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북한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마드리갈, 2018-05-16 09:40:13

조회 수
141

일본항공을 회생시킨 경영자 이나모리 카즈오(?盛和夫, 1932년생)의 한 격언이 생각나고 있어요.
작은 선은 큰 악과, 큰 선은 비정과 닮았다(小善は大?に似たり、大善は非情に似たり。).
그리고 아침의 속보를 보고 이 말의 의미를 다시 곱씹어보고 있어요.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오늘로 예정되어 있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할 수 없다고 밝혔어요.
(연합뉴스 2018년 5월 16일 기사 참조)

게다가, 제시한 이유를 보면 북한의 본성이 전혀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도 있어요.
입장발표 전문은 따로 링크로 소개해 드릴께요. 원문 그대로는 포럼에 들이고 싶지 않으니...
(조선중앙통신보도 전문 조선닷컴 2018년 5월 16일 게재)

저 보도문을 요약해 보자면 북한이 어떤 시각을 가지는지가 환하게 보이고 있어요.
  1. 한미연합훈련은 어떻게든지 비난하고 본다.
  2. 북한측이 남북대화에 나선 것을 상당히 큰 양보와 배려라고 자인하고 있다.
  3. 입에 못 담을 험구는 철저히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다.
  4.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
  5. 북한은 언제든지 약속 따위는 내버릴 준비가 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


결국, 북한이 그냥 북한다울 따름인 것이죠.
이렇게, 북한의 본성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누구도 아닌 북한 자신이 증명해 주었어요.
김정은이 판문점에 나타나서 웃는 모습을 좀 보여준 "작은 선" 은 결국 북한의 변하지 않는 본성과 목표라는 "큰 악" 에 닿아 있고 이 양자는 동전의 양면같이 늘 함께하고 있어요.

더 이상 뭐가 필요할까요.
앞으로 북한이 계속 이렇게 행동할 것임은 확실히 증명되었는데.
그나저나, 9.11 테러 직후에, 그 테러가 자신들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발뺌하던 그때를 북한은 이미 잊어버린 듯...

게다가, 미북정상회담까지 어떻게 자기들 마음대로 해 보겠다고 나선 것 같은데, 상대를 잘못 골랐어요.
분명한 것은, 이건 다른 누구의 선택도 아닌 북한 자신의 선택.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8-05-20 23:38:36

애초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죠.

과거의 죄는 잊어버리고 그냥 믿어준다... 이런 걸 보고 흔히 호구라고 부릅니다.

호구가 되지는 말아야겠죠. 앞으로의 회담에서 모두가 그걸 잊어서는 안 되겠어요.

마드리갈

2018-05-21 00:09:10

본성이 그렇게 쉽게 바뀔 것 같으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겠죠. 이것만 생각해 봐도 이미 답은 나와 있는데, 그런 북한을, 김정은이 웃는 모습을 보이면서 회담장에 나왔다고 해서 신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예요. 그런데 현실은 이런 상황에 얼마나 눈뜨고 있는 건지 좀 의심되네요.


그렇죠. 호구가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항상 냉철하게 보고, 보수적으로 판단해야서, 최악의 결론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거예요.

Board Menu

목록

Page 13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3278

미북정상회담 취소 - 무책임이 자초한 북한의 책임

6
SiteOwner 2018-05-25 178
3277

부자가 되어도 사지 않을 물건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10
마드리갈 2018-05-24 251
3276

신카리온 H5 주문 진행!

4
  • file
마키 2018-05-23 150
3275

창작에서의 고질병: 성격과 역할

12
Lester 2018-05-22 260
3274

United Scrap Air Force - 미 공군이 급속히 늙어간다

9
SiteOwner 2018-05-21 261
3273

오랜만에 근황.

3
시어하트어택 2018-05-20 130
3272

양손잡이로 살아가는 이야기 (+영상)

4
마드리갈 2018-05-20 202
3271

교육 없는 교육정책에 의문마저 없다?!

6
SiteOwner 2018-05-19 187
3270

현재의 몸상태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8
  • file
조커 2018-05-18 198
3269

예전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되네요

8
앨매리 2018-05-18 239
3268

명실상부한 여름...

6
마드리갈 2018-05-18 170
3267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4. 연예인 머리핀과 액티브X와 편가르기

2
SiteOwner 2018-05-17 206
3266

닌텐도 라보에 대한 간략한 평가

4
  • file
마키 2018-05-16 147
3265

역시 북한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2
마드리갈 2018-05-16 141
3264

닌텐도 라보를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4
  • file
마키 2018-05-15 158
3263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루테니아의 복원

3
콘스탄티노스XI 2018-05-15 142
3262

서커스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난 것들

9
  • update
SiteOwner 2018-05-14 242
3261

내일은 회사 출근이고, 이사는 어제 했습니다.

3
대왕고래 2018-05-13 157
3260

에반게리온 신칸센 운행 종료

5
  • file
마키 2018-05-13 182
3259

[번역전재+논평]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를 남중국해에?

3
마드리갈 2018-05-12 17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