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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야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어릴때는 동화책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근처 복지회관에서 책을 빌려봤었는데,
그때 읽었던 동화책들이 가장 참신한게 많았는데 정작 제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괴롭기만 합니다.
옛날에 집에 있던 동화책도 지금은 거의 절판에 가까운 희귀본이었는데 유치원에서 이제 초등학생이 된다고해서 초딩심리가 섞였었는지,
그 귀한 책들을 '유치한 책'이라며 버려도 된다고 했으니 대부분의 책은 다 버려졌고말이죠.
지금은 거의 땅을 치면서 후회중입니다.
이런 좋은 소재거리들을 내가 왜 버렸을까 아이구 아이구.
과자와 사랑을 싣고 에클레르가 갑니다!
8 댓글
마드리갈
2013-05-30 03:17:51
아...그 동화책들...정말 중요한 이야기 공급원인데...
돌아보면 정말 아까와요. 비록 어릴 때 처분한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하더라도 날이 갈수록 기억은 희미해져 가죠. 저도 그 때의 책이 지금도 남아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글을 읽으니까.
연못도마뱀
2013-05-31 00:41:00
아직까지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지만 다음은 또 모르겠어요. 지금 기억하는 이야기도 기억이 약간 왜곡된 것도 있어서요. 이럴줄 알았으면 복지회관에 갈 걸 그랬습니다. 이제는 그 책들이 또 없을지도 모르고요.
처진방망이
2013-05-30 03:27:24
저는 그 때의 책을 일부나마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추억을 찾아 독서할 때마다 가끔씩 꺼내 읽고는 하지요.
연못도마뱀
2013-05-31 00:42:16
부럽군요 ㅠㅠ 저는 왜 그때 버려도 된다고 그렇게 말했을까요.. 지금은 기억나는데로 중고샵 같은 곳에서 사모으고 있지만서도 나중에는 헌책방에 돌격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뿅아리푱아리
2013-05-30 08:51:06
음 현대의 동화란건 보통 유명한 고전이 아동층에 맞게 편집하는거니까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알려줄 사람이 있을지도요.
연못도마뱀
2013-05-31 00:43:53
물어물어 찾아보고있는데 제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동화는 어디서 다 찾아냈냐'면서 더 놀라워하는터라 점점... 절망으로.....ㅠㅠ...
고트벨라
2013-05-30 13:04:13
저는 옛날에 읽던 책을 일부나마 아직 간직하는 중이에요.
제가 아직 사리분별을 못 할때 어머니께서 많이 중고서점에 갔다 파시긴 하셨지만..
어릴때 제일 좋아했던 책이 지금은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연못도마뱀
2013-05-31 00:44:26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버려선 안된다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