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신작애니는 시작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대략 적으면 5화까지 많으면 7화까지 공개된 것이 상당수. 시청중인 작품에서만도 폭탄을 투하한 것같이 충격적인, 제목에서 쓴 것처럼 "폭탄드랍" 전개가 꽤 보여요. 이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볼께요.
포럼에서는 스포일러에 대한 규제 자체가 어떤 형태로든 전혀 없어요. 명시적으로는 물론 암묵적으로도 아예 처음부터 없으니까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미리 구할께요.
뱅드림 아베무지카(BanG Dream! Ave Mujica)
작중의 밴드 아베무지카의 멤버 5명이 모두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데다 이름 또한 라틴어로 된 가명. 그런데 1화에서 라이브공연 시작전의 연극에서 아모리스(Amoris, 사랑)이라는 이름을 쓰는 드러머 유텐지 냐무(祐天寺にゃむ)가 오블리비오니스(Oblivionis, 망각)이라는 이름을 쓰는 토가와 사키코(豊川祥子)의 각본을 무시하고 가면을 벗고 다른 멤버들의 가면도 다 벗게 만드는데다 리더를 도발하기까지. 결국 토가와 사키코도 할 수 없이 가면을 벗게 되고, 다들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인 것이 드러나서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켰어요.
모멘터리 릴리(もめんたりー・リリィ)
왜 제목이 이런지는 주요 등장인물인 카와즈 유리(河津ゆり)와 상관있어요.
이 애니의 세계에서는 와일드헌트라고 불리는 의문의 기계들이 대거 등장해서 인간을 죽이고 다니다 보니 인간은 거의 소멸해 버렸어요. 어떻게든 간신히 남은 5명의 소녀들이 자신들 이외의 인간으로서는 와일드헌트의 도래 이후 처음으로 카스미 렌게(霞れんげ)라는 이름의, 과거의 기억은 없지만 통조림 등의 보존식을 이용한 간단요리에 매우 능한 소녀를 만나면서 역경을 헤쳐나가지만...
카와즈 유리는 3화에서 전투중 상반신에 관통상을 입고 죽었어요. 남은 5명이 그녀의 무덤을 만들었고, 4화 이후는 여러 상황에서 "유리가 살아 있었다면..." 이라는 회상을 하고 있어요. 그 모습은 마냥 비탄에 잠기지 않고 있지만, 그 모습이 도리어 더욱 슬프게 느껴지네요.
3화의 끝을 보며 겨우 깨달은 것이 바로 제목의 의미. 카스미 렌게와 함께한 얼마 안되는 나날을 살다 생을 마친 카와즈 유리를 말하는 게 바로 모멘터리 릴리. 백합은 일본어로는 유리(百合), 영어로는 릴리(Lily)이니까요.
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この会社に好きな人がいます)
작중 배경인 식품회사내에서는 들 다 유능한 사원인 타테이시 마스구(立石真直)와 미츠야 유이(三ツ谷結衣)는 입사동기인 28세로 마주쳤다 하면 서로 욕하기 바쁜 견원지간이지만 실제로는 회사 사람들에는 비밀로 하고 교제를 막 시작하여 1개월 정도가 된 상태. 원작을 모르는 저는 "앞으로 비밀연애를 어떻게 발전시키는 이야기가 될까?" 라는 기대에 봤다가 1화에 바로 섹스를 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당황했어요. 이렇게까지 급전개인 것에.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クラスの大嫌いな女子と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이건 아예 제목 자체가 대놓고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집안의 사정으로 그렇게 떠밀려 버린 것이었어요. 남주인공 호죠 사이토(北条才人)의 할아버지와 여주인공 사쿠라모리 아카네(桜森朱音)의 할머니가 그렇게 계략을 짠 것이고 다른 선택은 없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 견원지간인 둘은 사이토의 할아버지가 마련한 단독주택에서 언제나 한 침대를 사용할 것을 전제로 부부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이미 혼인신고서도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하니 이들이 모두 18세 이상인 것은 확정적이죠.
한편, 아카네의 오랜 친구로 장신의 갸루인 이시쿠라 히마리(石倉陽鞠)는 예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채로 사이토에게 호감을 가짐은 물론 여러가지를 알고 싶어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사이토에게 바로 타진하고 있기는 한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은 사이토도 아카네도 알고 있지만 그 상황을 말할 수는 없어요.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아프게 보이고 있어요.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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