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인 2014년 3월 23일에 댓글이 잘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하의 글을 써서 의견을 구했어요. 그리고 백방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때보다는 양적으로 나아진 건 없네요. 그래서 모종의 벽을 실감하고 있어요.
사실 포럼이라는 커뮤니티에의 참여는 회원의 자발적인 활동이라는 전제가 있어요. 또한,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사람들의 의사는 불변의 것이 아니다 보니 그 전제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 또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운영진만큼은 그 초심을 최대한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작년말에는 제 몸이 도저히 버티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서 5주 가까이 포럼관리를 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그 이전에는 포럼을 보수해 보겠다고 시도해 본 것이 역효과를 내어 기능마비사태를 일으키기도 했고...
물론 지금도 활동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활동은 매우 귀중하니 폄하할 생각이 없고 그래서도 안되죠. 그리고 지금 활동하시지 않는 분들에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으니 원망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고.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위기의식이 가득하네요.
너무 집착하는 것인지, 아니면 역량의 한계인 것인지...
일단 이렇게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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