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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 Winter Solstice).
낮이 가장 짧은 것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냈어요. 역시 어제의 피로가 컸던 것도 있어서 휴일인 토요일에 그대로 뻗어버렸다 보니 정신이 없기도 하고, 그렇게 오늘의 해가 졌음을 지금에야 실감하고 있어요.
1년의 시작을 언제로 정의하는지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동지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요.
게다가 동지라는 용어 자체가 어디까지나 북반구(北半球, Northern Hemisphere)의 기준이라서 동지의 영어표현은 12월이 들어간 디셈버 솔스티스(December Solstice)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자동으로 하지는 북반구 기준으로는 서머 솔스티스(Summer Solstice), 월 표현을 쓸 경우는 쥰 솔스티스(June Solstice)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2024년이 이렇게 저물어가고,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2024년중에는 다시 병원방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이제 가장 긴 밤에 들어선 오늘의 잔여시간을 유익하고 즐겁게 보내야겠죠. 곧 저녁식사도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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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4-12-24 02:20:12
날이 짧아지는게 느껴지네요. 요즘은 5시만 되어도 해가 지니까요.
춥기도 엄청 춥네요. 감기도 한번 왔다가 이제 가려고 하네요.
건강에 조심하시길...
마드리갈
2024-12-24 02:25:31
우선, 염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릴께요.
사실 저는 입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시 아프기도 했고 그에 더해 이번에 코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했지만 이제는 거의 다 회복중이예요. 체력이 엄청 딸리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나마 서머타임 효과가 있긴 해요. 한국표준시가 일본과 동일하게 동경 135도의 UTC+9를 쓰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앙경선은 사실 동경 127도 30분이라서 실질적으로는 일본에 비해서 30분 서머타임 효과가 있어요. 이 사실을 달리 말하자면, 일본이 해가 엄청 빨리 진다는 것. 지난달에 일본여행중 해가 5시 이전에 지는 것을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