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방견문록

마시멜로군, 2016-05-15 07:31:15

조회 수
185

거창하게 여행기를 쓰려다 간단하게 씁니다.


1. 우선 배안은 확실히 지루했습니다. 22시간동안 번역도 하고(파일 깨짐) 노래도 듣고, 책도 읽고, 잠도 자고. 다음에 갈때는 꼭 비행기를 타야겠...


2. 러시아는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건물이라던지, 여자라던지  물가라던지. 편의점에서 뭔가 잔뜩 샀는데 931루블이라던지(그때 산 피자에서 스테이플러 심이 나왔지만 괜찮습니다).


3.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은 마음에 들었으나 애들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비록 러시아에서 진짜 러시아음식은 샤슬릭밖에 못먹어봤지만... 그게 불만이에요. 러시아에 왔으면 러시아음식을 먹어야하지 않나요!!


4. 비록 퍼레이드는 못봤지만 전승행사의 극히 일부는 봤습니다.


5. 러시아 공무원들은 뭔가 무서운 이미지였습니다. 항구에서 큰 개와 함께 서있는 모습은..


6. 사실 여객선의 선교에도 서봤습니다.

이런곳은 흔하게 올수있는곳은 아니죠! 조종도 해봤고.


7. 정작 러시아어보다 영어를 더 많이 사용했네요. спасибо, до свидания, здравствуйте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영어로 해결!


8. 블라디보스톡항에는 우딜로이급 구축함, 나누추카급 초계함, 그리샤급 초계함이 당시에 배치되어있었습니다.


9. 백화점에서 홍차를 친구들과 다 사버렸...폴로늄만 구하면 되겠군.

마시멜로군

애니는 잘 몰라요! 헤이트 시리즈, 네코파라,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등등 좋아해요!

4 댓글

마드리갈

2016-05-15 18:00:20

22시간 동안의 여객선 여행, 정말 지루했겠어요. 혹시 선실이 개방형 침실이었나요?

러시아를 칭하는 말 중의 하나가 아름다운 나라.

독일의 음악그룹 징기스칸의 모스크바(Moskau)에, 역시 마시멜로군님이 말씀하신 것이 나와 있어요.

Moskau, Moskau. Wirf die Gl?ser an die Wand. 모스크바, 모스크바, 잔을 벽에 던져라.

Russland ist ein sch?nes Land. 러시아는 아름다운 나라.


역시 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의 풍경, 행사, 그리고 요리에 있는 법이죠.

과연 러시아의 관헌들의 이미지는 러시아 여행기에서 읽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군요.

여객선의 선교를 방문할 기회는 별로 흔치 않을 건데 좋은 경험을 하셨어요.

마시멜로군

2016-05-15 18:10:40

예. 심지어 침대도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러시아는 아름다운 나라!

개인적으로 요리가 중요합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나보네요.

아무때나 할수있는게 아니죠!

SiteOwner

2016-05-15 23:16:20

먼 길을 배로 오고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진귀한 경험을 하신 것이 큰 배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신비한 부분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기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묘하게 정감이 가기도 하고 또한 알면 알수록 새로운 점이 많습니다. 스테이플러 심이 든 피자는 많이 심했지만요.


우달로이급 구축함이라면, 마셜 샤포쉬니코프(543), 아드미랄 판첼레예프(548), 아드리말 트리부츠(552), 아드미랄 비노그라도프(554)가 있겠군요. 상기 4척이 태평양함대 소속입니다. 이 군함은 주로 대잠임무에 중점을 둔 구축함으로, 미국의 키드급 구축함과 비슷한 시기에 취역했습니다.

역시 국제교통 및 관광이 성행하니 이제 러시아에서도 영어가 통하는 경우가 많군요. 시대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러시아...저는 동부지역이라면 블라디보스크 이외에도 유즈노사할린스크(토요하라), 코르사코프(마오카),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트스키, 하바로프스크, 치타, 크라스노야르스크 등에도 가 보고 싶습니다.

마시멜로군

2016-05-15 23:40:31

평생 기억에 남을거에요.

확실히 스테이플러심 피자는 좀....

제가 본건 554가 아니라 564인 어드미랄 트리부트와 548번 어드미랄 판첼레예프네요.

예전에는 잘 안통했나보네요. 체제적으로 적대하던 나라니..

다음에는 모스크바에서 전승기념일 퍼레이드를 제 눈으로 보고싶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74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435

평온하지 못한 토요일

4
마드리갈 2016-05-28 183
2434

어떤 피부관리실에 횡행하는 모욕 마케팅

4
마드리갈 2016-05-27 252
2433

[모바일 데이터 주의/Wi-Fi 권장] 근황 일람

3
HNRY 2016-05-26 183
2432

인터넷 강의를 듣다 보니까...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5-24 138
2431

히로세 코이치, 생애 최고의 사랑이 찾아오다?

2
  • file
탈다림알라라크 2016-05-23 157
2430

파스큘라 스케치

5
  • file
파스큘라 2016-05-23 209
2429

오랜만입니다

2
시노 2016-05-22 127
2428

창작 이야기 몇 가지+@

4
Papillon 2016-05-22 208
2427

이상하게 밀려드는 피로감

4
마드리갈 2016-05-21 217
2426

어제 글에 이어 - 역시 제 생각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5-20 133
2425

공부 계획을 세우는 데 시행착오가 많은 것 같습니다.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5-19 132
2424

황당하고 기분나쁜 학교 꿈 하나

6
마드리갈 2016-05-18 244
2423

왕따, 방사포, 그리고 유커 - 중심을 잃은 한국어-

8
SiteOwner 2016-05-17 317
2422

서피스 - 나도 모르게 조종당한다?

4
  • file
탈다림알라라크 2016-05-16 165
2421

북방견문록

4
마시멜로군 2016-05-15 185
2420

덥다 보니 체력소모도 빠르군요.

4
탈다림알라라크 2016-05-14 138
2419

Finale

6
YANA 2016-05-13 209
2418

짬짬이 구상중인 도시물에 관해서

3
Lester 2016-05-13 190
2417

개인을 못살게 구는 사회

8
마드리갈 2016-05-12 277
2416

공부와 창작활동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5-11 13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