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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 목욕을 막 마친 상태의 아이가 문 밖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죽은 눈을 하면서 누구냐고 그리고 자신을 보면서 말하라고 추궁하고 있어요. 게다가 야이치는 당황해서 돌아보지는 못한 채 "너 다 벗었잖아" 라고 대꾸할 뿐. 보다 긴 상황은 니코니코동화에 1분 2초 분량의 영상(바로가기/일본어)에 나오니까 참고를 부탁드릴께요.
조금 더 해설을 하자면 이래요.
야이치의 거처를 찾아온 여자는 14세의 여자중학생이지만 같은 스승을 먼저 사사했다 보니 아네데시(姉弟子), 즉 누님 대우를 받는 제자인 소라 긴코(空銀子). 현관문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긴코는 상황을 의심하고 야이치는 애써 그 의심을 부정하면서 긴코가 문을 억지로 열려는 것을 막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전라인 것을 말하며 대꾸한 결과 긴코는 "전라? 전라의 여자가 거기에 있는거야?" 라고 더욱 목소리를 높여요. 문이 열린 이후의 상황은...
게다가 히나츠루 집안에서는 야이치를 사실상 미래의 사위로 여기고 있기도 해요.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자 야이치의 성우와 아이의 성우가 진짜 결혼하게 되리라고는...
참 재미있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저 장면이 얼마나 임팩트가 컸는지 다른 기사에서는 우치다 유우마의 누나인 우치다 마아야(内田真礼, 1989년생)가 남동생과 히다카 리나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도하면서 용왕결혼(りゅうおう婚)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어요(기사 바로가기,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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