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생각해본겁니다, 신이 정말 있고. 그 분이 우리를 통치하신다~라는 당연한 생각이 있던 시대는 빼구말입니다.

신에 대한 회의가 이루어지고, 결론적으로 생각해봤는데 혹시 신은 없는거아닌가? 없는가봐!

라고 말들이 나온이후로, 이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민감한 것으로 바뀌었죠.

오죽하면 대화시 해서는 안되는 주제로 종교가 포함되겠습니까.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혹시 먼미래에 1000년 후나 아니면 1억년 후라도.

종교라는 자체가 고대인들 만이 가졌던 유물로 남을 때가 올까요?

종교는 원시종교든 복잡한 교리를 가진 종교로 발전하든 오히려 그때보다 더 커진 규모로 존재하기 때문에(사람수만)

저는 종교가 아마 인류가 멸망할때까지 존재할 개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까 서울대생들이 전도를 거부 할때 카드를 한장 내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략

"당신은 한권의 책을 읽고(라곤했지만 성경이겠죠), 맹목적으로 믿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더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이야기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것이, 곧 저와 이야기를 하게 되는것이 될겁니다"

(-이하 만들어진 신, 왜 사람들은 이상한걸 믿는가 라는 제목의 책들 목록)

 

이렇습니다, 이 문장으로 보건대, 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종교를 믿는것은 꽤 비합리적으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게 종교라는게 어떤 개념인지 설명하는것부터 복잡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콘택트"에 보면 세상 사람은 어떠한 형태로든(일신론이든 다신론이든 범신론이든) 절대자의 존재를 믿는데.

그 비율은 대략 90퍼센트랍니다. 그런것도종교에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존재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어쨌든 어떤것에 두려움을 덜어낼 요량으로 의지를 하게 된다면. 그것도 또한 종교겠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사람들도 비합리적인 사람인 것일까요? 저는 항상 그렇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은 많이하지만 답을 내기는 매우 어려워요.

 

미래의 대한 두려움에서 종교가 비롯된다면, 과연 인간은 정말 미래를 한치없도 알수 없는 존재일까요?

그럼 미래학은?(...)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방법과 논리적 추론이 종교라는 입증되지 않는 것에 반대가 되는 생각이라면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방법 등등은 인간이 정신적으로 의지할수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흑백논리인가요(...)

 

보시면 뭔소린지 모를겁니다. 저는 어떤 생각이 날때 해리포터에 나온 펜시브 마냥 생각을 쭉쭉쭉 뽑아내서

자문자답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 생각이 무슨 소리인지 몰라요(....)

 

정확한건, 이러한 종교에 대한 불신이나 신을 믿는 행위는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된(신을 안믿는게 합리적이라고 가정한다면)

계기는 물론 과학의 발달로 신의 영역이 사실은 자연의 영역이었음이 밝혀진 까닭도 있겠지만.

워낙에 종교의 폐혜가 심했기에(마녀사냥 십자군 전쟁 지금도 넘치는 종교테러 종교전쟁 등등) 생겨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서로 헐뜯고 물고 싸우고 어디서는 진짜 테러도 난무하는 가운데, 그 모든 희생이 다 사실은 생각해보면 없는것에 대한 신념때문에

비롯되었다면 그 얼마나 비극인 일입니까.

 

 

한줄요약: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교회나오라고 하지좀 말아요ㅠㅠ

카멜

Endless Rain!!

9 댓글

연못도마뱀

2013-09-09 02:41:16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종교는 사람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는 한, 종교는 다양한 방식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싶어합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굉장한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이러하다보니 종교라는 것은 그런 '믿고싶은 마음'을 신격화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신격화된 믿음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종교'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그 믿음이 옳든, 그르든, 그 사람이 그런 신격화 된 믿음을 믿는 한, 종교는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교회나오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매주 가는 교회가 있다고 말하고 대쉬해서 도망쳐야합니다. 그런분들 붙잡으면 끝이 없어요!

카멜

2013-09-09 21:51:38

인류가 대우주의 진리를 깨우치기 전에는 무엇인가, 알수 없는 두려움이 있을테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서 종교란 없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네카와츠바사

2013-09-09 10:41:06

사실 종교라는 게 신을 믿는다는 개념으로 정형화되어 있어서 그렇지, 정작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 행동양식이 종교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정 사상에 대한 맹신으로 인한 광신도적 행위를 보면, 인간의 심리의 기저에 무언가를 믿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이상 종교는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란은 절대 없어지지 않죠.

대왕고래

2013-09-09 20:49:28

마지막 말씀이 왠지 와닿네요...

조커

2013-09-09 12:00:47

뭐 허구작품이지만 은하영웅전설의 무대에선 이미 종교같은건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해도 인류에 유니톨로지 급으로 해악이 되어버린(지구교) 경우로만 남은 예가 있긴하지요.

 

"이미 사라진 종교의 교주가 13번째 제자에게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13이란 숫자를 불길해 한다는 속설도 있다"라는 말이 본문에 있는걸 보면 말이죠.

마드리갈

2013-09-09 13:15:23

사실 중세의 관념으로 현대를 본다면, 이미 종교는 유물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세계는 종교재판같은 것도 없고, 민중이 쓰는 언어인 독일어나 영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는다고 사형을 당하지도 않고, 교황이 다른 나라의 수장을 갈아치우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당장 크리스마스만 해도 축제의 성격이 대부분이잖아요? 반면에, 각종 자연현상이 신의 작품이 아니라는 과학적 사실이 보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신도 또한 많은 것을 볼 때 종교는 유물이 아니라 지금 현실 속에 살아있는 유기체임에도 틀림이 없어서 이 경우는 종교가 기능한다고 봐야겠어요. 결국 종교를 유물로 볼 것인가는 관점에 따라 상반된 답이 나올만해요.


참고로, 전 종교를 갖고 있진 않지만,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카멜

2013-09-09 21:52:25

중동이나 인도 파키스탄 분쟁은 심히 심각한 현재진행형이라서 말입니다.

이미 그쪽은 종교전쟁도 뭣도 아닌거로 변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Qjfrmf

2013-09-17 14:04:13

종교를 비합리적이다라고 매도하는 사람이 오히려 비합리적인겁니다. 기본적으로 종교의 탄생은 인간사회의 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른바 인간의 공동체 구성에 있어서 종교의 역할은 막대하기 때문이죠. 어떤의미에서 인간사회에서 종교의 등장 및 계승은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고, 오늘날에는 종교를 대체할만한 공동체구성 방식이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여전히 종교를 대체할만한 수준의 방식은 거의 보이지 않고있죠.

종교가 인간사회구성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상 종교는 비합리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동체구성을 위한 합리적 선택의 하나로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카멜

2013-09-17 21:05:56

글에도 썼지만, 아마 그것은 종교에 의한 폐혜등을 인터넷이라든지 뭐든지로 접한사람들이

불만에서 말한것이라 생각해요

Board Menu

목록

Page 24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096

음모론에 공통점이 있다면

4
데하카 2013-09-16 182
1095

변경사항 안내 (꼭 읽고 댓글달아 주세요)

10
마드리갈 2013-09-16 282
1094

여러분이 자주 출몰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5
데하카 2013-09-15 326
1093

[이미지 많음] 심즈2 새마을 플레이 일지(2)

4
고트벨라 2013-09-14 833
1092

오늘까지는 비가 온다는군요.

2
데하카 2013-09-14 184
1091

음, 까일 부분이 있는 회사였던가……

2
HNRY 2013-09-13 269
1090

삼촌과 조카

2
TheRomangOrc 2013-09-12 268
1089

일본 철도문서를 작성하다가 생각하게 되는 건데

1
데하카 2013-09-12 292
1088

작품설정 - 구소련에는 '국내여권'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1
데하카 2013-09-11 247
1087

오늘 꿈을 꾸었는데

2
데하카 2013-09-11 184
1086

HNRY의 카스토리 - 이탈리아제의 빌드 퀄리티에 관하여

4
HNRY 2013-09-10 757
1085

요즘 정신없이 피곤하네요.

4
고트벨라 2013-09-10 184
1084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4
HNRY 2013-09-09 159
1083

철도 관련 문서를 만들거나 보면서 생각해 보거나 알게 된 것들

4
데하카 2013-09-09 281
1082

종교라는것이 과연 유물로 남을 때가 올지 궁금합니다.

9
카멜 2013-09-09 431
1081

조지 케난의 경고

2
히타기 2013-09-08 349
1080

HNRY의 카스토리 - 경찰차에 관한 이야기

7
HNRY 2013-09-08 934
1079

롤란트 프라이슬러 문서가 있어 찾아봤는데

1
데하카 2013-09-08 729
1078

요즘 졸업작품 근황

2
연못도마뱀 2013-09-08 466
1077

마장동 축산물시장 다녀왔습니다.

2
TheRomangOrc 2013-09-07 36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