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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4년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벌써 이렇게 맞는 2024년의 마지막 주말은 작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2023년에는 퇴원한 날이 토요일인 12월 30일이었다 보니 금요일 밤은 병원의 병실 내에서 조용히 보냈지만요.
여러 이야기를 두서없이 늘어놔 볼께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저의 관심사는 요즘 해양 관련으로 확장중에 있어요. 10일 전에 쓴 요즘은 항만과 선박 관련을 찾아보고 있어요 제하의 글에서 써 놓은 것처럼 항만시설 및 선박에 대한 것들이 요즘의 관심사의 주종이기도 하고, 특히 선박에 대해서는 잠수함(潜水艦, Submarine) 및 페리(Ferry) 관련분야를 찾아보고 있어요. 잠수함의 대형화라든지, 페리의 대형화 및 고속화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구체화에 활용하고 있기도 해요.
어제는 매우 생생한 꿈을 꾸었는데 오늘은 뭐였는지조차 생각도 안 나네요. 꿈 이야기를 포럼에 쓰려 했는데 금세 잊어버렸어요. 아무렴 어때요. 지금의 생활이 즐겁고 보람차면 되는 거니까 크게 개의치 않아요. 약간 좋지 않았던 몸 상태도 개선점이 있으니까 만족하고 있어요.
요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묘하게 낙천적으로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일부러 이렇게 되고자 마음먹은 적은 없지만, 아무튼 그렇네요. 물론 그냥 대책없이 손놓고 사는 건 아니지만, 걱정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걱정을 하는 것보다는 차분히 해법을 찾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잖아요? 그런 경험이 쌓이고 하다 보니 그렇게 형성된 듯해요. 흔히 낙천적인 성격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다 보니 "묘하게" 라는 수식어가 필요하지만요.
노트북 사용습관 중 최근에 형성된 것으로는 R 키의 작동여부 확인이 있어요. 주말을 엄습했던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제하의 글에서 언급했던 특정 키 작동불량 문제는 현재는 거의 대부분 해소되었어요.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는 점과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여전히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결된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늘 하는 말이지만, 올해도 유종의 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네요.
그리고, 평소의 말버릇을 여기서도 다시 발휘해 봐야겠어요. 쥐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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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06:11:09
관심사가 뭔지 확실하지 않네요, 제 경우는. 필요성은 느끼는데 꾸준히 꽂히는게 없어요. 동생처럼 프로그래밍 공부라도 해야할텐데...
요즘 꿈이 이상한 경우가 많은데, 일어나면 명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이상한 느낌만 어렴풋이 남아요.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성격은 저는 오히려 알 수 없는 불안이 많아진거같아요. 정확히는 낙천적인 생각보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네요. 상담할때 말해보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큼 좋은건 없죠. 예전 직장에서 못 고치고 넘어간게 한두개가 아니었죠...
마드리갈
2024-12-28 15:15:40
그러시군요. 올해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정리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여기서 도움이 되는 방법 하나를 말씀드려야겠네요. 뭐가 관심분야인가를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으니까, 역으로 "그럼, 관심사에서 빼도 될 분야에는 뭐가 있을까?" 라는 발상으로 소거법을 구사해 보시면 의외로 좋은 방안이 나올 거예요.
꿈은 가급적이면 안 꾸는 편이 좋아요. 꿈을 꾸는 자체가 잠이 얕다는 의미니까요. 설령 악몽을 경험했더라도 별일 없으면 없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시길 당부드릴께요.
불안은 누구나 있는 법이지만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어요. 분명한 것은 혼자 끌어안고 있으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 그러니 상담의 기회를 적극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아직 노트북 키보드 문제는 100% 해결은 아니고 대략 7번에 1번 정도 에러가 일어나는 정도이지만, 이 정도라도 해결되어 천만다행이예요. 게다가 글로벌 시대에 특정기업의 독점이 아주 쉽게 허용되는 상황의 위험성을 이렇게 실감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