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앞에서 빵 받은 이야기

대왕고래, 2014-04-10 02:07:00

조회 수
203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문 앞에서 학생들한테 사람들이 무언가를 나누어주네요.

빵이었습니다.

표지도 있었는데, 교회였습니다.

교회에서 빵을 나눠준 거였죠.

이건 그야말로 할렐루야더군요. 공짜로 먹을 것을 얻다니, 그것도 사탕도 아니고 빵을!!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고등학생때도 이런 일이 있었죠.

학교 근처에 교회가 있었는데, 토요일때마다 비타민을 나눠주곤 했습니다.

마시는 거 말고 분말이냐 사탕으로 된 비타민C요.

그래서 그거 때문에 토요일이 기다려지곤 했죠.


먹을 것을 받는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받아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8 댓글

셰뜨랑피올랑

2014-04-10 02:53:42

훔훔, 판촉물에서 가장 효과적인건 역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쉽게 상하고, 취향이 다양하단게 큰 문제지만...

어릴 적 부활절에 교회에서 나누어주는 달걀도 참 좋았는데, 요즘은 제게 잘 안 보이더라고요. 요상타.

대왕고래

2014-04-11 15:31:59

다른 것들 보다도, 음식은 바로 와닿잖아요?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죠!

물론 맛있어야겠지만요. 하긴 맛없는 경우는 없지만...

부활절 달걀이라면 성당에서 받은 적 있는데, 요즘은 성당을 안 가다 보니 자연스레 얻지를 못하네요. 달걀 맛있는데...

마드리갈

2014-04-11 12:32:06

그러고 보니, 저는 이런 것들을 받아보기도 했어요.


서울에서는 증권사 판촉을 하는데 펀드상품 소책자와 함께 바나나를 받기도 했어요. 학교 가는 길에 그렇게 받았는데, 제가 직장인처럼 보였나 봐요. 그래서 건네준 건지...학생티가 나는 경우에는 안 주는 걸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역시 서울에서인데, 샌드위치를 나눠 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받아서 먹기도 했어요. 물론 샌드위치 포장 겉에 있는 선교 문구는 쓰레기통에 넣었어요.

대왕고래

2014-04-11 15:32:47

바....바나나? 바나나를 주는 건 처음입니다! 전 기껏해야 사탕이었는데...

샌드위치도 참 생소해요. 그리고 왠지 부럽네요...ㅇㅅㅇ;;;

호랑이

2014-04-12 19:02:30

왠지 그냥 전단지만 나눠주면 그런거 받기 싫은데, 조그만 거라도 같이 끼워주면 기분이 크게 나빠지진 않더라고요ㅋㅋ

물론 전단지는 읽지 않고 버립니다

대왕고래

2014-04-17 22:22:24

전단지는 그냥 종이고, 사실 같이 주는 것이 본편...이라는 느낌이죠.

SiteOwner

2014-04-17 13:05:36

인덕이 모자라는 건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그런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단 길에서 뭔가를 나눠주려는 사람도 저를 보면 시선을 피하는 경우가 좀 있다 보니 여기에서 나오는 증언들을 접하면 꽤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는 설득하기가 굉장히 힘들거나 불가능하다는 평도 듣는데 그런 것이 이유일까요? 예전에 동생이 바나나라든지 샌드위치 등을 받았다고 들었다는 데서 이런 점은 저를 안 닮은 것을 알고 다행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대왕고래

2014-04-17 22:23:57

묘하네요, 대개는 그냥 막 접근하던데... 왜일까요.

기차역에서 뭘 파는 사람들은 잘 사줄 거 같은, 왠지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에게 다가간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거고, 판촉물은 그냥 나눠주고 땡인 것일텐데...

Board Menu

목록

Page 217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1511

제과제빵 4일째

3
연못도마뱀 2014-04-21 161
1510

여기서도 논의하고싶은 세월호 사건 주제입니다(통합)

3
teller13 2014-04-19 255
1509

비극적인 사건에 느끼는 이상한 분위기

2
카멜 2014-04-19 300
1508

큰 사고 뉴스를 보는 방법

6
호랑이 2014-04-19 202
1507

흔히 극한상황이 되면 인간의 본성이 잘 드러난다고 하죠.

4
데하카 2014-04-18 208
1506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면서

4
호랑이 2014-04-17 316
1505

혹시 캐릭터 성격표 같은 거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Lester 2014-04-16 269
1504

항공기엔진 관련을 조사하다 알게 된 것들

2
마드리갈 2014-04-16 455
1503

제과제빵 2일째

2
연못도마뱀 2014-04-15 182
1502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과 음모론

2
카멜 2014-04-15 174
1501

존재감 / 폴리포닉 로그인 문제 / 그 외 등등

7
Lester 2014-04-15 318
1500

노트북을 뭘 살지 고민중입니다.

2
데하카 2014-04-14 152
1499

알바 시작한지 하루됐는데 그만둘까 고민중입니다.

3
데하카 2014-04-13 134
1498

다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푸시나요?

7
호랑이 2014-04-12 203
1497

공무원 다들 많이 준비하네요...

2
카멜 2014-04-11 152
1496

가까웠음 큰일날뻔 했사와용

6
셰뜨랑피올랑 2014-04-10 868
1495

학교 앞에서 빵 받은 이야기

8
대왕고래 2014-04-10 203
1494

작품을 쓰면서 수시로 하는 작업이 있지요.

4
데하카 2014-04-09 168
1493

제과제빵 1일째

8
연못도마뱀 2014-04-08 232
1492

기술에 무지한 글쓰기의 폐해

6
SiteOwner 2014-04-08 41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