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운영하던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괴담수사대 카테고리만 따로 분리해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본의아니게 며칠씩 걸리고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티스토리의 특정 카테고리 글만 뭉텅이로 다른 블로그로 옮기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일일이 복사-붙여넣기를 해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티스토리는 하루에 글 발행이 30개까지로 제한되고(예약글 포함 50개) 이게 계정당 하루 제한이 30개(50개)라서 다른 블로그에 글을 썼다면 괴담수사대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글 개수가 줄어듭니다. 이 제한이 웃긴게, 기존에 작성한 글에서 오타가 발견되어서 직성한 글을 수정하게 되면 수정한 걸 작성 카운트로 칩니다. 예를 들어서 글 10개를 작성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작성 후 수정했다면 9개밖에 작성을 못 하는거죠.
도배를 막기 위한 장치라는 건 알겠는데, 한도가 너무 적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한도를 계정당이 아니라 블로그당으로 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쓸데없이 며칠동안 개고생할 일이 없게 옮기는 기능이라도 추가해주던가요.
예약글까지 걸어서 현재 시즌 14 프롤로그(외전은 15까지)까지 옮겼고, 앞으로도 계속 옮길 예정입니다.
2.
부정출혈이 계속되어서 생리 유도 주사를 맞았고, 정말 다행히도 생리가 끝나고 나니 부정출혈도 멈췄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계속 지켜보기는 해야 하는데, 매일같이 생리대를 차고 지내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니 정말 홀가분합니다. 원인이 뭐였는지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일단 정상 사이클로 돌아왔다는 게 너무 좋네요.
+생리 유도 주사는 비보험이더군요...
3.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노는 김에 예전에 신청했던 부스트코스 강의들 전부 듣고 있습니다. 뭔가 재밌어보이는 자격증이 있다면 하나정도는 따 두는것도 좋지만, 지금은 일단 실컷 놀고 싶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고 모든 것이 짜증났는데, 퇴사를 하고 나니까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다음날 출근해야 해서 일요일이 싫었는데 지금은 모든 날들이 행복합니다. 점심시간에 밥 먹으면서 설마 이물질 들어있는 거 아닐까 불안하고(새해벽두부터 불고기에서 머리카락 나온 적 있습니다) 30분 안에 해치워야 했던 식사도 집에서 느긋하게 먹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집에서 쉬다가 설렁설렁 포켓몬고만 하면 되니 사람이랑 부딪힐 일도 없고요.
회사에 다닐 때 기분이 좋지 않았던 건, 회사가 원인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4.
네고왕에서 유전자 검사 키트를 할인하길래 사 봤습니다. 현재는 유전자 분석중이고요.
예전부터 해보고는 싶었는데, 키트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거든요. 하필 제 샘플을 맡긴 곳이 예전에 헤드헌터 주선으로 면접 봤다가 피드백이 늦어서 헤드헌터가 저한테 사과했던 업체이긴 한데... 면접자와 면접회사 관계로 만났던 업체와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관계로 다시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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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4-08-01 17:54:39
티스토리에 그런 문제가 있군요. 정말 무엇을 위한 제한인지 모르겠네요. 역시 그런 플랫폼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없으니 가급적이면 주력으로 운영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정말 반갑기 그지없죠. 겪으신 이야기를 보면서 갑자기 아랫배를 감싸듯이 만지게 되네요. 작년말에 심하게 아팠던 이후로 생긴 버릇이 지금도 오래 가네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당분간의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좋아요. 즐겁게 사는 게 바로 인생이니까요.
세상 정말 좁네요. 그런 상황도 있고...
SiteOwner
2024-08-02 23:12:08
여러모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당분간의 여유를 통해 더욱 크게 비상하실 날이 오리라고 봅니다.
간혹 설정해 놓은 규칙이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역기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지요. 말씀하신 티스토리의 건이 그런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부동산거래를 막겠다고 대출을 옥죄는 게 결국 외국인이나 현금부자에게는 하등의 영향을 전혀 못 끼치는 것이 같이 생각납니다.
살다 보면 별별 일이 다 있는데, 그렇게 재회하시는 것도 그 차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