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체질상 카페인에 꽤 민감해서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다, 1주일에 단 한잔도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달은 꽤 다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1주일에 200ml 캔 2-3개 정도를 마시는 레벨로, 오로지 블랙커피만 마십니다. 다른 것이 들어가 있으면 속이 뒤집히는 일이 있다 보니...
그렇게 되면서 일어난 변화가 2가지 있습니다.
카페인에 약간 둔감하게 되어서, 일단 녹차를 마신 것만으로 그날 밤에 잠을 못 이루는 사태는 최소한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캔커피를 1-2캔 정도 마시면, 많이 활동한다는 전제하에서 섭취한 카페인을 소진하고 밤에 바로 잠 들 수 있는 레벨로까지 내성이 생긴 것입니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과의 벽이 약간 낮아져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을 아는 터라 약간 껄끄럽게 여겼나 본데, 최근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목격되다 보니 그나마 덜 비인간적으로 보이는 것인지...
그렇게 변화가 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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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0-02-25 01:16:04
저는 언젠가부터 취향이 레쓰비로 고정되어서 1순위로 고르는게 레쓰비 파란색 캔이네요.
그외에는?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의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이 마시는걸로 유명한 조지아 맥스가 대체로 다음순위구요.
저는 은근히 어린애 입맛이라 설탕 프림 시럽 잔뜩 들어간게 아니면 써서 못먹겠더라구요.
SiteOwner
2020-02-25 19:46:59
그러시군요. 저도 레쓰비 파란색 캔은 이전에 즐겨 마시고 그랬습니다만, 장기투병 이후에는 체질이 바뀌어 버린 것인지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한동안 커피와 거의 무관하게 지내다가, 동서식품 티오피 더 블랙이 나오고 나서는 그것을 마시고 있습니다.
조지아 맥스는 저도 마셔봤습니다. 약간 점도가 높은 게 인상깊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커피를 아주 즐기지는 않더라도 마시지 못하는 건 아니었고 그래서 대학생 때에는 간혹 큰 페트병으로 판매되는 커피를 구매해서 마시기도 했습니다만, 장기투병 이후에 커피를 멀리하다가 이제 들어서야 다시 커피와의 접점이 조금 는 상태입니다. 이래서 체질도 바뀌는 건가 싶군요.
취향은 다양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어린애 입맛" 을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 6세 아동이 가장 생존률이 높다는 것도 있으니까요. 투자의 전설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 1930년생) 또한 그 사실에 기초하여 자신의 6세 때의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올해에 90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는데도 여전히 왕성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그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