든 캐치볼을 속행하려고 했지만, 교도관이 잡아 버렸군요. 밀라숀은 승리를 확신합니다. 죠린의 장기뿐만 아니라, 푸 파이터즈가 갖고 있던 디스크까지 추심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분명 교도관이 뺏어갔을 공이 죠린에게 돌아와 있었고, 그걸 밀라숀에게 던져 버립니다. 캐치볼 상대를 지정한 적이 없었으니, 교도관과 하는 것도 캐치볼이 성립되어, 추심인 마릴린 맨슨은 그걸 인정하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밀라숀의 돈을 전부 추심해 버리죠.
과연 푸치는 죠린을 막기 위해 또 무엇을 하려고 할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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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2-01-10 20:19:16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는 등장인물의 이름에 패션브랜드나 디자이너의 이름도 등장하니까 확실히 이채롭다고 할까요, 에르메스, 존 갈리아노, 엠포리오에 이어 밀라숀까지...게다가 맥시멈 시큐리티 레벨이 적용되는 형무소이지만 복장 문제에서는 그리 까다롭지 않은 것도 꽤 이색적이죠.
마릴린 맨슨은 과격하고 기괴한 퍼포먼스로 악명높은 뮤지션인데 스탠드 추심인 마릴린 맨슨은 역시 그 실제의 마릴린 맨슨에서 따 온 이름이 아니랄까봐 지독하네요. 4부의 더 록같은 구석도 있고...하지만 조건지정에서는 허술했네요. 그리고 밀라숀은 역으로 싹 털리고 말았고...
SiteOwner
2022-01-14 22:44:45
항상 그렇듯이, 조건을 어떻게 내세우고 적용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사법상의 각종 계약이든 공적인 사안이든 모두. 최소한의 형식적인 요건조차 못 갖추면 그건 아예 처음부터 각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의 캐치볼 건도 그러하고...
그 자신이 내건 룰에 따라 자승자박...아주 기고만장하던 자가 그 꼴이 나면 통쾌합니다. 그렇게 당하는 자는 어디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