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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되었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마드리갈, 2022-02-19 23:44:07

조회 수
114

저녁식사 후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깨어나 보니 4시간이 지나 있었네요.

그리고 깨어나서도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눈을 뜨고 나서는 대략 10분 정도 지나서야 현실의 상황을 인식할 레벨이 되었어요. 급하게 잠을 깨어야 할 때에는 커피를 마신다든지 하지만 지금은 밤이 깊었는데다 요통이 약간 있다 보니 커피를 마시면 안되니 그것도 참아야겠어요.


흔히 말하는 떡이 되었다는 게 정말 이런 기분인가 싶네요.

일단 오늘은 올해에서 가장 피로한 하루였어요. 별일없이 끝날 수 있었던 데에서는 확실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몇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긴 하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듯해요.


오늘은 마주친 개들이 하나같이 으르렁거리네요.

개들도 경계할만큼 상태가 안 좋아 보였는지...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2-02-20 18:59:38

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요일 저녁을 새고 토요일에 4시간만 잤다가 일요일 아침 7시인가에 잤더니 지금(오후 5시쯤)에야 일어났습니다. 바이오리듬 같은 건 유사과학이구나 하고 무시했지만, 인간이 기본적으로 취해야 하는 휴식의 양은 분명히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집에 오는 길에 커피 2캔(390ml x 2 = 780ml)을 연달아 마셔서 딱히 안 피곤하겠구나 했는데 카페인 효과가 사라지니까 바로...


저는 전반적으로 야행성이 확실한데, 그래서인지 전등이 남아나질 않네요. 지금 집에 있는 LED도 갑자기 팍 꺼져버리질 않나... 막상 천장에 잘 고정해주면 또 아무 일 없었듯이 불이 들어오긴 하지만요. 거 참...

마드리갈

2022-02-21 00:07:12

커피를 많이 마시셨군요.

이전에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피로가 누적된 상황하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오히려 각성이 아니라 수면을 유도한다고도 하네요. 자세한 것은 작동기제 자체가 잘 생각이 안 나서 그것까지는 설명이 힘들지만...


고생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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