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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떼강도사건과 루피와 김영준

마드리갈, 2023-01-30 17:02:31

조회 수
235

글의 시작에 앞선 당부의 말씀

이 글은 현재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동시다발 떼강도 사건이라는 민감한 현안을 다루고 있어요. 이 글의 내용은 이용규칙 게시판 제19조 및 추가사항에 규정된 대로 강력범죄에 대한 비판과 규탄을 담고 있어요. 이 글은 시사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위해 작성되었지만 학술논문이나 기사는 아니니까 이것을 학술논문이나 기사작성에 인용할 수 없어요.


최근에 일본에서 이상할 정도로 떼강도사건이 많았어요.
비록 작년에 아주 이례적인 형태의 범죄인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사건같은 사제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있긴 했지만 일본의 치안은 여전히 세계최고수준을 유지하는데다 세계 각국의 물가수준 폭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의 위상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할 정도로 선방하고 있고 고용상태도 거의 완전고용상태에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수상한 떼강도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데다 검거된 범인들이 서로의 이름조차 모르는 생면부지의 관계라는 이상한 공통점이 빈발해 있었어요. 급기야 올해 1월 19일에는 도쿄도 코마에시(東京都狛江市)의 주택가에서는 90세의 여성 오오시오 키누요(大塩衣与)가 피살당하고 합계 60만엔 상당의 손목시계 3개와 반지 1개를 강탈당하는 일도 벌어졌어요(기사 바로가기, 일본어).

그리고 이 강도살인사건 이외에도 수도권 각지에서 떼강도 사건이 일어난데다 2022년 상반기에는 교토(京都) 및 오사카(大阪)에서도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합동으로 강도짓을 하는 등의 문제가 다발했어요. 그런데 이 사건들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이름이 있어요. 하나는 루피(ルフィ)이고 다른 하나는 김영준(キム・ヨンジュン).

루피라는 이름은 인도의 법정통화인 루피(Rupee, 카타카나 ルピー)가 아닌 건 확실해요.
왜 하필이면 루피라는 이름인지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것이 인기만화 원피스(ONE PIECE)의 주인공인 몽키 D. 루피(モンキー・D・ルフィ)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네요. 원피스 최고의 인기캐릭터인 이 루피라는 이름을 쓰는 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최근에 필리핀에서 검거되어 필리핀 출입국관리당국의 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와타나베 유키(渡辺優樹) 및 이마무라 키요토(今村磨人) 등 4명의 일본인들로 추정되고 있어요.
해당 기사는 이하에 소개되는 2건.
(지시역 루피는 "필리핀의 수용소" 에...내부영상에서 본 수용소의 실태...수용소에서 특수사기를 행하는 모습도 "여기는 지옥", 2023년 1월 28일 TBS NEWS DIG 기사, 일본어)
(코마에강도사건 "김영준" 이라는 인물 택배편 전표기입을 지시했나 필리핀 정부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일본으로 송환", 2023년 1월 29일 TBS NEWS DIG 기사, 일본어)

필리핀의 출입국관리수용소는 열악함과 비위생으로 악명이 높아서 지옥으로 불리고 있어요. 게다가 내부에서는 수감자의 재력에 따라 계급사회가 형성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반입하여 그 안에서 라인(LINE)이나 텔레그램(Telegram)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나 국제전화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일본내의 소셜미디어나 다크웹 등에 투고된 각종 범죄모집을 보고 연락해 온 자들에게 떼강도를 사주하는 것도 가능해요. 그러다 보니 수도권의 1도 6현(도쿄도, 카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토치기현 및 군마현)은 물론이고 시가현, 교토부, 오사카부,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및 후쿠오카현까지 일본전국 1도 13현, 합계 14개 지자체에서 떼강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이죠. 이 강도사건 중 최소 20건 정도는 그 루피의 지시하에 벌어진 것으로 보여요.
그 루피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여전히 특정불가능한 상태에 있어요. 게다가 떼강도를 지휘하는 자는 루피라는 이름 이외에도 김영준이라는 한국인의 이름이라든지 미츠하시라는 다른 일본인의 이름을 쓰는 자도 있고 그들이 모두 동일인인지 아니면 같은 범죄그룹의 일원인지 아니면 전혀 일면식 없는 사람들인지는 그것조차도 전혀 특정할 수는 없어요.
또한 문제의 필리핀 수용소에 있었던 한국인 르포라이터의 증언에 따르면 일본국내에서 죄를 저지른 자가 일부러 필리핀으로 가서 필리핀인을 사주하여 자신을 고소하게 만든 뒤에 수용소에 갇히는 형태로 필리핀 내에서 시간을 번다든지 하는 행태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5년 이상 수감된 일본인도 있는데다 저 지옥같은 생활 속에서도 반입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범죄 지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 코마에시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으로.
택배업자를 사칭한 4명의 떼강도가 검거되었는데 그 중 1명인 나가타 리쿠토(永田陸人, 21세) 용의자의 스마트폰을 분석해 본 결과 김영준이라는 이름을 쓰는 자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주소기입을 지시했다는 것이 드러났어요. 로마자 표기가 Kim Young-jun이니까 한글로 옮기면 확실히 "김영준" 이 되는 것이죠. 경시청은 다발하는 강도사건이 루피나 김 등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지시를 내린 일련의 강도사건을 수사하면서 역시 이 강도사건 또한 필리핀에 수감중인 그 4명이 관련되어 있는 게 아닌가를 수사하고 있어요.
필리핀의 입국자수용소가 이렇게 사기로 거금을 벌어들인 일본인 범죄자들에게 사실상의 비호처가 된 것은 필리핀 정부로서도 큰 충격이자 수치가 아닐 수 없겠죠. 그래서 서류가 다 갖춰지는대로 일본 정부측의 교섭에 응하여 그들을 빨리 일본으로 송환하겠다고 결정한 거예요. 일본과 필리핀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다 보니 이렇게 사안마다 직접적으로 교섭을 해야 하는 실정인 터라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양국간에 변화가 있을 것도 예상되어요.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동시다발 떼강도사건이 빈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인데 그 범죄자들이 생면부지의 타인들의 합동범인데다 그들을 인터넷으로 모아서 필리핀의 입국관리수용소 내에서 인스턴트 메신저로 지령을 내리고 그 이름은 인기만화 원피스의 캐릭터 이름이거나 한국인의 이름이고 필리핀의 그 수용소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폴포가 형무소를 통해 자신의 신변안전을 보장받는 것처럼 이용되고 있는 이 혼란상은 대체 무엇일까요. 범죄와 치안에 대한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가 요구되는데 어떻게 요구될지까지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조차 감이 잡히지 않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0 댓글

Lester

2023-01-30 18:57:20

필리핀은 예로부터(?) 사기꾼을 비롯한 온갖 국내 범죄자들의 도피처로 악명높았죠. 불과 10년 이내에 불법도박조직이 청년 IT개발자를 고용해 도박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살해한 사례도 있고, 필리핀에 간 한국인 관광객들을 연쇄 납치 및 살인한 경우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문제의 저 '김영준'은 더더욱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확증되진 않았지만) 쓸데없이 만화 캐릭터의 이름을 빌려다 쓴다는 점에서 안전한 입장에 있음을 알기에 미묘한 허세도 부리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일본 야쿠자가 폭대법(폭력단대책법) 때문에 몰락하고 그 빈자리를 한구레들이 채우며 아웃소싱을 담당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본의 치안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딱 미국 서부에서 갱스터들이 날뛰는 거랑 비슷한 형국이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과거 "상남2인조" 등의 만화로 유명해진 폭주족들이 다시 활개치는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이러한 우려는 우리나라라고 예외도 아닐 거에요. 현재로서는 어쨌거나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인터넷에서만 그렇다지만, 현실에서도 젠더이슈 등의 범죄가 벌어진 바 있고 인터넷에서는 그 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특히나 학생 시절에 온갖 '장난'을 겪어본 저로서는 앞서 말한 인터넷에서의 '장난'이 과연 '장난'으로 끝날지 더더욱 걱정스럽습니다. 꼭 그것만은 아니더라도 치안은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굳이 여경 논란을 꺼내지 않더라도) 경찰들의 질적 하락도 우려되긴 합니다.


한 번 고민하면 끝이 없는 성격이라 부정적인 얘기가 잔뜩입니다만... 한 번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해내는 한국인의 저력을 믿습니다. 말이 이상하긴 해도 사실이긴 하니까요. 물론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수이지만요.

마드리갈

2023-01-30 21:07:24

하긴, 본문에 소개한 TBS 뉴스에서도 저 범죄조직에 엮였다가 피해를 입은 한국인의 인터뷰가 나온다든지 하니까 문제의 김영준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네요. 국적을 떠나서 저런 범죄조직들이 원하는 건 결국 돈이니까요.


저녁식사 후에 NHK 뉴스보도를 봤는데 거기서는 이렇게 분석했어요.

필리핀에 수감된 4명은 이전에는 사기범죄를 주로 운영했는데 이제는 그것조차도 단속과 의심 등으로 여의치 않게 되자 사기에서 강도로 노선을 바꿨다고 해요. 그리고 그렇게 강도짓을 할 자들을 고수익을 준다는 감언이설로 모아서 이용하고. 전형적인 한구레(半グレ)의 수법이죠. 처음부터 갖추어진 조직이 아니니 그들의 실체를 파악하는 건 이미 사건이 벌어지고 대형피해가 난 이후니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범죄조직이 사기를 저지르기 어려워지면 그 다음은 높은 확률로 강도에 손을 댈 게 예상되어요. 사실 사기는 응하지 않으면 되지만 강도는 응하지 않는다는 자체도 힘들고, 정당방위가 지극히 인정되기 힘들다 보니 강도에 저항했다가 유죄판결을 받고 전과자가 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경찰력이 인구대비로는 일본에 비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자질문제가 꽤 크다 보니...


범죄도 어느 정도 유행을 타는 것 같아요.

한때는 자동차에 소리나는 물건을 달아놓거나 캔 등을 바퀴와 펜더 사이에 끼워놓아서 운전자가 이상을 감지하고 자동차에서 내리면 그 사이에 자동차를 탈취하여 도주하는 차량절도가 유행했고 요즘 일본에서는 저렇게 떼강도가 성행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난데없이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하는 이상한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그 양상도 가지각색이죠. 게다가 이번의 일본에서의 떼강도는 살인까지 벌어졌으니 중형을 면할 수 없을 게 분명해요. 그리고 그러지 않으면 이 유행이 계속 피해자를 양산할 테니까요.

대왕고래

2023-01-31 00:13:01

미국에서는 총기사건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아시안이 벌인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던가...
일본에서는 저런 연쇄 강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고요. 세상이 너무 어지럽네요.
루피는 해적인데 왜 일본에서 저러고 있을까요. 만화의 루피는 지금 신세계의 거대한 4개의 축인 사황(四皇) 중 하나를 때려잡고 새로운 사황이 되었는데, 쟤네들도 일본에서 쓸떼없이 강도질이나 하면서 세상 어지럽게 하지 말고, 소말리아에 가서 거기 해적을 해치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짓인지...

마드리갈

2023-01-31 00:33:55

진짜 요즘은 자신이 조심한다고 해서 안전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Bellum omnium contra omnes) 그 자체인 듯해요. 이런 상황이 또 먼 나라의 사건일 수도 없는데다 특정 범죄양식은 세간에 알려지면 유행하는 것도 있다 보니 더더욱 끔찍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길 가는 생면부지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게 유행이라고도 하고...


필리핀의 출입국관리 수용소에 잡혀 있는 그 일본인 4명이 일본으로 조속히 송환될 거라니까 수사하면 전모가 밝혀지겠죠. 그나저나 원피스의 캐릭터 루피는 이 사건으로 인해 떼강도사건의 주범으로 인식되게 생겼어요. 저 또한 원피스 만화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당장 루피 하면 현실의 빌런을 떠올리게 되고, 여러모로 좋지 않아요.

마드리갈

2023-02-04 14:29:28

2023년 2월 4일 업데이트


일본의 떼강도사건 핵심인물로 추정되는 필리핀 출입국관리당국의 구금대상 4명의 신원이 밝혀졌어요.

4명은 와타나베 유키(渡邉優樹, 38세), 이마무라 키요토(今村磨人, 38세), 후지타 토시야(藤田聖也, 38세) 및 코지마 토모노부(小島智信, 45세)로 모두 일본 정부가 필리핀 정부측에 강제송환을 정식요청한 상태에 있어요.

한편 와타나베 용의자의 아내가 구타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하긴 했지만 이것이 시간벌기일 수도 있어서 필리핀 측에서 공소기각이 가능한지를 검토중인데다 이마무라 용의자의 폭행죄 소추도 이미 기각당한 상태에 있어요.

필리핀에서는 그 4명을 동시에 송환할지 절차가 끝난 자부터 송환할지를 아직 정해놓고 있지는 않아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フィリピンで拘束の4人、強制送還を正式要請 渡邉容疑者の暴行罪は送還逃れの虚偽か

(필리핀에서 구속된 4명, 강제송환을 정식요청 와타나베 용의자의 폭행죄는 송환을 피하기 위한 허위인가, 2023년 1월 30일 산케이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2-07 14:45:40

2023년 2월 7일 업데이트


일본의 전국에서 발생한 떼강도사건 지시의 혐의를 받는 필리핀 출입국관리당국의 구금대상 4명 중 후지타 토시야(藤田聖也, 38세) 및 이마무라 키요토(今村磨人, 38세)가 먼저 일본으로 강제송환되었어요. 그들은 별건의 특수사기사건으로 현금카드를 훔친 절도죄의 용의자이기도 하고, 경시청에서 파견된 인원들의 호송하에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행 일본항공의 여객기에 태워졌어요. 그리고 기내에서 체포되었어요.

다른 2명의 용의자인 와타나베 유키(渡邉優樹, 38세)와 코지마 토모노부(小島智信, 45세)에 대해서는 필리핀 현지에서의 재판이 불속행조치되어 바로 일본으로의 인도가 가능하게 되었어요.

필리핀의 헤수스 크리스핀 레무리아(Jesus Crispin Remulla, 1961년생) 사법장관은 그 4명이 갖고 있던 24대의 휴대전화도 증거로서 인도하기로 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詳報】機内の様子はどうだった フィリピンから日本への送還

(속보중/광역강도 지시혐의의 일본인 2명 체포 특수사기사건으로, 2023년 2월 7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2-10 14:39:15

2023년 2월 10일 업데이트


일본의 떼강도사건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던 용의자 4명이 모두 필리핀에서 송환되어 경시청에 체포되었어요.

두번째 송환에서는 와타나베 유키(渡邉優樹, 38세) 및 코지마 토모노부(小島智信, 45세)가 체포되었어요. 그들은 금융청 직원을 사칭하여 현금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어요. 와타나베 용의자는 시부야경찰서로, 코지마 용의자는 세타가야경찰서로 유치되어 따로 조사를 받을 예정에 있어요.


츠유키 야스히로(露木康浩, 1963년생) 경찰청장관은 일련의 떼강도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에 더욱 주력하고 밝혔고 헤수스 크리스핀 레무리아(Jesus Crispin Remulla, 1961년생) 필리핀 사법장관은 감시태세의 강화 및 조직개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フィリピンから容疑者4人送還完了 広域強盗事件捜査本格化へ

(필리핀에서 용의자 4명 송환완료 광역강도사건 수사 본격화로, 2023년 2월 9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3-02 15:22:24

2023년 3월 2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벌어진 일련의 떼강도사건의 범인들이 렌터카를 확보할 때 본명으로 빌린 것이 확인되었어요. 지시를 내린 자들이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강도를 실행한 자들이 결국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사용한 것이고 그래서 이것으로 추적이 가능해진 것이었어요.

결국 후쿠시마 쇼고(福島聖悟, 34세) 용의자가 검거되는가 한편, 호텔에 체재하고 있다가 체포된 나가타 리쿠토(永田陸人, 21세) 용의자 등의 3명도 호텔에서 실명으로 숙박계약을 체결하였던 것이 드러나 있어요. 또한 지시를 내린 자들이 사용한 스마트폰 또한 그들이 실명으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요. 그들이 일망타진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여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広域強盗 実行役は「使い捨て」か 本名でレンタカー手続きさせ

(광역강도 실행역은 쓰고 버렸나 본명으로 렌터카를 빌리게 했음, 2023년 2월 28일 마이니치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3-25 20:50:02

2023년 3월 25일 업데이트


일본 전국에 걸친 떼강도사건을 지휘한 필리핀 거점에서 전화를 거는 역할을 담당했던 자가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강제송환되어 체포되었어요. 이번에 체포된 자는 루피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와타나베 유키(渡邉優樹, 38세)의 조직에 속해있던 여성인 야마다 리사(山田李沙, 26세)로 밝혀졌어요. 야마다 용의자는 일본국내의 고령자에게 거짓전화를 거는 역할을 해 왔다가 2023년 1월에 필리핀 당국에 검거된 이후 입국관리시설에 수용되어 있었어요. 그 조직의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60억엔을 넘는 것으로 보여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フィリピン拠点詐欺の「かけ子」か 移送の女を機上で逮捕 警視庁

(필리핀 거점사기의 콜센터 역할이었나 이송중인 여성용의자를 기내에서 체포 경시청, 2023년 3월 17일 산케이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5-16 12:31:55

2023년 5월 16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떼강도사건을 해외에서 조종했다가 송환되어 체포된 간부 3명이 별도의 사기사건으로 다시 체포되어요. 재체포되는 용의자는 와타나베 유키, 코지마 토모노부 및 이마무라 키요토. 그 3명은 2019년 4월 사이타마현에서 고령의 여성에게서 현금카드를 훔친 등의 혐의로 경시청이 다시 체포하기로 해서 구금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그들의 사기사건의 피해액은 대략 60억엔을 넘는 것으로 보이는데다 사기전화를 거는 연락책 및 금품을 받아내는 수금책 인물 중 상당수가 필리핀 현지에 구금되어 있다 보니 경시청이 송환을 위해 현지 경찰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広域強盗事件 グループ幹部3人 別の詐欺事件で再逮捕へ

(광역강도사건 그룹간부 3명 별도의 사기사건으로 재체포에, 2023년 5월 10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7-03 13:35:04

2023년 7월 3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의 떼강도사건을 조종해 온 루피 명의의 인물의 신원이 특정되었어요.

루피는 필리핀에 구금되어 있다가 2023년 2월 7일에 일본으로 송환된 이마무라 키요토(今村磨人, 38세). 그렇게 이 일련의 사건의 주동자가 이렇게 최초로 잡히게 되었고 이마무라 용의자는 강도용의로 재체포되었어요. 교토에서 일어난 떼강도 사건 당시 이미 이마무라 용의자가 필리핀 현지에 구금되어 있었지만 그 상태에서 고액의 보수를 약속하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내고 응모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범행을 지시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ルフィ」今村磨人被告を再逮捕、闇バイト強盗指示役で初…特別捜査本部で全容解明へ

("루피" 이마무라 키요토 피고를 재체포 어둠의 아르바이트 강도지시역으로서 최초...특별수사본부에서 전모를 해명하기로, 2023년 6월 29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7-20 23:52:46

2023년 7월 20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떼강도사건을 지령한 이마무라 키요토 용의자는 루피(ルフィ) 이외에도 미츠하시(ミツハシ)라는 명의로 각종 범죄를 기획하고 실행책을 모이 범행을 실행시킨 것이 확인되었어요. 특히 미츠하시 명의는 2023년 1월 치바현 오오아미시라사토시(千葉県大網白里市)에서 벌어진 재활용품점 강도사건에서 사용된 것으로 당시 사용된 전화번호와 2022년 5월 교토시내의 시계점 강도사건 당시 루피 명의의 인물이 사용한 전화번호가 동일한 것으로도 확인되어 있어요.

결국 이마무라 키요토 용의자는 경시청에 재체포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ルフィ」今村磨人被告を再逮捕、「ミツハシ」名乗りフィリピンから千葉・大網白里の強盗指示

("루피" 이마무라 키요토 피고를 재체포 "미츠하시" 명의로 필리핀에서 치바현 오오아미시라사토의 강도지시, 2023년 7월 20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9-14 14:07:01

2023년 9월 14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떼강도사건 중 도쿄도 코마에시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수사한 결과 필리핀의 출입국관리시설에 수용되어 있었던 4명의 스마트폰 등의 각종 디지탈디바이스에서 당시 사건의 희생자인 오오시오 키누요(大塩衣與, 사망당시 90세)를 찍은 사진은 물론 범행 당시 사용했던 렌터카의 사진도 발견되었어요. 남아있는 사진 속의 희생자는 쓰러져 있는 상태였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広域強盗 狛江の事件 容疑者のスマホから被害者の画像

(광역강도 코마에사건 용의자의 스마트폰에서 피해자의 화상, 2023년 9월 13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11-10 22:14:17

2023년 11월 10일 업데이트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일본내 전화사기 등을 벌인 일본인 특수사기단의 조직원 25명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이후 일본으로 강제송환되었어요. 그리고 체포된 전원은 사이타마현경찰 등에 신병이 넘겨져 있어요. 체포된 25명은 20-40대의 남성으로 2023년 8월경 홋카이도의 7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노인홈 입주권 둘러싼 트러블로 해결할 돈이 필요하다" 등의 거짓전화로 현금 45만엔 및 전자화폐 5만엔분 등을 편취했어요. 체포를 면한 조직원도 있을 수 있어 이 점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에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カンボジアで拘束の25人逮捕へ 特殊詐欺グループか、日本へ移送

(캄보디아에서 구속된 25명 체포 특수사기그룹인가, 일본으로 송환, 2023년 11월 7일 마이니치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11-14 13:40:07

2023년 11월 14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벌어진 떼강도사건에서 루피 및 김 등을 자칭하는 자의 지시를 받고 강도사건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재판이 11월 13일 도쿄지방법원 타치카와지부에서 열려 배심제인 재판원재판으로 열려, 강도치사제의 피고 쿠즈오카 타카노리(葛岡隆憲, 26세) 및 이시구리 카즈키(石栗一樹, 38세)가 각각 징역 9년을 선고받았어요. 그들은 2022년 10월에 도쿄도 이나기시(東京都稲城市)에서 일으킨 강도사건 및 같은 해 11월에 일으킨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山口県岩国市)에서 일으킨 강도미수사건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구형량인 징역 12년보다는 낮은 형량을 선고받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ルフィ」闇バイト強盗、稲城と岩国の事件に関与の2被告にそれぞれ懲役9年の判決 

("루피" 어둠의 아르바이트 강도, 이나기 및 이와쿠니의 사건에 관여한 두 피고인에 각각 징역 9년의 판결, 2023년 11월 13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11-22 19:45:16

2023년 11월 22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의 떼강도사건에서 루피 및 김을 자칭하는 자의 지시를 받고 2022년 12월에 도쿄 나카노구의 주택에 침입하여 49세 남성에 폭행을 가하고 현금 3200만원을 강탈한 후쿠시마 유키야(福嶋幸也, 25세) 피고가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재판원재판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어요. 형량은 검찰측의 구형량인 13년보다는 낮아졌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手荒な犯行」 ルフィ・中野強盗 実行役に懲役11年判決

("거친 범죄" 루피-나카노 강도 실행역에 징역 11년판결, 2023년 11월 22일 산케이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4-02-21 22:22:19

2024년 2월 21일 업데이트


2023년에 일본 경찰청이 적발해 낸 특수사기그룹은 필리핀, 탐보디아, 태국 및 베트남의 4개국에 걸쳐 8개소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2019년 이래 최다인 69명이 현지에서 체포되어 일본내로 송환되었음이 확인되었어요. 69명이란 수치는 2019-2021년의 체포인원합계인 63명보다 더 많은 수치였어요. 2022년에는 체포인원이 없어요. 

거점에도 여러모로 변화가 있어요. 일본국내거점은 2019년에는 43개소였다가 격감하여 2023년에는 15개소로 집계되어 범죄지령본부가 일본의 경찰력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농후해졌고 2024년에 들어서는 1월에 카나가와현경찰본부가 필리핀 거점의 8명을 체포하고 사이타마현경찰본부가 캄보디아 거점의 3명을 체포하는 등 이 특수사기그룹의 해외거점이 보편화된 문제임을 알 수 있어요.

2023년중의 특수사기 피해는 인지건수가 3년 연속 증가경향을 보인 가운데 전년대비 8.3% 증가한 19,033건이었고 피해액은 2년 연속 증가하여 전년대비 19% 증가한 441억 2370만엔으로 집계되었어요. 적발건수는 전년대비 8.7% 증가한 7,219건이었고 검거자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2,499명으로 주모자 또는 그룹 리더는 검거인원 중 62명으로 전년대비 21명 증가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警察庁、23年は特殊詐欺の海外8拠点摘発 「ルフィ」ら69人逮捕

(경찰청, 23년은 특수사건의 해외거점의 해외 8개거점 적발 "루피" 등 69명 체포, 2024년 2월 8일 마이니치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4-05-08 22:26:17

2024년 5월 8일 업데이트


일본 토치기현 나스마치(栃木県那須町)에서 발견된 50대 부부 시신유기사건으로 어둠의 알바(闇バイト, 야미바이토)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어요. 다수의 식당을 경영하는 50대 부부를 납치하여 살해후 그들의 시신을 야산으로 옮겨 소각하여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이 사건의 용의자 중에는 전직 배우로 가면라이더 위자드, 지옥선생 누베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와카야마 키라토(若山耀人, 2003년생)가 250만엔의 보수를 받고 이 범죄에 가담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어요. 특히, NHK 대하드라마 군사 칸베에(軍師官兵衛)에 같이 출연했던 인기배우 중 아버지 역의 오카다 쥰이치(岡田准一, 1980년생) 및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1976년생) 모두 아들 역의 그 배우의 연기력을 고평가했는데, 그들의 그런 회상도 이제는 와카야마 키라토의 타락에 생명력을 잃고 말았어요.

천재 아역배우로 불렸던 사람도 곤궁해지자 이렇게 범죄에 손을 대고 그것도 흉악범죄였다는 것은, 이 범죄를 그냥 강건너 불보듯 할 수 없다는 증거로도 작용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를 신뢰했던 사람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겨졌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那須・夫婦遺体事件」若山耀人容疑者がメロメロにした“人気俳優”たち…天才子役から報酬250万円で死体を焼いた闇落ち人生

("나스 부부유체사건" 와카야마 키라토 용의자가 매혹시켰던 인기배우들...천재아역에서 보수 250만엔에 시신을 소각한 어둠에 전락한 인생, 2024년 5월 7일 SmartFLASH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4-05-09 16:43:00

2024년 5월 9일 업데이트


일본에서 새로운 형태의 준폭력단으로서 토쿠류(匿流)라는 것이 부각되고 있어요. 토쿠류란 익명-유동형범죄그룹(匿名・流動型犯罪グループ)의 약칭으로 기존의 폭력단보다 조직이 느슨한 한구레(半グレ)보다도 더욱 모호한, 소셜미디어 등의 익명성과 인원구성의 유동성에 기대어 범죄의 실행과 수익취득을 위해 얼마든지 인적구조가 변경될 수 있는 점조직인 것이죠. 떼강도사건을 지휘한 "루피" 라든지 토치기현 시신유기사건의 실행그룹 같은 것들도 역시 토쿠류에 포함되고 2024년 3월 현재 구성원이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어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Tokuryū, a new crime menace in Japan, emerges from the shadows, 2024년 5월 6일 The Japan Times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5-28 00:15:54

2024년 5월 28일 업데이트


일본 각지에서 빈발했던 떼강도사건을 사주한 특수사기집단인 자칭 루피의 잔당인 나가우라 다이키(永浦大輝, 26세) 용의자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체포되었어요. 나가우라 용의자는 도쿄도내에서 경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하여 절도죄를 저지른 이후 체포장이 발부되었지만 체포 직전에 도주하여 2019년에 관광목적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이후 계속 잠복상태로 있었고 필리핀에서 특수사기집단의 일원으로서 각종 범죄를 사주했어요. 필리핀에서는 그를 일본으로 강제소환할 방침이예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特殊詐欺「ルフィ」の残党 永浦大輝容疑者をフィリピンで拘束 強制送還へ

(특수사기 "루피" 의 잔당 나가우라 다이키 용의자를 필리핀에서 구속 강제송환하기로, 2024년 5월 27일 TBS NEWS DIG 기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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