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설학원은 저희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해요.
일단 오빠가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경제력을 축적한 덕분에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질 수 있었고, 오빠가 그렇게 강사로서 일할 때 저도 그 학원을 다니면서 여러모로 불안했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죠. 그 이외에도 운전면허 등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학원을 다니거나 학원에서 발행하는 컨텐츠를 이용하기도 했고, 그래서 학원에 대해서는 일단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에 일본여행을 하면서도 학원 관련을 유심히 보기도 했어요.
여행한 도시 중 히로시마시(広島市)는 인구 117만명으로 우리나라의 울산광역시(蔚山広域市)와 거의 비슷한 수준. 이 도시는 역 주변에 학원이 신기하게도 아주 많은데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전국체인이든 지역체인이든 독립계든 그 설립형태도 다양하다는 게 특징이죠. 도시내 최대의 역인 히로시마역 주변만 하더라도 대입수험생을 위한 학원이라든지 그 이외에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도 꽤 있고, 그런 각급학교 학생 대상의 것 이외에도 미용전문학교나 외국어학원 등이 몰려 있는 등, 한 블록에 10여개 이상의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어요.
도시에 따라서는 큰 철도역 주변에 학원을 정말 찾기 힘든 경우도 있어요. 오사카시(大阪市)의 신오사카역 주변이라든지, 오카야마시(岡山市)의 오카야마역 주변이 그러했어요. 역시 주거패턴 등 도시의 특성에 따라 다른 게 명확히 보여요.
열차 내부에도 학원광고는 많이 있었어요. 신칸센이나 특급에는 없지만 JR의 보통열차라든지 시내의 노면전차 등에서도 학원광고는 이것저것 보였어요. 대표적인 것이라면 전국체인인 카와이쥬쿠(河合塾)라든지 요츠야가쿠인(四谷学院)이라든지 요요기제미나루(代々木ゼミナール) 같은 것들이라든지 에이신칸(英進館) 같은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한 독립계 학원체인 등이 열차 내부의 인쇄광고에서 잘 보인다든지, 오사카지하철의 역 안내방송 뒤의 광고방송에서는 영어 및 한국어 교육에 강한 어학원 광고도 나오고 있었어요.
히로시마시 근교를 달리는 열차 내부에서 어떤 커플이 창밖을 보다가 남자가 운전학원을 보더니 여자에게 "어, 저기 교습소 있네? 너 아직 면허 안 땄지?" 라고 말하자 여자가 "아직은 안 필요해서" 라고 대답하는 상황을 접하기도 했어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운전학원을 교습소(教習所, 일본어 발음 쿄슈죠)로 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간혹 자동차학교(自動車学校, 일본어 발음 지도샤각코)로 칭한다든지 더 줄여서 샤코(車校)로 통칭하는 곳도 있어요. 오키나와현(沖縄県)에서는 지렌(自練)이라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표현을 쓴다는데 이건 자동차연습장(自動車練習場, 일본어 발음 지도샤렌슈죠)을 줄인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개 여행중에 학원 관련으로 접한 것 몇 가지를 다루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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