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마드리갈, 2024-11-11 01:50:46

조회 수
10

2024년 4분기 신작애니의 특징으로는 "가족" 을 강조하는 게 참 많아서 그게 매우 인상적으로 보여요.
시청중인 것으로는, 아마가미 씨네 인연맺기(甘神さんちの縁結び),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結婚するって、本当ですか), 당신은 저승님(君は冥土様。), 푸른 상자(アオのハコ), 2.5차원의 유혹(2.5次元の誘惑),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妻、小学生になる。)의 6작품. 그리고 모두 각각 다른 이야기를 고유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게 매우 인상적이예요.

여기서 하나 주의사항.
포럼에서는 스포일러 금지가 전혀 없으니까 그 점을 꼭 명심해 주세요.  

앞의 4작품은 같은 공간에서 거주하면서 근접하는 인간관계와 싹트는 연심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이 많아요. 러브코미디적인 부분도 그리고 진지하게 다루는 부분도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할까요.
2,5차원의 유혹은 학교의 부활동으로서의 코스프레를 다룬 것이라서 언뜻 보면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루는 것인가 의심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키사키 아리아(喜咲アリア)라는 갸루 여고생이 코스프레에 도전하는 이유가 이혼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만화가인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그의 작품 속 캐릭터의 코스프레에 도전하고 그 만화가 또한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 주던 딸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점이 여러모로 마음을 울리는 게 있어요.
이번 분기의 가장 충격적인 작품은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가족의 상실, 그리고 그렇게 타계한 가족의 기억을 온전히 가진 타인이 나타났을 때의 혼란과 그 타인이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갈등을 이렇게 예상해서 이야기로 엮어갈 수 있다는 게 큰 충격임은 물론 매회차를 볼 때마다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되네요. 만남, 사랑, 결혼, 출산 및 행복한 생활의 구가가 갑자기 깨진 이후 남겨진 사람의 시점에서도, 그리고 그렇게 떠난 사람의 시점에서도 여러모로 느끼는 게 많으니까...

그럼,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엔딩영상을 소개해 둘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0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14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10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16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25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91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52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34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4-11-04 37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4
  • new
마드리갈 2024-11-03 60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39
5876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

2
  • new
SiteOwner 2024-11-01 43
5875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이 주는 참된 교훈

2
  • new
SiteOwner 2024-10-31 42
5874

"똑같은 놈은 안되겠다" 와 "어쨌든 네놈만은 죽인다"

2
  • new
마드리갈 2024-10-30 45
5873

오랜 담론에서 간혹 읽히는 심술

2
  • new
SiteOwner 2024-10-29 48
5872

러시아군에 충원되는 북한군에 대한 논점 몇 가지

4
  • new
마드리갈 2024-10-28 89
5871

코멘트가 잘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느끼는 벽

2
  • new
마드리갈 2024-10-27 51
5870

홀로라이브 카드덱을 구매했습니다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10-26 87
5869

하루종일 바쁘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4-10-25 54
5868

국제연합일에 써 보는 오늘날의 UN 유감

2
  • new
마드리갈 2024-10-24 56
5867

수상한 전화에는 이제 집요함까지 더해진 듯...

5
  • new
SiteOwner 2024-10-23 8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