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6.25 전쟁의 정전 70주년, 남북은 이렇게 달랐다

SiteOwner, 2023-07-27 23:24:42

조회 수
135
오늘로서 6.25 전쟁의 휴전협정이 타결되어 정전(停戦, Armistice) 70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남북이 이 날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는 이 두 장의 사진으로 요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선 남.

PYH2023072725590001300_P4.jpg
이미지 출처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이렇게 참전국과 함께 자유의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는 태극기를 든 사람들과 각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북.

27ukraine-briefing-nkorea-zpft-jumbo.jpg
이미지 출처
North Korea Vows Support for Moscow in Visit by Russian Delegation (2023년 7월 27일 The New York Times, 영어)

북한에서는 오늘을 전승절 운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Сергей Шойгу, 1955년) 국방장관이 사진 왼쪽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의 사실상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함께 무기전시회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2명을 제외한 사람들은 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20세기의 소련은 직접 참전하지는 않았으나 6.25 전쟁에서 공산진영을 지원하였고, 21세기의 러시아는 직접 침략전쟁을 수행하며 북한의 지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을 남북은 이렇게 다르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그게 다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3-07-29 08:12:01

옛말에 도움이 필요하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라는 일본 속담이 있지만 북한이 도움을 준다고 얼마나 유의미한 도움이 될지도 의문일뿐더러 썩어도 세계 2위의 군사대국으로 세계의 절반을 지배했던 나라가 우크라이나 하나를 상대하는데 북한의 도움까지 바랄 정도로 밀리고 있다는걸 보면 참 복잡한 심경이에요.


물론 그러한 도움 자체가 넓게 보면 전쟁 지속력으로 이어지니 무시할만한 요소는 절대 아니지만 일찍이 세계의 절반을 지배한 나라가 가진거라곤 비대칭 전력 하나인 북한의 도움까지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지경에 놓였다는 것 자체가...

SiteOwner

2023-07-29 20:20:59

70년의 세월이 지나니까 역시 이런 일도 일어나는 건가 싶습니다.

그때의 제2세계의 수장인 소련은 이미 없는 나라가 되었고, 그 소련을 이어받은 러시아가 과거의 위성국인 북한에 저렇게 도움을 바라는 참 딱한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은 정말 무슨 블랙코미디인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그 제2세계가 없애려고 했던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연합(UN)의 설립취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나라가 되어 평화에의 의지를 이렇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손은 귀엽기라도 하지만 북한의 손은 그렇지도 않으니 정말 기대되지 않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416

최근 불쾌했던 이야기들

3
국내산라이츄 2023-08-01 142
5415

4일간 쉬고 나서 시작하는 8월

SiteOwner 2023-08-01 118
5414

노인비하 발언에 대한 어느 남매의 본의아닌 예견

2
마드리갈 2023-07-31 132
5413

일요일 밤의 이것저것.

마드리갈 2023-07-30 124
5412

북한폰트 범람에 대한 극언(極言)

2
SiteOwner 2023-07-29 306
5411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그들의 시각이 분명했으면...

2
SiteOwner 2023-07-28 135
5410

6.25 전쟁의 정전 70주년, 남북은 이렇게 달랐다

2
  • file
SiteOwner 2023-07-27 135
5409

장마 끝 폭우

2
SiteOwner 2023-07-26 113
5408

조용하다면 조용한 여름밤과 음악 한 곡

마드리갈 2023-07-25 122
5407

용융염원자로가 역시 정답이다!!

2
마드리갈 2023-07-24 119
5406

인상적인 애니 극중가(劇中歌) 몇 가지

2
마드리갈 2023-07-23 124
5405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4
대왕고래 2023-07-22 151
5404

이솝우화의 여러 판본에서 생각할만한 것

2
SiteOwner 2023-07-21 119
5403

예외는 가능한 한 안 만드는 게 좋습니다

2
SiteOwner 2023-07-20 123
5402

사흘이 꽤 빠르게 흘러갔군요.

6
시어하트어택 2023-07-19 168
5401

"정당한 영장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결의" 의 의미

5
마드리갈 2023-07-18 136
5400

국내 일반열차의 이틀 연속 운휴는 초유의 일이었죠

3
마드리갈 2023-07-17 125
5399

플레이스테이션 등신대 파우치

4
  • file
마키 2023-07-16 167
5398

닌텐도 패미컴 탄생 40주년

4
  • file
SiteOwner 2023-07-15 172
5397

쥐 퇴치에 개가 활약한다

2
  • file
마드리갈 2023-07-14 11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