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나온 과학도서에는 원자력발전의 연료를 확보하는 여러 기술적 도전에 대한 것도 많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투입한 우라늄(Uranium)보다 더 많은 플루토늄(Plutonium)을 생산하는 고속증식로(高速?殖?, Fast Breeder Reactor)라든지 천연우라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가압중수로(加?重水?, Pressurized Heavy Water Reactor) 같은 것도 있었고 그것 이외에도 해수광업(海水?業, Seawater Mining)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의 질량은 해수 1리터당 3.3마이크로그램(μ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양의 총면적이 361,000,000평방km이고 평균심도가 3,688m인 것을 이용하면 지구상의 해수의 체적은 대략 1.331368*1018입방m 정도가 되고 1입방미터가 1,000리터이니까 우라늄의 용존량은 44억톤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회수할 수만 있다면 핵연료 수급문제는 확실히 해결가능하다는 것이 복안이었고 실제로 연구도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1960년대부터 연구가 이루어져 있고 회수되는 우라늄 1kg당 비용은 25,000엔 정도 됩니다. 이밖에도 인도, 중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및 스웨덴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올라온 해수 우라늄추출 관련의 리뷰(PDF문서 바로가기, 영어)라든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개설해 놓은 우라늄 회수기술에 대한 간단한 요약(How to extract uranium from seawater for nuclear power, 영어) 같은 것.
아직은 경제성 문제로 인해 본격적인 상업적인 레벨에 도달해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 우라늄 추출은 앞으로 꽤 유의미한 산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라늄이 이렇게 해수에 많이 그것도 십억톤 단위로 녹아 있는데 왜 그럼 이전부터 수산물을 먹지 말자는 말은 안 나왔던 것인지. 그게 참 신기합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0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5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7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2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1 | |
5393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연합(UN) 산하기구가 아니다?2 |
2023-07-10 | 111 | |
5392 |
리코(RICOH)의 유기EL 모바일 디스플레이2
|
2023-07-09 | 116 | |
5391 |
"러시아는 법을 지켜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나?" 라는 의문5
|
2023-07-08 | 159 | |
5390 |
대한민국 소비자는 무슨 죄를 졌길래...2 |
2023-07-07 | 112 | |
5389 |
슬프고 담담한, 인생에의 응원가 시오리(栞, 길잡이)2
|
2023-07-06 | 162 | |
5388 |
세이부철도(西武鉄道)에 도입된 번역기능 투명디스플레이3
|
2023-07-05 | 127 | |
5387 |
7월 4일에 생각난 두 미국영화 그리고 어떤 평론가들2 |
2023-07-04 | 114 | |
5386 |
엉터리 일본어 항의문구2
|
2023-07-03 | 119 | |
5385 |
해수에서의 우라늄 추출이 생각났습니다2 |
2023-07-02 | 123 | |
5384 |
7월 1일부터 바뀌는 2가지에 대한 이야기.3 |
2023-07-01 | 129 | |
5383 |
킬러문항은 사실 아주 만들기 쉽습니다3 |
2023-07-01 | 113 | |
5382 |
납량특집(?) 자각몽 이야기3 |
2023-06-30 | 138 | |
5381 |
대학입시의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끝나다.3 |
2023-06-30 | 124 | |
5380 |
오베론 왕은 아니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행복합니다2 |
2023-06-29 | 111 | |
5379 |
또 터무니없는 물건을 입수했습니다5
|
2023-06-28 | 170 | |
5378 |
지난 주말에 다녀온 어느 카페의 사진.4
|
2023-06-27 | 157 | |
5377 |
전일본공수(ANA)의 피카츄제트와 이브이제트2
|
2023-06-26 | 125 | |
5376 |
친절한금자씨의 음악을 들으며 서적소개를 보고 있습니다2
|
2023-06-25 | 109 | |
5375 |
바그너그룹, 러시아에 반기(反旗)를 들다4
|
2023-06-24 | 179 | |
5374 |
철도역과 관공서가 일체화된 야마가타철도 나가이역2
|
2023-06-23 | 122 |
2 댓글
대왕고래
2023-07-02 18:37:44
해수에도 우라늄이 많네요, 이런저런 방향으로 분석할 수 있는 건이네요. 도쿄 원전 방출건도 이렇게 다양하게 볼 수 있겠죠.
방출 전 후의 방사능 물질 양을 분석하거나, 기존 방출에 대한 협의를 찾아 그것을 참고하여 규제를 논의할 수도 있는거고, 다른 환경오염과 동일선에서 생각해서 이렇게 해결방책을 찾아갈 수도 있는 건이네요.
그런데 다들 이런 분석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 같아요. 분석을 해도 결과적으로 이걸 정치싸움으로 끌고 가려는 모습밖에 안 보이는 거 같아요.
서로서로 싸우다가, 정말 저걸로 문제가 터지면 니탓이다 니탓이다 하면서 시간만 잡아먹을 게 뻔해요.
그러니까 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다른 거 신경쓸 것도 많은데... 저 건은 일본 내 문제니까, 일본에서 알아서 하겠지 하는 생각이에요.
SiteOwner
2023-07-02 21:17:52
의외로 해수 속의 우라늄 용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괴담이 판치고 그러는 것입니다.
간단한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에 영국산 골뱅이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그 누구도 영국산 골뱅이에 대해서 방사능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영국측 해안에 있는 셀라필드 원자력단지도 방사능누출사고가 일어났고 지금도 방사성폐기물이 야외수조에 들어있는 형태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산 골뱅이를 방사능을 이유로 먹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 실제로 그런 피해도 없습니다. 이미 여기에서 더 볼 것도 없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면밀히 감시중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에는 IAEA의 결과를 따르자고 했다가 정권교체가 되어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니까 그 말을 싹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국제연합(UN)에 가자고 하는데 IAEA가 UN의 산하기관이라는 걸 모르는지 알고도 그러는지...게다가 그들은 과거의 괴담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지만 사과도 반성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민생만 박살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가되든 그들의 책임이니까 당원도 지지자도 아닌 외부인인 저는 그들의 운명을 그저 관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