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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국내산라이츄, 2024-09-07 22:35:21

조회 수
67

0. 

글을 연타로 올려 포럼에 마비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하겠습니다. 


요전에 시즌 19를 집필하는 중간중간 시즌 20을 미리 몇 편 작성해뒀고, 미리 작성한 글을 그걸 한번에 올리는 바람에 포럼에 무리가 생겼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것은 하루에 한 편씩 일정한 시간에 예약글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티스토리와 달리 포럼에는 예약글 기능이 없었고 이 때문에 건망증때문에 제때 못 올리게 되어서 순서가 꼬이거나 할 까봐 전편을 한꺼번에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미처 이런 행위로 인하여 포럼에 부하가 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던 제 불찰이었습니다. 


다음부터 복수의 글을 올리게 될 때는 하루에 한 편씩으로 제한하여, 티스토리에 하루 간격으로 예약글을 올린 다음 예약해 둔 글이 티스토리에 올라오면 그 때 포럼에도 순차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 

뭔가 요즘 창작 욕구는 솟구치는데, 항상 집필하다가 막히네요... 

대충 어떤 스토리인지는 생각나는데, 대략적인 스토리랑 빨리 써야지만 생각나다보니 항상 그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막히게 됩니다. 

좀 구체적으로 떠오르면 써야지... 하기도 힘든게 포커스 라이터든, 폴더워크든, 에디터 키기 전까지는 계속 떠오릅니다. 


2. 

최근에 집에 권연벌레가 창궐했었습니다. 안방에 말린 나물들을 보관해두는 장이 있는데, 거기서 말린 가지를 엄청 뜯어먹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잔당들이 돌아다니는건지 제 방에서 하루에 세마리씩은 발견되고 있는데, 많이 발견될때는 진짜 하루에 열댓마리도 발견됐었습니다. 벽에 점처럼 붙어있는 거 청소기로 빨아서 처리하는 건 물론이고(때려잡기엔 팔이 안 달아서요...) 날 잡아서 방문 싹 닫고 벌레 약도 치고 그랬어요. 게임하다가 뭐가 지나가서 보면 권연벌레고, 죽이고 나면 또 보이고, 빨래 더미에서 슬금슬금 기어나오고, 청소기로 빨아먹어도 계속 나오고... 버섯볶음에 들어갔다가 기름때문에 숨막혀서 죽은 걸 제가 발견하고 건져낸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나오는 잔당들은 제 방에서 나오고 있고, 권연벌레가 최초로 왕창 발견된 곳은 안방이라는 겁니다. 제 방이랑 안방은 부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권연벌레는 주로 문 근처에서 보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청소기 돌리고 구석구석 약도 다 치는데 계속 보이니까 진짜 미치겠어요. 세스코에 문의를 넣어봤는데 거기서도 발원지 주변에서는 일정 시간동안 나올 수 있다고만 했어요... 아니, 발원지랑 먼 곳에서 나오는데... 정작 발원지인 안방에서는 한마리도 안 보이고 말이죠. 


진짜 이것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저것때문에 들어내고 싹 청소까지 해서 쟤네가 먹을만한 것도 없고, 구석구석 약도 계속 치고 있는데 계속 나와요. 문간에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계속 나오는데 대체 원인이 뭔지 알고싶습니다. 트랩은 냉장고 위에 설치해뒀는데 트랩 주변에서는 정작 한마리도 발견 안되더군요. 기피제도 소용 없고요. 


3. 

img.jpg

권연벌레때문에 다 들어내고 청소하는 김에 아예 피규어 케이스를 샀습니다. 


왼쪽이랑 오른쪽이 너비가 다른데, 왼쪽은 그래도 잘 찾아보면 너비에 맞는 케이스가 있어서 무사히 두 개 사서 진열까지 끝냈습니다. 오른쪽은 중간에 문제가 하나 있긴 했습니다. 오른쪽 칸의 너비가 25cm인데, 거기에 딱 맞는 케이스가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찾은 끝에 상세 페이지에서 크기가 맞는 걸 발견하고 샀었는데, 알고보니 완전히 다른 제품이었습니다. 받아서 조립 다 하고 넣으려고 했는데 안 들어가는겁니다. 그래서 크기를 봤더니 27cm인겁니다. 상세페이지에 표기된 너비는 24cm였고, 전체 비율도 상세페이지에 기재된 것과 다른데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음에도 판매자가 잠수를 타버려서 쌩돈을 날린(반품하려고 해체하다 깨먹었습니다...) 저는 리뷰 1점을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네이버측에 상세 페이지랑 제가 찍은 사진을 첨부하고 이거 상세페이지에 허위 기재를 한 업체인데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해주면 내가 판교 방향으로 절 올리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판매자가 답변을 달았습니다. '크기 재보겠습니다. ' 저기요, 사과는요? 


그 뒤로 아크릴 케이스에 계단 따로 사서 진열한 게 저거입니다... 


4. 

저번주 일요일에 하품하다가 턱이 빠져서 고생했습니다. 가끔 입을 크게 벌릴때 딱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가끔 턱이 빠질 때도 있는데, 평소에는 몇 번 움직이면 돌아오던게 아무리 맞춰보려고 움직여도 돌아오지를 않더라고요. 입을 벌리거나 뭘 씹을때마다 관자놀이쪽이 아파서 뭘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조만간 턱 상태 한 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4 댓글

SiteOwner

2024-09-08 20:20:52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신 데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충발생, 구매한 상품의 문제 및 턱 건강의 문제까지...

집안의 해충 발생은 여러모로 성가신데다 특히 권연벌레는 번식력이 아주 좋아서 곤란하기도 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소도 대대적으로 했으니 앞으로의 상황은 크게 호전되리라 믿습니다.

예의 피규어 케이스 문제는 정말 대책없군요. "나는 돈 받았으니 이걸로 끝" 이라고 생각하는 악덕업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한 말씀은 해 두겠습니다.

지난 9월 5일에 3연속으로 아트홀에 글을 올리시면서 포럼이 잠깐이기는 하지만 기능마비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일일 트래픽도 허용가능한 동시접속자수도 소규모 커뮤니티사이트에 비해서는 꽤 큰 편이지만, 같은 사람이 단시간에 많은 본문글을 집중적으로 쓸 경우에는 포럼의 코어나 호스팅 차원에서 막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전에도 하루에 집중적으로 여러 글을 올리신 경우에는 딱히 문제삼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포럼의 기능마비상태가 일어났고 그에 따라 부득이하게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제하의 공지를 올려둘 수밖에 없었는데, 그 원인을 제공하신 분으로서의 최소한의 입장표명도 없습니까? 

국내산라이츄

2024-09-09 00:10:34

1. 본문 상단에 올려두었습니다. 


2. 네이버 측에 연락을 하고 나서 그제서야 연락이 온 점, 그리고 별점을 매긴 사람이 저 하나밖에 없었던 점(동일 제품을 파는 다른 쇼핑몰에도 별점이 없습니다)으로 미루어보건대 사기 업체가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조립하기 전에 들어갈 지 크기를 재 보지 않은 저의 불찰이기도 했는데, 아마 조립하기 전에 크기를 미리 재보고 환불 요청을 했더라도 판매자는 환불을 안 해줬을 것 같습니다. 문의를 남겼는데도 잠수를 타는 행태를 보면 말이죠. 그냥 액땜한 셈 치고 넘기려고 했으나,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고 해도 2만원은 꽤 큰 돈인지라 그러기가 어렵네요. 


3. 사실 억울합니다. 창궐한 곳은 안방인데 왜 제 방에서 잔당들이 나오는건지... 나올때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거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죠... 

SiteOwner

2024-09-10 21:20:49

입장표명을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표명이 빛바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겠습니다. 

마드리갈

2024-09-09 19:52:52

도교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고, 법(法)이라는 한자는 파자하면 물[水]이 간다[去]라는 의미가 되어요. 즉 여러가지의 이치가 그러한 것이죠. 그리고 풍림화산(風林火山)이라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용병술 또한 상황에 맞는 대처를 말하고 있어요. 창작에 대해서는 우선 이렇게 원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최근에 연재해 주시는 것들은 뭐랄까, 국내산라이츄님이 추구했던 원점에서 크게 벗어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요즘의 것들은 소재 면에서는 수평폭력로 점철되어 있고, 인상에서는 무엇인가에 급히 쫓기는 듯한 강박감이 크게 느껴지거든요. 여러 무리수도 그것들의 소산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발생한 여러 문제는 여러모로 힘든 것이죠. 게다가 금전과 에너지의 소모도 컸고...

그래도 그런 것들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요.


운영진으로서 하나 말씀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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