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강남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알파

국내산라이츄, 2016-08-14 21:44:24

조회 수
160

(위에 두개는 도쿄 포케센*에서 샀음)


어제 이로치** 디안시 배포가 있어서 받으러 갔죠. 

그리고 팝업 스토어를 잠깐 들렀는데 저를 파는겁니다. 

그래서 샀죠. 


이건 제 가죽을 입은 피카츄입니다. (어허헣)


아니 나를 이렇게 팔면 살 수밖에 없잖아... 

거울봐 왜 자기 자시을 돈 주고 사는건데 왜 


---------


요즘 이공계전문기술연수 듣느라 월~수에는 바쁩니다. 

거기서 연수생들끼리 조를 짜 줬는데 우리 조 남자들이 이상한건지;; 

다른 조는 이성인 조원들끼리고 섞여 앉고 얘기도 나누고 하는데 우리 조만 그런 게 없습니다. 

조끼리 회식도 안 하고 조별활동 논의도 하는 둥 마는 둥... 


일단 편하게 호칭을 하자면... 


<여자 조원>

본인(라이츄)

한살 언니(해피너스) 캐릭터 잡혔어? 

막내(네이티오) 같이 잡힘 


<남자 조원>

조장(음번)

동갑(직구리)

남자 1(앗차키 ;사실 대타출동 닮았다)

남자 2(시라칸)


사실 남자 1, 2는 제 관점에서 볼 때 그렇게 트러블메이커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얘기를 좀 안할 뿐이지;; 그것도 문제다 

대충 기억나는것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저 : 네이티오씨, 혹시 조장님한테 저 이모티콘 많이 쓴다고 민원 넣었어요? 

네이티오 : 아뇨? 

저 : 아니 조장님이 저보고 민원 들어왔다고 이모티콘 쓰지 말래요. 

다른 조원 1 : ...왜 그런대요? 

-->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자기한테 민원 넣고 처리합니다. 


(회의중에...)

직구리 : (야구 동영상을 보는지 소리가 들린다)

저 : 그거 어디 경기예요? 

직구리 : ...... 

네이티오 : 그나저나 우리 영화 보는 거, 인천상륙작전 볼래요? 

직구리 : 그건 좀;; 

네이티오 : 그럼 국가대표 2는요? 

직구리 : 그거 억지감동이라던데요. 

저 : ...... (뭘 보고 싶은거냐?)

-->회의시간에 딴짓하면서 딴죽걸기


그리고 제가 조장이랑 동갑내기를 좀 안좋게 보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만... 

다른 조원 1 : 아 맞다, 라이츄씨네 조 조장님때문에 4조(본인은 2조) 두 분 뒤로 밀려난 거 아세요? 

저 : 예? 

다른 조원 1 : 두 분이 덥다고 뒤로 가셔서 밀려났어요. 

저 : 자기 컴퓨터 들고 그 조 뒤로 간 게 아니었어요? 전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조원 1 : 아니예요, 다른 조 밀고 간 거예요. 


-->자기네을 편하자고 다른 조 뒤로 밀어버린 이기적인 자리 선정법! 

심지어 자리 바꾼 이유가 뭔지 아세요? 에어컨 안 터져서. 그러니까 덥다고. 

그럴거면 애초에 지각을 하지 말던가, 아니면 자리 바꿔주면 안돼냐고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자기네들 시원하자고 다른 조를 뒤로 밀어냅니까? 세레브럼*** 주름을 다림질했나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EMS 택배 부쳤나;; 

뒤로 가면 잘 안 보이는데 4조 두 분은 진짜 무슨 죄인가요. 


이 양반들이 왜 이러는지 가설을 나름 세워봤으나 답이 없습니다... 

1. 여자사람을 처음 본다

2. 여자사람을 혐오한다

3. 마음에 드는 사람들과 같은 조가 안 돼서

4. 같은 조 되기 싫은 사람이 있었는데 같은 조 돼서 

5. 어색해서 

6. 취업이나 빨리 하고 날르려고 생각했음

7. 오덕(본인이 대놓고 덕질함)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

8. 오덕까**** 다. 

9. 원래 인성이 글러먹었다. 


근데 5번은 아닌 것 같은 게, 어색하면 자기들이 풀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조들도 조장 주도하에 회식 한 거고. 

근데 우리 조는 제가 말복(16일)에 같이 치킨이나 뜯자는데 아무 말도 없더이다. 


진짜 내가 저거 똑같이 따라해봐야지. 

회의시간에 쟤는 야구 중계 봤죠? 저는 점심먹고 디지몬링크즈 합니다. 

뿌요뿌요 하거나 그림그리거나 할 때도 있고요(월요일). 

딴죽? 솔직히 막말 하라면 할 수 있는데 당분간 얼굴 볼 사이라 아무 말 안 한 겁니다. 

나도 이제 직구리씨가 한 행동 그.대.로. 회의시간에 딴짓하다 딴죽걸고 독설과 막말로 일갈할겁니다. 

그래도 정신 못 차리면 답이 없는거고요. 


솔직히 이렇게 하겠다고 정한 시점에서 연수 끝나고는 저 사람들과 연락 끊는다는 거지만요. 


----------


용어 해설


*포케센 : 포켓몬 센터의 줄임말

**이로치 : 이로치가이. 색이 다른 포켓몬

***세레브럼 : Cerebrum(대뇌)

****오덕까 : 오타쿠 까는 사람(오타쿠 혐오자?)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2 댓글

파스큘라

2016-08-18 12:58:50

조원분들 인성이 참 볼만하네요.

그나저나 포켓몬 인형은 또도갓 있으면 사고싶은데 안내주겠죠...

마드리갈

2016-08-26 15:51:02

귀염귀염한 포켓몬들!!

요즘에 저에게도 포켓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생겼어요. 이브이라는, 여우쥐를 닮은 포켓몬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브이 포켓몬 굿즈가 있으면 구입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가까운 시일내에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 다녀올 일이 있는데 해당지역의 포켓몬센터 및 스토어를 방문해 볼까 싶기도 해요. 후쿠오카에는 하카타역 8층에 포켓몬센터가, 오사카에는 오사카역 다이마루 우메다 13층에 포켓몬센터가, 칸사이공항 제1터미널 2층에 포켓몬스토어가 있어요.


그나저나 또 이상한 사람들로 고생하시는군요.

정말 앞뒤 안가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Board Menu

목록

Page 167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3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2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0
2565

THAAD (사드) 논란의 사고구조 2 - 먹이 주제에 건방지다

6
SiteOwner 2016-08-26 267
2564

요즘 날씨 이야기+근황

5
탈다림알라라크 2016-08-25 137
2563

대학생의 근황 이야기.

8
팔라이올로고스 2016-08-24 161
2562

리리컬이라는 말을 들으니 생각해낸 것

12
  • file
Dualeast 2016-08-23 214
2561

[크루세이더 킹즈2] 제국의 부활.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8-22 134
2560

역시 TCG는 운 게임이군요

4
Dualeast 2016-08-22 118
2559

게임 난이도...이대로도 괜찮은걸까?

5
조커 2016-08-21 144
2558

지름신: 해냈다! 앨매리는 마침내 지름의 유혹에 넘어갔다!

10
앨매리 2016-08-21 217
2557

시게치의 샌드위치의 행방?

9
탈다림알라라크 2016-08-20 181
2556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제국의 부흥.

2
팔라이올로고스 2016-08-19 143
2555

이야기를 구체화시킬 때 사용할 만한 도구

8
Papillon 2016-08-18 211
2554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프롤로그

4
SiteOwner 2016-08-17 203
2553

폭염이 바꾸어 놓은 것들

12
마드리갈 2016-08-16 249
2552

[03] 2016 여름 국내여행 - 다시 일상으로

2
B777-300ER 2016-08-15 174
2551

사랑을 만들어주는 신데렐라 에스테

2
  • file
탈다림알라라크 2016-08-15 130
2550

정신을 차려보니 강남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알파

2
국내산라이츄 2016-08-14 160
2549

가장 기억에 남는 변신씬

4
Papillon 2016-08-14 158
2548

Re: 0원부터 시작하는 취미 생활

4
  • file
파스큘라 2016-08-14 180
2547

수험 생활 중에는 뭐니뭐니해도 멘탈유지가 중요하죠.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8-13 138
2546

요즘 새하얗게 불탄 기분이네요

7
앨매리 2016-08-13 18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