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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근황글인데 암담합합니다.

국내산라이츄, 2017-08-28 12:34:09

조회 수
147

이모가 소송을 당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또 골때립니다... 

사실 저는 그 사건에 있어서는 완전히 제 3자이고, 따라서 전말은 몰랐습니다만, 우연히 엄마와 이모(사건 당사자)가 쓴 증언을 보고는 정말 육성으로 밥 먹다가 상욕을 했습니다. A4 4~5페이지정도 되는 종이에 빼곡히 적힌 글을 보고 정말... 말이 안 나옵니다. 


엄마는 제가 딸이라고(태몽은 아들이라 할머니가 기대하셨던 듯) 산후조리를 날림으로 받고 끝이었지만, 그래도 엄마는 조리를 받긴 받았습니다(날림이긴 함)... 이모는 그 조차 못 받고 힘들게 사촌 형제를 키웠고요. 이모부라 부를 가치도 없는 그 인간은 신명나게 돈 날리기+주폭+노름+바람...... 그리고 가출. 정말 판사님께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지만 전말을 알고 상욕이 절로 나왔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 집 식구들은 무슨 질럿(광신도)도 아니고 이모에게 종교 강요를 했었죠. 그 정도가 매우 지나치게요. 


심지어 자기 와이프가 암으로 두 번이나 입원했을 때도 코뺴기 하나 안 비치다가 이모가 보험금으로 집 샀다니까 화를 내질 않나(사실 보험금 어디다 날려먹을까봐 이모가 집 사셨음), 자기 장모가 치매로 죽어가는데도 병문안 한 번 안 오질 않나(외할머니가 죽어가면서 그렇게 찾았는데 말이죠).. 장례식때 오긴 왔는데 엄마 손님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안 오느니만 못하죠. 


그리고 이혼할 때 그 집 큰아들은 꼭 아버지 따라 갔으면 좋겠네요. 아들이 둘인데 큰아들이 저랑 동갑(연년생인데 빠른)이거든요. 벌써 지 아비 닮아서 이모를 벗겨먹으려 듭디다. 나이를 스물일곱씩이나 먹고 뭘 배운건지 모르겠어요. (제 동생도 우리 부모님 벗겨먹지는 않습니다) 아들도 편이 갈려서 큰애는 이모부 편, 작은애는 이모 편인데... 아마 이모부가 콩고물 떨어진다고 또 꼬셨을 지도 모르죠. 


그냥 한마디로 이모가 소송을 걸었어야 했어요. 오히려 이모가 원고이고 그 인간이 피고여야 했다고요. 

그런데 가출해서 돈 다 쓰고 날려먹으니까 돈 달라고 소송을 한 거예요.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않고. 재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그 인간들 패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진지하게요. 


+외할머니가 두 분 결혼하실 때 반대하셨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4 댓글

마드리갈

2017-08-28 13:01:13

안녕하세요, 국내산라이츄님.


이모님에 대한 사정을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가출해서 재산을 탕진한 자가 돈을 달라고 소송을 하다니...이게 정말 뭐하자는 건지, 음성으로 그냥 욕이 나오네요. 욕을 글자로 옮길뻔 했다가 겨우 참고 있는 중이예요...

그따위 소송을 제기한 자들는 반드시 패소해야 해요.

그리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이모님께서 좌절하지 않고 사태를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할께요.

국내산라이츄

2017-08-28 13:43:00

감사합니다. 저도 꼭 이모가 승소했으면 합니다.?

조커

2017-08-28 18:38:54

저게 전부 사실이라면 정말 어이가 가출하는 사례군요.

후안무치, 철면피에 안하무인도 유분수인 법인데....저 양반은 그 나이 먹도록 염치와 수치라는 것에...아니 그 이전에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소양에 대해 배운건 있는지...진짜 읽으면 읽을 수록 몸만 큰 개념없는 어린애군요;;

소송이란게 저런 후안무치한 사람들의 도구로 휘둘리도록 만든건 절대 아닐진데...하하...거참 세상사 카오스에 카오스군요.


법이 진짜?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재판은 지셔서는 안될것입니다.

암요 그렇고 말고요.

SiteOwner

2017-08-29 20:17:22

이모님께서 겪으시는 상황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좀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전직 친척이 비슷한 일을 저지른 적이 있었고 그게 생각납니다. 그때 그 자의 패악질이 생각나서 여러모로 힘들었다 보니...뭐, 6년 전에 부고를 받았을 때는 뉴스의 사건사고소식이 안타깝게 느껴졌지 최소한 그 자에 대해서만큼은 일말의 동정심도 안 들었습니다.


위에서 조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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