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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의 꿈" 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은 대략 1990년대 전반이었습니다. 정확한 시점까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일단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잘 썼다 보니 30년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포럼에서도 이 표현을 간간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마찬가지.
그 청운의 꿈이라는 것이 꿈꾸는대로 실현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여러 실패와 궤도수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생활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보니 이것이 결코 좌절되었거나 이미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 버린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청운의 꿈" 이라는 말을 여전히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조금 전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드물기는 하지만 백발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기도 전에 그랬다 보니 그것 자체는 새롭거나 놀라울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묘한 기분이 안 들 수는 없군요.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렵니다.
푸른 하늘을 향한 머리에 조금 있는 백발이 구름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청운의 꿈을 지금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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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4-02-06 13:11:55
(성남 북부도 수도권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권도 가끔가다 운 좋으면 하늘이 맑고 푸르더군요. 비행기나 그 더 높은 곳에서 보면 그 푸른 게 확연하게 보이겠죠. 그 푸르름을 잃지만 않는다면 나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록수처럼 말이죠.
SiteOwner
2024-02-06 21:22:41
상록수처럼 푸르름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렇겠지요. 좋은 말씀 덕분에 힘이 납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힘이 되었던 말인 운외창천(雲外蒼天)이 생각나기도 해서 다시 젊어지는 것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참고로, 국내의 수도권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니 성남도 당연히 수도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