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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의 50년대 말-60년대 초 모습들

B777-300ER, 2014-05-06 22:25:02

조회 수
271


팬암이 보잉 707을 신규 출고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 1959년에 촬영한 광고 영상입니다.

50년대 말 당시의 관제탑 풍경, 승무원 교육, 항공기 이륙 절차 등에 관련하여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문제: 이 영상에 나온 보잉 707은 어떤 모델의 제트엔진을 탑재했을까요?



더글러스 DC-8을 신규 출고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1959년 광고 영상입니다.

뉴욕에 있는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항공편을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는 남매의 에피소드를 잘 담아냈습니다.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2 댓글

SiteOwner

2014-05-06 23:43:49

팬암의 멋진 제트세계...

20세기의 끝자락에 망해 버린 항공사의 광고를 이렇게 21세기에 보고 있으니 참으로 묘합니다. 저 당시의 팬암 사람들은 과연 반세기 뒤에 자신들의 회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이나 했을지가 생각나고 있습니다.

1950년대의 느낌이 나는 자동차, 텔렉스, 인쇄된 지도 및 도면, 각종 아날로그 기기, 모토롤라 브랜드의 라디오 등이 시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장, 부기장, 항법사, 항공기관사 4인체제인 것도, 출입문을 닫는 방법이나 실내의 상태, 기내흡연가능 등도 확실히 옛날 느낌입니다.

당시의 팬암 707은 프랫&휘트니 JT3C-6 터보제트를 사용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역시 많이 시끄럽습니다만, 그래도 이중반전식 프로펠러를 채택하여 2년 뒤에 취역한 터보프롭추진의 Tu-114보다는 확실히 나은 수준입니다. 록히드 컨스텔레이션같은 왕복엔진 여객기의 경우는 아예 비교불가이지요.

유나이티드 항공은 상당히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때, 정확히는 1927년에서 1934년 사이에는 보잉의 산하에 있었습니다. 이게 1930년의 항공우편 스캔들로 인해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운항기업은 겸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역시 동물탑승은 별도의 구역에 해야지요. 기체 전체가 항온 여압식이라야 가능한 기술입니다.

저 시대의 조종사들과 관제사들은 정말 위대합니다. 현재의 기술로도 항공기의 운항은 어려운 건데, 반세기도 더 전의 기술로 저렇게 장거리 대륙횡단 또는 대륙간횡단을 하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단편영화식으로 만들어지는 광고는 현대에는 어렵겠지요. 역시 그 시대니까 가능하겠습니다.
초기 제트여객기의 막강한 라이벌이었던 보잉 707과 더글라스 DC-8이 나오는 두 메이저 항공사의 광고를 잘 봤습니다.

마드리갈

2017-10-05 20:44:27

풍요로움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국의 자신감이라는 게 잘 드러나고 있어요. 그렇지만 팬암은 파산했고, 유나이티드는 건재하고 있지만 델타의 노스웨스트 인수 이후에는 존재감이 줄어 있고...

그리고 저 시대에는 흡연이란 어른의 기호품이라는 인식이 공고했나 봐요. 기장의 흡연장면이나 승객의 기내 흡연이 당연한 듯이 보이고 있는 게 특이해요. 게다가, 아직 국제화가 크게 진전되지 않았음에도 객실승무원의 국적이 다양한 것도 특이하다고 할까요?


오늘날에는 4발기는 참 드물어요.

747도 요즘은 화물기로의 신규발주 또는 기존기체의 개수가 많아진데다 747-8 여객기는 생산종료, A380을 도입하는 항공사가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고, A340은 이제 생산이 종료되었고, IL-96도 여객기의 생산은 중단되었다고 해요. 이제 여객기의 대세는 쌍발기가 된 듯해요.


영상에 나오는 707의 엔진은 뒷부분이 특이한데, 프랫&휘트니 JT3C-6의 물분사 적용모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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