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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제가 <단다단>의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는 이야기는 제가 포럼에 업로드했을 겁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마음에 들었던 건 소재, 서사구조 같은 것도 물론 있지만, 음악이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먼저, 오프닝곡인 <오토노케(オトノケ)>.
이 노래를 부른 크리피 넛츠가 오컬트에 관심이 많을뿐만 아니라, 가사에 도시전설이나 괴담을 많이 차용했죠. 거기에다가 분위기 역시 몽환적이면서도 라임이 좋아 입에도 착착 감기고요.
그리고 삽입곡인 <William Hell Overture>.
대놓고 제목이 <윌리엄 텔 서곡>을 패러디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곡 역시 그러합니다. 멜로디에는 <지옥의 오르페우스>도 일부 섞여 들어갔죠. 오카룽과 모모가 터보 할멈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나오는데, 이 곡이 일본 운동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곡이라고 하더군요. 그걸 생각하고 다시 그 장면을 돌려보니 더 웃음이 나왔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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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25-01-05 21:32:33
단다단이라는 제목 자체가 리듬감이 있는데다 가사가 기괴하지만 프로모션 비디오에 잘 쓰이던 그 멜로디로 위화감 없이 잘 이어지는군요. 굉장합니다. 게다가 반세기 전의 영상물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영상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오카룽이 성우 하나에 나츠키와도 닮은 것 같군요. 마치 청소년기의 하나에 나츠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이 이렇게 리믹스되다니 놀랍습니다.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와도 멋지게 어우러지다니...두 작곡가가 이걸 들어봐야 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답례로 음악을 한 곡 소개해 드립니다. 일본에서 수상식이나 졸업식 등에 잘 쓰이는 음악으로, 독일 출신의 영국 바로크 음악가로 "음악의 어머니" 로 불리는 조지 프레드릭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6)의 1746년작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Judas Maccabaeus)에 나오는 보라 용사가 돌아온다(See the conquering hero comes)입니다. 사실 이 곡은 원래는 다른 오라토리오인 여호수아(Joshua)에 있던 것이었으나 1750년에 유다스 마카베우스의 개정판을 내면서 작곡가 본인이 삽입하였고 그 결과 대성공이었습니다. 이 곡은 영국인 음악가로서 일본의 군가 및 행진곡에 큰 영향을 미친 존 윌리엄 펜튼(John William Fenton, 1831-1890)이 일본에 소개한 이후에 수상식이나 졸업식 등에서 절찬리에 연주되고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5-01-05 23:43:53
좋은 곡 감사드립니다. 저 곡도 많이 들어 본 느낌이 났는데 뒷배경이 있었군요.
<단다단>의 작가 타츠 유키노부가 도시전설이나 오컬트를 많이 알고 있고, 현대 도시전설은 1970~80년대부터 있었던 게 대다수다 보니 영상에서 레트로 감성이 나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iteOwner
2025-01-05 21:39:48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릴 사항이 하나 있어서 이건 별도의 코멘트로 작성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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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1-06 23:18:25
단다단의 음악, 확실히 좋네요. 영상은 뭐랄까 기괴한 옛날 애니에서 본 것 같지만...
정말 이렇게도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게 보여요. 게다가 두 클래식 악곡을 믹싱한 저것은 정말 상상도 못한 조합이예요. 작곡가도 천재지만 저런 발상을 하고 실행한 편곡가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잘 감상했어요.
키보드의 문제가 있어서 지금은 이렇게만 감상평을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