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분나쁜 꿈이 있는 일상

마드리갈, 2015-04-19 23:31:59

조회 수
202

한동안 꿈을 잘 안 꾸고 깊이 잘 수 있었는데, 이달은 그렇지 못하고 있어요.

굉장히 기분나쁜 꿈을 몇 가지 꾸고, 그래서 이전보다 경계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인지 요즘 보내는 나날은 평온해요.


지금까지의 기분나쁜 꿈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어요.

하나는 굉장히 기묘한 구조물.

피칠갑이 된 채 버려진 공장, 도색이 벗겨져 있고 실내에 시신이 방치되어 있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검은 피라미드 같은 상당히 기분나쁜 것도 있고, 건물 내부 전체가 계단이고 가장 위에 출입문이 있는 특이한 구조의 건물도 있어요. 그리고 특정 구조의 건물도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지금까지 가 본 기억은 없어요. 실제 있는 건물인지도 의심스럽지만요.

다른 하나는 끔찍한 상황.

입에 담고 싶지 않을 종류의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든지, 사고 등의 각종 비극을 당한다든지 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높은 확률로 몸이 상당히 아파요. 추락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고 나서는 허리와 다리가 상당히 아파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어요.


꿈의 성격이라는 게 워낙 복잡해서 뭐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일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그리고 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시금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러면 이런 악몽도 사라질테고.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5 댓글

대왕고래

2015-04-19 23:37:49

전 요즘 이상하게 무슨 이야기같은 게 꿈에서 떠올라요. 제가 제 3자가 되어 보고 있다는 느낌으로...

제가 이야기속에 있어도 배경은 매우 황량하고 말이죠... 우리나라인 건 확실한데 사람이 살지 않을 거 같은 마른 풀숲이 잔뜩 있는...게다가 그 이야기들은 정작 다시 떠올려보면 구성도 엉성하고 재미도 좀 떨어지는 게 문제라서 말이죠 참...


근데 왜 마드리갈님은 대체 왜 안 좋은 꿈들만 잔뜩인지... 꿈에서 그런 걸 당하는 건 진짜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으으, 꿈을 마음대로 꿀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래도 꿈이 일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매우 다행이에요. 정말 날씨 때문일까요? 날씨가 가라앉으면 평온한 꿈을 꾸셨으면 좋겠어요.

꾸고 싶으신 꿈은 어떤 게 있으세요? 전 고양이를 보고 싶은데, 전혀 나와주지 않더라고요.

대왕고래

2015-04-20 13:59:40

그리 섬찟하진 않더라고요, 그냥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는 느낌? 딱 그 느낌이었어요.

황량한 배경도 뭐... 이상하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깊게 자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잠을 깊게 못 주무시거든요. 전 정 반대로 잠을 너무 깊게 자는 타입이고... 으음;;; 방도를 모르겠네요.

귀여운 동물들과 노는 꿈 좋죠! 이번에 그런 꿈을 꾸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꾸질 못했어요. 오늘은 반드시 꿀거에요!

마드리갈

2015-04-20 13:40:00

자신이 제3자가 되는 꿈, 그것도 좀 섬찟하긴 해요. 게다가 배경이 황량하다면 더욱...


사실 좋은 꿈을 꾼 적도 없지는 않은데, 나쁜 꿈이 압도적으로 많네요. 역시 꿈이라는 것은 잠을 깊게 못 자니까 생기는 현상인 건가 싶어요. 그래도 이것이 현실에 영향을 안 끼치는 점에 깊이 감사하고 있어요.

꾸고 싶은 꿈 중에는 역시 귀여운 동물들과 노는 꿈!! 귀여운 고양이나 강아지, 다람쥐, 토끼, 수달 등과 재미있게 노는 꿈을 꾸고 싶어요.

TheRomangOrc

2015-04-21 21:18:49

저번 토요일에 굉장히 안좋은 꿈을 꿨었죠.

일에 대한 피로가 심해서였는지 그동안은 한번도 꿔 본 적 없던 유형의 지독히 나쁜 꿈을 꾸었어요.

그래도 잠에서 깨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 했기에 꿈 자체에 그리 시달리진 않았지만요.

그렇다곤 해도 다신 꾸고 싶지 않은 꿈이네요.  정말 끔찍했어요.

마드리갈

2015-04-21 22:33:27

피로한데 꿈까지 이상하면 정말 그날은 기분이 최악이예요. 그리고 혹시 무슨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하루를 마치면서 우려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서야 겨우 제대로 편안해질 수 있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 악몽이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결국 일을 무사히 마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95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1952

[철도이야기] 수도권 전철에서 급행이 꼭 필요한 구간들

4
스타플래티나 2015-04-22 203
1951

본능론은 위험한것 같아요

8
프레지스티 2015-04-21 150
1950

동네 빵집이 새로 오픈했으요.

8
블랙홀군 2015-04-21 164
1949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지는 장신 여성의 이미지

9
셰뜨랑피올랑 2015-04-21 705
1948

여러분은 뭔가 모으고 계시는게 있으신가요?

12
하루유키 2015-04-21 407
1947

먹먹하게 써보는 근황글

5
제우스 2015-04-20 131
1946

모든 나라의 영토 변화를 볼 수 있는 사이트!

4
프레지스티 2015-04-20 168
1945

동독 드레스덴 사의 Baade-152 제트여객기 프로모션 영상

2
B777-300ER 2015-04-19 149
1944

[죠죠의 기묘한 모험] 의외! 그것은 이기의 활약!

5
스타플래티나 2015-04-19 220
1943

기분나쁜 꿈이 있는 일상

5
마드리갈 2015-04-19 202
1942

닉네임 변경신고+근황

4
스타플래티나 2015-04-18 120
1941

오랜만이여요. 최근엔 가볍게 일어를 배우고 있답니다.

9
셰뜨랑피올랑 2015-04-17 324
1940

좋은 새벽입니다, 오랫만이에요.

3
연못도마뱀 2015-04-16 133
1939

한국식으로 읽어도 괜찮은 느낌의 일본 창작물 캐릭터 이름

10
마드리갈 2015-04-15 571
1938

저랑 닮은 사람...을 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6
대왕고래 2015-04-15 163
1937

[철도이야기] 만약 9호선이 처음부터 6량 편성이었다면?

3
데하카 2015-04-14 172
1936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겨운 봄을 맞으며

9
마드리갈 2015-04-12 286
1935

그러고 보면 저는 한 곳에서 아주 오래 살았던 적은 없군요.

5
데하카 2015-04-09 167
1934

이모가 돌아가셨습니다.

8
블랙홀군 2015-04-08 174
1933

코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4
데하카 2015-04-07 26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