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휴대전화가 L모 전자가 그렇게 자랑하던 G4인데 사용해보니 참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지간한 문제는 딱히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결국 저번주에 무한부팅 오류 걸리더군요. 이게 작년 4월 발매니까 대충 1년 3개월, 저는 한 이맘때쯤 바꿨으니 이제 1년 채울까말까한 정도.
예,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 발매 1년 조금 넘은 프리미엄 모델이 메인보드가 맛이 가서 부팅조차도 안되고 브랜드 로고에서 계속 부팅중 상태로 버벅거리더군요. 열받아서 그냥 주말 내내 내팽개쳐두고 결국 오늘 종로 1가 근처 서비스센터에서 메인보드 갈고왔습니다. 하드웨어 문제라고 그래도 무상으로 처리해주더군요. 물론 안에 있던건 다 날라갔고 노래만이라도 네이버 뮤직 앱에서 사둔것만 우선 다시 받아뒀습니다.
하 정말 이딴게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니 기가막혀서 말도 안나옵니다. 정말 스마트폰 한번 멋있게 잘 만드는군요. 다시 봤습니다.
아 혹시라도 오해하실거같아 추가하자면, 제 폰만의 문제가 아니라 G4 자체의 하드웨어 문제이고 그게 저번주 주말에 결국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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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6-07-25 13:40:39
저도 지금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모를 지경이예요.
대체 어떻게 설계하면 플래시메모리 내에 있는 데이터도 날려먹게 되는 걸까요...? 그것도 플래그쉽 모델이 그렇게 신뢰성이 안 좋으면 어떡하라는 걸까요. 비싼 돈 내가며 플래그쉽 모델을 구입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을 못하네요. 대체 그 모델은 어디가 세일즈 포인트였던 것인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파스큘라
2016-07-25 18:21:54
다행히 저번에 작업용 BGM으로 써먹는다고 노래 폴더를 노트북에 빼둔 덕분에 노래만 간신히 백업하고 나머지는 다 날라갔네요. 어차피 건질 자료도 없고 날라가도 상관없긴 합니다만... 정말 출고가 8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모델, 그것도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플래그십 모델이 이러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_-; 그나마도 기기 자체의 하드웨어 오류이고 기기 자체에 파손이나 침수 문제가 없어서 무상수리로 끝냈지만, 이거에 돈까지 받았다면 아마 저 글은 지금 분량의 두배 이상에 반절이 L모 전자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을 겁니다(먼산).
셰뜨랑피올랑
2016-07-25 15:19:15
저도 G시리즈를 이용 중인데 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G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점 같더군요. 덕분에 AS 받으러 다니느라 고생 깨나 했죠.
그래도 의외로 저는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아이폰의 디자인이 4이후로 발전을 못하고, 갤럭시 시리즈가 엣지로 탈바꿈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쉽고, 소니는 디자인이 좋은 폰이 몇 있지만 국내서 워낙 마니악하다 보니 G시리즈가 무난히 예쁘고 무난히 쓰기 좋아 장점을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 기기결함은 아무튼 AS이후로 (폰을 새로 받았으니) 멀쩡해졌으니까요. 그 외 개인적으로 멀티태스킹(이중화면)이 안 되는건 큰 아쉬움입니다.
다만 저 개인적인 선호도를 떠나서 한두기종이 아니고 G시리즈 전반에서 본문의 심각한 결격사유가 자주 발견 되는데 이 부분이 왜 개선되지 않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전 세계적 아이폰이나 국내나 안드로이드 기반 중 갤럭시처럼 규모로 여유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셰뜨랑피올랑
2016-07-25 18:41:23
공감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갤럭시에 비해, 제품 스펙에 비해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단게 주류의견이던데 이 중대한 하자만으로도 당장 G사용자 입장에선 평가가 확 내려가요. 다른 것도 아니고 핸드폰을 아예 사용 할 수 없는 증상이니...
파스큘라
2016-07-25 18:25:59
저도 뭐 이전에 쓰던 옵티머스 마하 따위보다는 월등하게 좋아서 그냥저냥 큰 불편없이 쓰고 있었지만 이번 일로 그 긍정적인 평가가 전부 증발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이게 무슨 중저가 보급형 모델도 아니고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플래그십 모델이 이러고 있으니 성능 문제를 떠나서 브랜드 자체의 신뢰성부터 못 믿겠습니다.
여튼간에 메인보드 갈고 해결됐으니 그냥저냥 넘어갈 생각입니다 쩝... 심지어 G4는 그렇다 치더라도 발매 5개월된 G5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결격사유가 산더미처럼 많은건 덤이구요. 서비스고 뭐고간에 브랜드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부터 이따위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니 별 셋이나 과수원에게 번번히 격침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려.
SiteOwner
2016-07-31 13:47:13
파스큘라
2016-07-31 22:45:13
그나마 이건 LG도 하드웨어 자체 결함이라는걸 인정해서 웬만하면 무상으로 수리해줬으니 망정이긴 한데... 애초에 80만원이 뉘집 개 이름도 아니고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프리미엄 모델이 하드웨어 결함으로 버벅거리는걸 보고 있자면 그나마 있던 정마저 싹 달아납니다. 여하간 오너님이 겪으신 일도 참 황당하기 그지없군요.
제목은 대강 고쳐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