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폭사고 보도의 섣부른 추정 그리고 사고공화국

SiteOwner, 2025-03-06 23:58:40

조회 수
116

오늘 점심때에 접한 오폭사고는 전투기의 훈련중 항공폭탄을 잘못 투하하여 민가를 타격한 사건이라서 그 자체로도 놀랄 일이지만, 언론보도에서 섣부른 추정이 나온 것도 또한 놀랄 일이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중인 상황이었던 것에서 "한국군 조종사는 한국지형에 익숙하지만 미군 조종사는 그렇지 않으니 미군 전투기의 소행일 것이다" 라는 추측에서 할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도중에 접한 보도라서 어느 채널인지까지는 기억하지는 못합니다만..

물론 추정 자체는 얼마든지 반증가능한 것이라서 그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꼭 그렇게 해야만 했나 싶습니다. 은연중에 반미여론을 심어주기 위해서인지 그냥 미군 조종사들이 한국지리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틀린 추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공군의 KF-16에서 Mk.82 무유도폭탄이 잘못 투하된 것으로 발표되었으니까요.

큰 피해는 없는 듯해서 불행중다행입니다만, 요즘 다시 사고공화국이 재림하는 듯합니다.
1990년대를 우울하게 만든 그 어휘가 사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은 결국 깨지고 2024년말의 제주항공 참사에 이어 2025년이 시작해서는 1분기중에 건설중인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되는가 하면 사상초유의 전투기 오폭까지...또 할 말이 없어집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5-03-22 23:56:10

언론의 신뢰도를 깎아먹는 건 언론 그 자체인 거 같네요.
군대의 신뢰도를 깎아먹는 건 군대에서의 사고사건인 것과 같이...

SiteOwner

2025-03-24 23:02:44

사실을 전달할 때에는 확인된 사실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하지만 국내언론은 그런 것을 못하는지 일부러 안하는지는 몰라도 꼭 불필요한 사설을 집어넣어서 왜곡을 안하면 뭔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같은 스탠스를 취합니다. 그리고 아니면 말고가 늘 반복됩니다. 결국 좌표를 잘못 입력하고 추가검증도 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정정보도는 없었습니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외부의 힘이 강제로 바뀌도록 만들 것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3 / 3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update
Lester 2025-03-02 17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11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4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5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3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61
6002

덴마크 공공우편사업 400년의 종언

3
  • file
  • update
마드리갈 2025-03-07 112
6001

오폭사고 보도의 섣부른 추정 그리고 사고공화국

2
  • update
SiteOwner 2025-03-06 116
6000

관심영역의 축소

2
  • update
마드리갈 2025-03-05 118
5999

K-엔비디아로 국민을 먹여살리자?

6
  • update
Lester 2025-03-04 224
5998

오늘이 대체공휴일이어서 천만다행이었어요

2
마드리갈 2025-03-03 114
5997

민주화와 민주당화

4
SiteOwner 2025-03-01 187
5996

인류 최대의 실책인 중국의 재부상, 극복할 수 있을까

2
마드리갈 2025-02-28 108
5995

한국경제의 실력에 대한 어두운 전망

  • file
마드리갈 2025-02-27 107
5994

예전에 썼던 외교 관련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들

2
마드리갈 2025-02-26 114
5993

포럼 개설 12주년을 맞이하여

4
SiteOwner 2025-02-25 219
5992

2월의 끝자락에 갑자기 추워집니다

2
SiteOwner 2025-02-24 115
5991

정보통신기사 필기에 붙었어요.

7
대왕고래 2025-02-23 162
5990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11 "누구세요?" 의 청구서

4
SiteOwner 2025-02-23 189
5989

직관적인 외국어표현 몇 가지

4
SiteOwner 2025-02-22 214
5988

이상한 꿈에 시달렸다 보니 이제는 내성도 꽤 생겼어요

2
마드리갈 2025-02-21 105
5987

누구인가 아닌가에만 천착하면 벌어지는 일

2
마드리갈 2025-02-20 110
5986

정년연장 반대론에의 의문

5
  • update
마드리갈 2025-02-19 121
5985

뱀의 해에 더욱 독해진 애니 속 뱀 묘사 - 이미지 없음

마드리갈 2025-02-18 107
5984

주 52시간 근로시간 상한이 금과옥조일까

5
  • update
마드리갈 2025-02-17 13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