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래식카! 20세기의 자동차들은 현재 21세기의 자동차들과는 다른 그 시대만의 맛이 있지요. 사실 20세기 후반의 자동차라고 해도 10년이 넘어가면 연식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점점 더 보기가 어려워지지요. 당연하다면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이런 클래식카를! 그것도 3대나!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길래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아, 클래식카! 이것은 20세기 후반의 향취! 그야말로 정석적인 모습의 클래식카가! 그것도 3대나! 한줄로 주욱 늘어서 있는 것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정면샷. 왼쪽부터 포드 그라나다, 캐딜락 서블(Seville) 후기형, 현대 포니2 픽업. 셋 다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포니의 모습이 잘 안보여서 한 번 더.
후면샷. 뒷쪽이 좁고 장애물이 있어가지고 후면은 제대로 촬영을 못했습니다......그래도 포니는 잘 잡아냈네요.
후면샷2. 그라나다 트렁크쪽에 붙여있는 건 극비수사라는 영화에 촬영용으로 쓰였다는 표식입니다. 찾아보니 영화가 1978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그랬더군요.
사족으로 이거 찍는 동안 울타리 안쪽의 개들이 저를 향해 맹렬히 짖어대더군요. 아, 아냐.....나 차도둑 아니라고......그냥 사진만 찍어보고 싶었을 뿐이야! 번호판도 다 가릴 거라고!!!
여튼 그런 이유로 차주님은 만나뵙질 못했습니다. 차마 울타리로 다가가기가 무섭더군요.
2. 오늘 오전에 볼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러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막 떠나려는 버스를 향해 뛰어가던 그 순간!
스마트폰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와장창! 스마트폰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이전에도 몇 번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주워다가 버스를 탔는데......
화면이 안나옵니다. 네, 먹통이 되었더군요. 으아아, 설마 벽돌이 되어버린건가! 약정 끝나고 이제 3개월을 넘겼는데 이대로 끝인가 싶었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화면만 문제인 것 같아 바로 서비스센터로 달려가 수리를 받았습니다. 수리비는 11,000원. 비싸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새 스마트폰을 살 가격을 생각하면 기꺼이 수리비를 내고 수리를 받았지요. 출시된지 4년이 지난 물건인데 새 부품이 아직도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손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을 직접 찍을 순 없는 법! 그래서 교체한 디스플레이를 가져와서 찍었습니다. 3년하고 4개월을 잘 버텨줬다. 이제 편히 쉬거라.(묵념)
참고로 스마트폰을 바꾼게 아니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바꾼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제 갤3는 아직 쌩쌩하다고요?
3. 본격적으로 살빼기를 하는 중입니다. 일단 진행상황을 보면 빼는 것 자체는 2~3개월이면 완료할 것 같은데 유지하고 몸을 적응시키는데 6개월~1년이 걸린다 하니 갈길이 머네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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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군
2016-05-26 22:54:39
그냥 새거 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지금 쓰는폰은 아직 6개월도 안됬잖아마드리갈
2016-05-27 00:53:36
요즘 보기 힘든 올드카들이, 그것도 한 자리에서 3대나!!
굉장히 오래된 차종인데 상당히 관리상태가 좋은 것도 인상적이예요.
포드 그라나다라면,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면허생산했던 독일포드의 그라나다 마크2군요. 꽤 오래전의 차종인데도 차폭이 꽤 넓은 게 인상적이라서 찾아봤는데, 차폭이 1791mm이네요. 그런데 자동차 이름에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게임에 나오는 브라질 민병대가 생각나 버렸어요. 거기서 브라질 민병대가 "그라나다(Granada, 수류탄의 포르투갈어)" 라고 잘 외치거든요.
캐딜락 스빌에도 저런 도색이...신기하네요. 지금까지 본 특이한 도색으로 빨간색 현대 그랜저XG, 녹색 메르체데스-벤츠 S클래스, 자주색 현대 제네시스, 무광 검은색 크라이슬러 300C 등이 있었어요. 휠은 현대적인 것으로 교체했나봐요.
현대 포니 픽업트럭이라면 생산량 자체도 별로 많지 않았을텐데, 지금도 남아있다는 게 신기해요. 휠 전체를 덮는 광택휠캡은 독특하긴 한데, 열빼기가 안좋아서 브레이크에는 해롭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고 보니 픽업트럭 이외에도, 3도어 해치백, 5도어 왜건 등의 모델도 발매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은 현존할까요...
교체부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예요. 다행이예요.
체중조절, 체형관리 등은 원래 그렇게 시간을 많이 잡고 꾸준히 할 게 필요해요. 원래 그런 것이고, 순리대로 하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니까요. 잘 되리라 믿어요.
SiteOwner
2016-06-04 08:47:33
어디서 이런 올드카들을 보셨습니까. 엄청난 횡재입니다.
한동안 자동차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살았습니다만, 이 사진들을 보니까 다시금 흥미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귀중한 사진자료를 게시해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라나다를 보니 반갑게 보입니다. 타 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생판 낯선 자동차는 아니었고 기아 브리사나 대우 맵시 같은 차종보다는 더욱 자주 보였습니다. 대략 1990년대 전반까지는 그나마 좀 보였다가 그 이후로는 도통 못 보게 되었습니다.
캐딜락 스빌이 국내에 들어온 적이 있었군요. 보통 국내에서 볼 수 있었던 캐딜락의 역대 차종은 플리트우드, 드빌, 엘도라도, 에스컬레이드, CTS, STS 등인데 스빌은 존재감이 상당히 옅다 보니 보기 힘든데, 운이 정말 좋으시군요.
포니 픽업트럭은 여러 추억이 있는 차종입니다. 1980년대에는 자주 볼 수 있었고, 흔히 어른들이 용달차라고 잘 불렀던 것이 기억납니다. 2000년대 전반에 빨간색 포니 픽업트럭이 예비군 훈련장에 등장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물건의 부품이 조달가능한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동생이 노트북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