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쓰는 첫 글입니다.

대왕고래, 2016-01-14 21:38:30

조회 수
137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고래입니다.

대학원에 미리 불려와서는 연구소 생활을 하게 된 지 대략 2주. 그 2주동안 느낀 것은 딱 하나였어요.

내가 대학원을 우습게 봤구나.

네, 정말. 제 생각보다 한 10배는 더 힘들더군요.

제가 오자마자 교수님께서 책을 하나 주시더니, 공부하라고 하시네요. 중간중간에 발표하는 거까지 스케쥴을 짜다 주셨어요.

들어보니까 제가 아는 형도 자기 연구실에서 처음에 한 게 이거였다나... 연구실마다는 다르겠지만 참 엄청나다 싶어요.

그 외에 이런저런 레포트까지 더해진 덕에, 3월까지는 매우 바쁘게 지낼 거 같고, 3월 이후에도 이런저런 일 때문에 시간내기 힘들 거 같아요. 지금 이것도 짬내서 쓰는 것이고요.


뭐, 열심히 해야겠죠.

한 1주일 버티다보니 여유롭게 할 수도 있게 되었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좀 놀고 좀있다 더 열심히 하자~"하는 태도가 생긴 것이지만요.

앞으로 뭘 배울지, 뭘 선택하게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면 길이 보일거라고 믿습니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16-01-15 20:08:32

안녕하세요 대왕고래님.

대학원생들이 평소에 폐인같은 이유가 다 있었군요...역시 매일매일 엄청나게 시달리는군요.

그래도 대왕고래님은 전공을 좋아하고 낙천적이니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리고 바다처럼 넓은 학문의 세계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처음 움직이는 단계니까 다소 힘이 들지만, 일단 흐름을 타면 여유있게 해류를 타고 대양을 주유하게 될 것도 확실할 거구요.


저도 3월까지는 엄청나게 바쁠 것 같아요. 같이 힘내요!!

대왕고래

2016-01-18 00:37:36

매번매번이 공부에 공부죠. 게다가 연차 높은 선배님들은 교수님 앞에서 브리핑하는 거나 미팅 때문에 고생이시고요...

솔직히 걱정되긴 하는데, 열심히 해 나가는 수 밖에 없죠. 같이 힘내자고요!!

SiteOwner

2016-01-17 18:21:58

대학원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전공분야에 대해 독자적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이끌 자격을 얻기 위해서 수련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그 기초단계가 석사과정, 심화단계가 박사과정이 됩니다. 일단 석사는 해당 분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익히는, 영어로는 something for everything 단계이고, 박사는 그 반대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완전히 통괄하고 있어야 하는, 영어로는 everything for something 단계인 것입니다. 게다가 교수들은 이미 전공분야의 대가들이니 어지간해서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말 힘든 과정의 시작이겠지만, 좋은 성과가 있을 것도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대왕고래

2016-01-18 00:10:18

게다가 저희 교수님은 무언 중에 퍼펙트를 원하는 경향이 있으셔서요. 틀리는 걸 용납치를 않으시니까...

오히려 이런 교수님 밑에 있으니, 제가 제대로 된 전문가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좀 빠듯하지만요.

힘내고 또 열심히 해야죠.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스스로 온 거니까요. 감사드립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8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2298

회사 그만 뒀습니다.

2
국내산라이츄 2016-01-30 209
2297

우리는 판데믹에 안전할까?

71
마드리갈 2016-01-29 612
2296

나른해지는 때 그리고 작은 소망

9
SiteOwner 2016-01-28 252
2295

Concorde 이륙 및 착륙 시 조종석 영상(1989년)

2
B777-300ER 2016-01-27 169
2294

어떤 손난로를 써야 좋을까요...

3
탈다림알라라크 2016-01-26 151
2293

바티칸 제 13과 이스카리오테!?

8
조커 2016-01-25 311
2292

My Little Sophomore: Mathematics is Magic

7
마시멜로군 2016-01-24 389
2291

추위 속에 모두 잘 버티고 계신지요.

3
탈다림알라라크 2016-01-24 153
2290

교정한지도 벌써 몇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6
안샤르베인 2016-01-23 220
2289

근황토크

5
국내산라이츄 2016-01-23 220
2288

근황 일람

4
HNRY 2016-01-22 156
2287

비상사태 발생등

4
마시멜로군 2016-01-21 167
2286

시원찮은 그(들)를 위한 제작방법

4
마시멜로군 2016-01-20 170
2285

한파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5
SiteOwner 2016-01-19 181
2284

야간열차 안에서의 생각, 애니메이션, 겨울

4
마드리갈 2016-01-18 184
2283

오래 전 여성지에서 읽었던 무서운 의견 하나

8
SiteOwner 2016-01-17 272
2282

요새 졸음이 좀 많아진 듯합니다.

4
탈다림알라라크 2016-01-16 125
2281

많은 책을 보며 공부할 때의 팁 하나.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1-15 127
2280

대학원에서 쓰는 첫 글입니다.

4
대왕고래 2016-01-14 137
2279

파스큘라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4
파스큘라 2016-01-14 16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