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나타내는 도구나 수단이 되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취향이 다 같을 순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패션에 관해 자신들의 잣대에 맞춰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별로 좋은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을 벗어난 괴랄한 조합이거나 패션쇼에서나 볼법한 이해하기 어려운 패션이면 모를까 그저 어떤 옷 한 장 걸친 것으로 그 사람의 스타일을 평가하는 건 역시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오늘 피코트 한장 걸친 것으로 히피족 내지 차브족을 대하는 것 같은 워크샵 팀 선배들의 태도는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다라.......그래요. 이건 제가 좋아서 입은 거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걸 대놓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걸 보고 속으로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그리고 유명 메이커 브랜드의 코트다 보니 가격이 만만찮게 비싸긴 한데 이걸 두고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같은 모직 코트를 두고 왜 굳이 백화점에서 비싼 돈 주고 산 것에 대해 말이 많더군요.
......그럼 어쩌라는 거죠? 아 뭐 저도 싸구려 옷 사서 입으려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에게 좋은 옷 입히고 싶어하는 부모님이 그걸 싫어하시기도 하고 또 모직도 질이란 게 있는데 그럼 제가 호갱(호구+고객의 신조어)이라는 겁니까?! 제 잘못인가요?
여러모로 기분 좋지만은 않은 밤입니다. 김두한 소리까지 나왔겠다 아예 정장과 코트 차림에 중절모까지 쓰고 함 출근해 봅니까? 예?
학번 높고 나이 많다고 말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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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4-02-04 09:23:59
못된 자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셨군요...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하지만 이건 분명해요. 하니리님이 나쁜 건 절대 아니예요. 그 선배라는 할짓없는 자들이 전적으로 잘못된 거예요. 그런 무례함은 대체 어디에서 배워온 것일까요? 세상에는 참 할짓없는 자들이 많아요.
예전 생각이 나네요. 노출이 많은 옷을 즐겨입는다고 학교에 다니는 게 아니라 몸팔러 다니냐 하는 헛소리를 늘어놓는 자들. 더 충격적이었던 건,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자들이 여성의 의복에 대해 그렇게 왜곡된 인식을 지니고 성폭력적 발언을 마타도어에 쓴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페미니즘 주장자를 만나면 진위를 가려내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어요.
대왕고래
2014-02-04 09:43:10
별 것으로 다 시비를 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도발한 것일까요? 아님 그냥 성질 부리고 싶어서 아무거나 잡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일까요? 내용으로 봐서는 후자가 맞는 거 같은데... 전자였어도 이건 뭐 무진장 딱딱하고 속이 좁은 사람인 것이고, 후자였다면 이건 더 말할 필요도 없어요. 누구한테도 도움이 될 사람이 못되요, 그런 사람은. 완전 지뢰에요.
SiteOwner
2014-02-04 15:54:36
그 워크샵 선배들이라는 자들이 받은 가정교육의 수준을 잘 알겠습니다.
그 자들은 누가 무엇을 입어도 욕할 자들입니다. 만일 싼 옷을 입었다면 없는 티를 낸다고 알량한 자존심도 버렸다 하면서 경멸할 게 뻔합니다. 즉 비난을 위한 비난을 늘어놓을, 인격파탄자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HNRY님, 그런 자들에게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그들이 HNRY님께 뭐라고 흠잡을 게 없으니 의복 관련으로 시비걸어서 그런 것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