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들어왔습니다.
물론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만 그래도 보람찬 하루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딱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나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데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자기 전에 홍차를 마시면서 포럼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역시 나날이 좋은 컨텐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달 27일이면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출범한지도 12년째가 됩니다. 세월이 이렇게까지 흘렀다는 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상반기 중에는 해외여행을 재개하려 했지만 도저히 일정상으로는 안되겠군요.
아직 코로나19 판데믹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 2020년대의 첫 세 해처럼 전세계가 무기한 봉쇄된 건 아니니 해외여행의 기회가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하니 느긋하게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자동차 관련으로 몇 가지 특기할 것이 있습니다.
영국의 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가 추진한 스포츠유틸리티비클(SUV)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INEOS Grenadier)가 이미 국내에 진출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화학기업이 독일의 자동차기업 BMW의 구동계를 지닌 자동차를 프랑스에서 생산한다는 것이 꽤 기묘하기는 합니다만...
한편으로, 일본의 자동차기업 혼다(HONDA)가 북미에서 전개중인 고성능브랜드인 아큐라(ACURA)가 한국내 진출을 검토중이라든지 하는 것도 있습니다. 혼다의 자동차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과거에 프렐류드(Prelude) 및 레전드(Legend)를 매우 좋아했던 적이 있고, 아큐라 브랜드로 나오는 TLX라는 세단에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바쁜 나날에 대한 발상의 전환 그리고 관심가는 자동차에서 언급한 페라리 로마(Ferrari Roma)를 알게 되었을 때 이상으로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5654 |
요즘 잘 보는 애니의 방영시간대가 참 어중간하죠4 |
2024-04-12 | 129 | |
5653 |
웹검색결과의 지역설정에 대해 4월 11일에 쓰는 비판2 |
2024-04-11 | 122 | |
5652 |
우리는 역사적 책임을 얼마나 질 수 있을까?4 |
2024-04-10 | 130 | |
5651 |
오를로프 트로터(Орловский рысак)라는 말 품중에 대해 간단히3
|
2024-04-09 | 132 | |
5650 |
독일의 대마 합법화, 과연 반길만한 일일까6
|
2024-04-08 | 149 | |
5649 |
옛 국민성 유머에 웃지 못하는 이유4 |
2024-04-07 | 143 | |
5648 |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중국의 대만 차별2
|
2024-04-06 | 112 | |
5647 |
피로하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2 |
2024-04-05 | 115 | |
5646 |
루소포비아(Russophobia)라는 단어는 정말 모르는지...6 |
2024-04-04 | 141 | |
5645 |
다목적화장실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기사 하나.4 |
2024-04-03 | 136 | |
5644 |
근황 겸 작가수업(무겁거나 가볍거나)6 |
2024-04-02 | 207 | |
5643 |
포럼 대문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2
|
2024-04-01 | 114 | |
5642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하여 3 - 왜 우주망원경인가2
|
2024-03-31 | 128 | |
5641 |
토요일에 써 보는 여러 가지 이야기9 |
2024-03-30 | 155 | |
5640 |
퇴원 이후 한 분기의 결과는 "모두 정상"3 |
2024-03-30 | 119 | |
5639 |
코토히라전철이 맞이할 60여년만의 변화
|
2024-03-29 | 110 | |
5638 |
아마도 당분간 마지막 인사가 될 이야기7 |
2024-03-27 | 163 | |
5637 |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말에의 감상.2 |
2024-03-27 | 112 | |
5636 |
외교가 가장 쉬웠어요?7 |
2024-03-26 | 185 |
2 댓글
Lester
2024-04-06 04:34:26
저도 일단 새벽에 커피 한 잔을 발판삼아 끝낸 줄 아느라 밀렸던 작업을 순식간에 끝내버렸네요. 개발진이 비협조적이어서 지지리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앞뒤맥락을 파악하니까 순식간에 해결됐습니다. 그렇게 7시간 정도 잤다가 계란 5개 프라이와 밥을 먹고 저녁에 영어회화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제법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27일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폴리포닉 월드의 12주년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한 십이지를 다 돈 셈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혼자서는 예산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걱정이나 대처능력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영어회화 모임 사람들이 말한 대로 패키지 여행으로 만족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동차는 몰고 다닐 일도 갈 곳도 없다보니 관심 자체가 가질 않네요. 있으면 밤늦게라도 느긋하게 귀가하거나 당일치기로 한적한 곳에 다녀올 수 있겠지만, 자주 나다닐 것도 아닌데 그 비용을 감당해야 할지... 로망은 로망으로 끝나야 할 것 같습니다.
SiteOwner
2024-04-07 13:30:36
일도 잘 끝내셨고, 대외활동도 잘 하셨고, Lester님께서도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셨군요. 다행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이는 나날 속에 벌써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12년을 맞는다는 것이 정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축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행에는 역시 여러모로 돌발변수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검증된 인력이 진행하는 패키지여행도 좋은 대안입니다. 사실 여행자나 여행지에 따라서는 그것밖에 대안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이야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이건 아쉽지 않습니다만, 2010년중에 홍콩과 마카오를 못 가본 건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못 가는 건 아닙니다만 홍콩사태 이후로 중국의 홍콩 자치권 훼손이 횡행하는 이상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쉬운대로 일본의 중화가를 다시 가 보든지 아니면 나중에 캐나다에 갈 경우 홍쿠버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인 밴쿠버에 가 본다든지 해야겠지요.
자동차라는 게 분명 편리하면서 동시에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말에 불의의 사고로 자동차가 대파되어 전손처리한 이후로는 장기렌트에 의존하고 있는데, 제 소유물이 아니라서 좀 그렇습니다만 운용상 비용문제에서는 좀 가벼워져 있다 보니 그나마 대충 만족중입니다. 나중에 아큐라 브랜드가 국내에 전개되면 그때 바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있도록 역시 잘 벌어둬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로망이 로망의 영역에 남아 있는 경우도 결코 드물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