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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3 ~꿈꾸는 요정~
여기 나왔던 딸에게 가장 애착이 갑니다.
다른 딸들에 비해 특성이 확고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신의 꿈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그만큼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 노력을 많이 하기도 하니까요. 더군다나 엔딩에 보면 부모 원망하는 것도 없고 프린세스가 못 되어도 아쉽다고는 하지만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딸들에 비해 오프닝에서도 자신의 꿈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간절하게 원하는게
그게 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알바나 공부 할때도 '이게 프린세스가 되는데 도움이 될까?' 이런식으로 계속 생각하는게 왠지 애틋하달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딸들에 비해 성격이라던가 꿈이라던가
딸 스스로의 자아에 대해 가장 많이 노출했던 시리즈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인지 단순히 키운다는 것 외에 딸에게 감정이입을 느끼게 되고..
프린세스를 못 만들어주면 가장 안타까운게 이 딸이기도 합니다.
그치만 외모적으로는 사실 가장 좋아하는게 프메1에서의 갈색머리 딸이라는게 함정!
게임으로서 가장 재미있게 즐긴건 프메2라는게 더더욱 함정!
이것저것 여러가지 좋아하는 여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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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마드리갈
2013-08-20 00:46:24
정말 오랜만이예요. 잘 지냈어요?
아하, 프린세스 메이커 게임...
정작 전 게임을 해 본 적도 별로 없어서 접한 적은 없어요. 꽤 오래 된 거죠? 요즘은 구할 수 있으려나...
딸을 공주로 만드는 게 목표인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인가 봐요. 그리고 그 게임을 하다 보면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도 되겠어요. 그리고 고트벨라님의 글을 읽으니까, 오빠는 저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도 궁금해져요.
고트벨라
2013-08-21 00:29:41
워낙 인기가 좋던 게임이라서 지금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을거에요!
딸을 키우는 기분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꽤 인기를 얻는 요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3편 외에는 프린세스가 된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데..
플레이를 하다 보면 프린세스를 은연중에 목표로 삼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다 끝내고 엔딩을 보다가 나쁜 엔딩이면 왠지 제가 속상하기도 하고..
하네카와츠바사
2013-08-20 13:01:49
저도 유일하게 구입해서 플레이했던 게 3편이었죠. 꿈꾸는 요정이라는 부제나, 처음 딸이 맡겨질 때의 설명 등 정말 딸아이의 목적의식이나 캐릭터가 확고했죠. 그래서 요정으로 돌아가는 엔딩은 참 달성하기는 쉽지만 내용이 씁쓸했죠. 2편이 워낙에 명작을 취급받고 그 2편에서 많은 것이 달라진 3편이기에 평이 다소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린 시절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게임이죠. 나중에 가서는 귀찮아서 돈 에디트하고 멋대로 플레이했지만...
고트벨라
2013-08-21 00:32:01
저도 요정엔딩은 왠지 한번 보고는 다시 안하게 되더라구요.
제일 자아, 목표의식이 뚜렷한 딸이다 보니 엔딩에서의 감회도 그만큼 깊어지는 것 같았어요.
프린세스 메이커는 저도 어린시절 즐겨했던 게임이기에 정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플레이를 하게 되요(웃음)
조커
2013-08-20 13:38:16
그 뭐시냐 제가 초딩시절에 게임잡지에선 공주만들기 라는 이름으로 공략이 나왔었죠....초기작이었지요.
그때 2HD 플로피 디스크로 즐긴 게임이었어요.
음.....자세한 기억을 쓰기엔 너무 길군요.
그만큼 의미가 컸어요
고트벨라
2013-08-21 00:32:34
크게 인기를 끈 시리즈였던 만큼
많은 분들에게 의미가 있는 게임이었을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