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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이용규칙 게시판 제19조 및 추가사항의 규정이 직접 적용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민감한 판데믹 문제는 물론 실제로 일어난 각종 범죄수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열람에 주의하시기를 바라며 이하의 내용에 수록된 범죄수법은 시도조차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범죄수법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기에 반대 및 배척의 대상임도 밝혀 둡니다.


2019년 12월에 썼던 글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드론을 타고의 후속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만, 올해 여름에 일본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이번은 그 사건의 전말은 물론, 해당 사건에 대한 중국에서의 의외의 반응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올해부터 일본 도쿄(東京) 유수의 번화가인 이케부쿠로(池袋)의 풍속점의 여성종업원들이 HIV에 감염되어 후천성면역결핍증, 통상 에이즈(AIDS) 발병사례가 속출했습니다. 그 규모는 대략 1천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케부쿠로의 풍속점을 이용하면서 추가요금을 많이 낼 테니까 질내사정 및 구내사정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풍속점의 여성종업원은 마지못해서 그 요구에 응했습니다. 2022년 1월 당시 그 고객을 담당했던 종업원의 증언에 의하면 그 이후에도 계속 지명했고 같은 서비스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개월 뒤에 임파선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있어서 코로나19인가 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었지만 감기 기운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7월에 소속 풍속점의 종업원들이 일제히 검사를 받은 결과 그 종업원은 HIV에 감염되었고 겪었던 이상이 에이즈의 초기증상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풍속점의 경우 다른 종업원 2명도 역시 HIV 양성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2020년에 일본내에서 여성의 HIV 신규감염자가 38명인 것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이례적인 사항입니다.
또한 문제의 풍속점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 남성 3명이 방문했다는데 요구한 서비스의 내용이 완전히 동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풍속점 이용고객이었던 중국인 유학생 1명의 증언도 기가 막힌 것입니다.
그는 양성애자이고 다른 2명과는 친구 관계. 그리고 그들은 1개월에 1번 정도 남녀 합계 10명 내외로 섹스파티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그 섹스파티의 멤버 중 1명이 중국으로 귀국하기 전 받은 검사에서 HIV 양성임이 드러났고 그 3명도 모두 양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절망했지만 성욕을 주체할 수 없었던 그들은 중국인 출입도 가능하고 실제의 섹스가 가능한 풍속점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대학원을 졸업하면 중국에 돌아가야 하고 중국의 고향에는 풍속점도 없으니 일본에서 놀고 이왕 죽을 바에는 되도록이면 다수의 일본인을 길동무 삼아서 같이 죽자는 생각으로.
참고로 일본의 풍속업계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자면 이렇습니다.

1956년에 제정된 매춘방지법(売春防止法)에서는 제2조에서 대가를 받거나 또는 받는다는 약속으로 불특정의 상대와 성교하는 행위(対償を受け、または受ける約束で、不特定の相手方と性交すること)를 매춘으로 규정하고 그것에 관련된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 앞서 1948년에 제정된 풍속영업등의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風俗営業等の規制及び業務の適正化等に関する法律), 약칭 풍속영업법에서는 점포형 성풍속특수영업으로 지정된 6개 카테고리가 있는데 언급된 풍속점은 2호영업에 해당하는 점포형성풍속점(店舗型性風俗店)으로 실제의 성교만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영업해서는 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풍속점에서는 금지하지만 종업원과 고객 사이의 교섭이 있으면 불특정의 상대가 아니게 되니 위법하지 않다는 식으로 편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의 중국인들은 바로 그것을 노리고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케부쿠로 근처의 풍속점을 물색해서 표적으로 삼은 여성종업원을 계속 지명하는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HIV를 감염시키고 전파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성종업원이 그 중국인 이후 상대한 고객이 대략 1천명 정도 되니까 그들도 감염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고 그들이 연인이나 아내 등에게 감염시키지 않았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HIV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중증도를 완화시켜서 에이즈의 공포가 전세계를 뒤덮었던 초기처럼 갑자기 죽는 경우는 크게 줄었고 신개발된 약으로는 에이즈 발병을 거의 100% 가까이 막을 수도 있는데다 보험이 적용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제거는 불가능하기에 가족을 이루고 출산하는 것은 태어나는 자녀를 HIV 감염상태로 만드는 것이니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계속 생존가능한 경우가 1991년에 HIV 감염사실을 전세계에 공개한 이후 31년이 지났지만 생존중이고 HIV와 싸우는 미국의 전직 농구선수 매직 존슨(Magic Johnson, 1959년생)이나 근래의 사례로 2015년에 HIV 양성을 공개한 미국의 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 1965년생)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소수입니다. 실제로 국내 첫 에이즈 감염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되었을 때 격리되어 쓸쓸하게 죽어갔고 그가 고인이 된 다음에야 그 사실이 당시 국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던 여성지에 르포기사로 소개되었을 뿐입니다.

중국은 에이즈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국가로, 최근의 경우 2021년의 1월에서 10월까지의 신규감염자수가 이미 111,000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중국에서 문제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일본에서 에이즈를 퍼트린 것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2017년에 쓴 THAAD (사드) 논란의 사고구조 3 - 중국식 사고방식에서 이미 정리했듯이 중국식 사고방식은 기본적으로 중국인 대 외국인 구도의 프레임을 구사하고 당한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풍속점 사건이 중국에도 알려지게 되자 중국인들의 반응이 매우 험악합니다. 기사에 소개된 것만 하더라도 "무슨 짓인가, 귀국하면 보통의 여자와 결혼할 셈이 아닌가?", "중국에 오지 마, 일본의 형무소에 들어가라.", "중국에 오지말고 거기서 처분받아라.", "일본이 그들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렸으면.", "일본인 상대라고 해도 옳지 않다.", "뭐든지 애국과 결부시키지 마라. 그냥 자기 욕구를 못 참았을 뿐.", "중국인이 또 낙인찍힌다", "정말 부끄럽고 부도덕하다. 이런 일이 있으면 열심히 일본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중국인들이 피해를 입는다." 등의. 그리고 이것은 홍콩이나 대만 등의 다른 중화권에도 알려져서 일파만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느껴진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이전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속히 중국 전역을 강타했던 원인이 범죄조직의 ASF 악용에 있었고 이번의 일본에서의 풍속점 종업원들이 HIV 양성판정을 받은 것 또한 같은 사고방식에 근거하는 것. 그러니 어쩌면 중국발 판데믹인 코로나19 또한 절대로 그런 식으로는 전파되지 않았다고 단언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에서 뭔가 변화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거의 맹목적으로 중국인이 옳고 외국인이 틀렸다든지 패자가 나쁘다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는데, 비록 소셜미디어에서의 소수의 반응이긴 하더라도 중국 사회를 지배하는 사조에 작지만 간과할 수 없는 미세한 균열이 감지됩니다.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언론보도를 3건 소개합니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1000명 이상 에이즈발병 위기" --- 중국인에게 고의로 HIV를 감염당한 20대 여성의 "너무나도 충격적인 고백", 2022년 9월 3일 현대미디어, 일본어)
("일본인을 길동무 삼아버리자"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HIV를 퍼트린 중국인들이 털어놓은 너무나도 끔찍한 악의와 수법, 2022년 9월 3일 현대미디어, 일본어)
(중국인이 일본에서 HIV를 퍼트린다? 보도에 중국 인터넷 충격 "돌아오지마" "애국이 아니다", 2022년 9월 5일 라이브도어 뉴스,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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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잡것취급점

2022-11-14 01:20:36

?사드 배치와 한한령을 즈음해서 그 뒤로도 도저히 사그라 들 줄을 모르는 중국의 관민일체가 된 횡포 탓에 원칙적으로는 인종차별적인 생각이라고는 자각하고 있습니다만, 중국 본토의 중국인이라는 인종이 21세기 현대사회의 상식이나 도덕률을 배우고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1도 없습니다. 요즘도 계속되는 살인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에서 아사하거나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다른 도시에서도 격리자들이 집단으로 격리지역을 탈출하는 상황을 봐도 그저 "니들이 선택한 공산주의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는 조소만 나올 뿐이고요.

?일본어 전공이다 보니 일본인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며 그들을 어느 정도는 이해도 하고 친근감을 갖게 되어 비록 과거사 문제가 현안으로서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일본인 개인에게는 그렇게 반감이 없습니다. 반면에 중국인의 경우에는 대학 재학 당시만 해도 같은 일본어학과에 유학하던 중국인 유학생들이나 일본 여행 중 건너서 알게 된 중국인 유학생에게서는 의외로 저런 파렴치한 태도를 본 적이 없다가, 졸업 후 악화 일변도로 치닫는 한중관계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한국 대학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저지르고 주한중국대사관이 맞장구치던 갖은 횡포 탓에 완전히 반중, 혐중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의 나라 일이고 또 일본의 홍등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하나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 일본인 피해자들에게는 동정이, 중국인 가해자들에게는 혐오감이 들게 되는군요.

잡것취급점

2022-11-14 01:22:53

아, 2016~2017년에 쓰신 사드 배치 관련한 중국의 사고구조에 관한 글 3편도 정독해봤습니다. 산적의 선택에 빗대어 중국의 강짜를 설명해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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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22:44:10

두 코멘트에 대해서 통합하여 답해 드립니다.


중국의 공산당 일당독재의 정통성은 역사의 승자라는 포지션과 눈부신 경제발전이라는 2개의 기둥을 그 근간으로 합니다. 그러기에 적을 필요로 하는데다 그 적에 압도적이라야 합니다. 그렇게 일본과 대만을 희생양으로 삼고 거대한 내수시장과 저렴한 노동력과 세계제일의 희토류 보유량 및 생산량을 토대로 중국은 이미 20세기말에 사라진 소련을 대체하는 세계 2위의 강대국이자 경제대국이 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제는 한계에 부딫쳐 있습니다. 중국은 적을 너무나도 많이 만들었고, 과거에 이미 제압했다고 여겨지는 일본과 대만은 확실히 친미노선으로 이행했는데다 중국발 판데믹인 코로나19는 황하와 장강의 기적을 과거의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즉 두 기둥 중 어느 것도 온전해지지 못하고 있는 게 오늘날의 중국입니다. 그리고 그 중국을 만들어 온 것이 중국공산당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그 중국공산당에 협력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인들 중에 "국가의 정책이나 지도자들의 생각에는 따라야 하고 그게 애국이고 그게 아니면 애국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파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깰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제 중국은 그렇게 형성된 빚을 갚아야 할 때를 맞이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에서는 일본과 일본인을 증오하는 게 당연하고 또한 옳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가고 있는 것이 그 공산당의 2개의 기둥이 부식되거나 기울어진다는 징조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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