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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오피셜 뮤직비디오.
가사는 이렇게 되어요.
보통이라든가 당연하다든가 뭘까
지금 가진 기준으로는 전혀 파악이 안되서
한숨쉬고 나서는 다시 들이마신 불안에
나는 될대로 멍하니 서있고
서툴고 헛돌고 상처받지 않으려 도망치고 있어
현실과 노트로 왔다갔다 하면서 위로해줘
아아 이렇게나 살기 힘든 세상이구나
하지만 하지만
전부 전부 나니까 우물쭈물 훌쩍훌쩍 나니까
전부 전부 끌어안고 조금 잠들자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슬픔에 모든 걸 뺏기지 않게
나는 내 편으로 있자
아직은 긴 여정의 도중
조금 쉰다고 해서 누가 야단치고 그렇진 않으니까
다른사람 심기를 살피면서
흘러가는 대로 의식주
난 뭘 하고 싶은 걸까 이렇게도 비참하고 한심해도
나는 아직 자신을 바꿀 수 있지도 않아 보여
소심하고 모나지 않으려고 미움받는 걸 무서워해
현실과 노트로 왔다갔다 하면서 격려해줘
아아 이렇게나 살기 힘든 세상이구나
하지만 하지만
전부 전부 나니까 불안하고 흐느끼는 나니까
전부 전부 끌어안고 조금 잠들자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세상일에 이것저것
의미를 찾지 않더라도 괜찮아
믿어도 될까나? (그럼)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나? (그럼)
너무 힘내지 않기를 깨달은 때라도 괜찮아
자기자신을 다정하게 받아들여
전부 전부 나니까 우물쭈물 훌쩍훌쩍 나니까
전부 전부 끌어안고 조금 잠들자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슬픔에 모든 걸 뺏기지 않게
나는 내 편으로 있자
단 한번뿐인 내 인생 사랑할지 어떨지는 나 하기 나름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
아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촉촉히 빛나는걸
그래서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응원가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 행복해질 거라고 믿어요.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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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23-07-09 23:42:00
몸이 릴렉스되는 곡이네요. 그러면서 가사는 힘이 되고. 이런 거 좋네요.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서 가사로만 읽어보는데, 일본어가 들리면 느낌이 다르겠네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드리갈
2023-07-10 00:21:55
이런 응원가가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정말 좋아요. 그리고 가사며 멜로디며 이렇게 섬세하고 마음에 파고들고 있는 게 참 좋아요.
스페인에서 특히 발달한 기타의 트레몰로 주법이 이 곡에서도 사용되었어요. 특히 작곡가인 후지타 쥰페이(藤田淳平, 1979년생)의 악곡에 이렇게 기타 선율이 아름답고 감각적으로 잘 드러나죠. 특히 그리자이아 시리즈 게임 및 애니 양쪽에서 모두 등장하는 음악 중 오렌지 선샤인(Orange Sunshine)에서 34초부터 46초에 나오는 기타 선율은 시원한 여름밤 창 밖에서 불어오는 낭만적인 바람같죠. 소개해 드릴께요.
운문이든 산문이든 그게 있어요.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했더라도 작성된 언어에 따라 그 느낌이 사뭇 다른 게.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이런 현상이 느껴져요.
특히 일본어 원문에 나오는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痛いの痛いの飛んでゆけ)는 부모나 조부모 등의 어른들이 아픈 아이를 달래줄 때 잘 쓰는 표현인데 이게 여기에서는 역설적으로 눈물을 쏟게 만들어요. 나 자신이 해 줄 수밖에 없다는 그 외로움과 그래도 나 자신이 최후의 기댈 곳이라는 기대감이 중첩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