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꿈을 꾸었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대왕고래, 2020-03-01 20:28:33

조회 수
157

기묘한 경험을 했어요.

오늘 잠을 2번 잤고, 꿈도 2번 꾸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는거에요.

일단, 시간 순으로 쭈욱 이야기해볼께요.


어제는 토요일이니까 신나게 놀았죠.

그냥 주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밤새면서 날리는 거 같아요. 좀 더 정확히는 주말이니까 "밤새도 괜찮아!!"하면서 밤 새는 거 같네요.

아무튼 그렇게 아침 7시에 잤어요.


꿈은 꽤 생생했어요.

무언가 여러 세계를 오고가면서, 추궁을 하기도 하고, 진실을 파헤치기도 하는 그런 꿈이었죠.

꽤나 재미있었어요, 어딘가에 메모하고 싶을 정도로.

그런데 문제점은, 일어나고 나니까 그 생생했던 꿈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아무리 떠올려도 모르겠어요!


그리고는... 거의 이불 속에만 있었어요.

어쩔 수가 없었어요. 보일러가 망가졌거든요.

그래서 사람 불러서, 보일러가 망가지다 못해 아예 갈아야할 지경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 "그러면 샤워는 어떻게 해? 찬물로? 큰일이네." 하다가, 피곤해져서 (잠을 아침에 잤는데 당연하겠지만요) 잠시 낮잠을 잤어요.

1시간 자려고 했는데, 2시간 반이었네요.


이번 꿈도 꽤 생생했어요.

낮잠을 잘 때의 꿈은 원래 기억에 잘 남는 법인데, 이것도 은근히 그랬어요.

앞서의 꿈과는 달랐지만, 마찬가지로 무언가 진실을 파헤치면서 모험을 하는듯한 그런 꿈이었죠.

너무나도 재미있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거에요.


누가 제 꿈을 훔쳐간 걸까요? 정말 의문이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20-03-01 20:40:15

꿈을 꾸었다는 기억과 그 꿈에서 받은 느낌은 있는데 정작 꿈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면 참 기분이 묘하죠.

그게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기괴하면 기괴한 대로...

분명히 내용이 알고 싶긴 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아바키오가 가진 스탠드 능력인 무디 블루스같은 게 있지라도 않은 한 불가능하겠지만...


그런데 보일러 사정이...

봄이라고 해도 아직은 추우니까 당장 온수를 쓰지 못하는 게 걸리네요. 오늘은 해결되지 않는 건가요? 큰일이네요.

대왕고래

2020-03-01 20:46:34

꿈꾼 것을 어딘가에 메모해두고 심심할 때 보면 은근히 재미있는데 말이죠.

좀 아쉬운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오늘 밤에 꾸는 꿈은 기억이 날까요? 가능하면 평화로운 꿈이면 좋겠네요. 내일은 외근인데...

보일러는... 일단 지금은 코트를 입어서 해결 비슷하게 하기는 했어요. 문제점은 온수인데... 내일 사람이 온다니까 그동안은 찬물로 버텨야죠.

마키

2020-03-01 21:32:15

자주 경험하네요.

재밌었는데 깨고 나니 물거품처럼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버리는 꿈.


최근에 꾼 꿈 중에서는?8만원 넘게 주고 사서 포장 비닐조차 못 뜯어본 호그와트 성 미니어처 모형과 토미카로 발매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포드 레이서(에피소드 1 초반에 나오는 그거)가?인상깊게 남아있어요.

SiteOwner

2020-03-02 20:17:04

저는 귀가하고 나서 잠깐 눈을 붙인다고 한 게 벌써 30분이 지나 있는데다 그 짧은 시간 동안에 꿈까지 꿨습니다.
역시 대왕고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꿈을 꾼 것도 알고 있고 무슨 느낌을 받았는지도 분명한데 정작 꿈의 내용만큼은 삭제되어 있는. 그래도 잠깐의 피로를 해소한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꿈의 내용을 훔쳐가는 요괴 같은 게 있다면 그 요괴에게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훔쳐간 게 무슨 재산이 되는 것인지.

보일러 문제가 큰 건가 보군요. 아예 갈아야 할 정도면...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94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4037

대학생 때 보았던 어떤 학생의 논리

마드리갈 2020-03-06 178
4036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 샹젤리제...?

2
SiteOwner 2020-03-05 181
4035

차기작 구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기타 창작 이야기

2
시어하트어택 2020-03-04 138
4034

아주 드물게 원문이 틀리고 자막이 맞는 경우

2
마드리갈 2020-03-03 142
4033

상식과 속담이 틀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4
SiteOwner 2020-03-02 171
4032

재미있는 꿈을 꾸었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4
대왕고래 2020-03-01 157
4031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8
柔夜 2020-03-01 165
4030

여러 가지 이야기들.(일상+창작)

4
시어하트어택 2020-02-29 151
4029

우동 관련으로 몇 가지

마드리갈 2020-02-28 125
4028

전화사기 수법에도 복고 바람이 부는가...

4
마드리갈 2020-02-27 163
4027

고등학생 때의 지각단속 그리고 어느 고관의 국민 탓

SiteOwner 2020-02-26 140
4026

포럼 개설 7주년을 맞이하여

6
SiteOwner 2020-02-25 195
4025

"님아, 그 우주선을 타지 마오"

5
  • file
마키 2020-02-25 151
4024

요즘은 커피를 비교적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2
SiteOwner 2020-02-24 129
4023

밖에 못 나가니 왠지 우중충해지네요

3
대왕고래 2020-02-23 136
4022

음압과 양압에 관해 간단히

2
SiteOwner 2020-02-22 131
4021

네덜란드가 유럽에 만든 식민지?

2
시어하트어택 2020-02-21 129
4020

1년 전에 우려했던 터널 내 화재사고 그리고...

SiteOwner 2020-02-19 130
4019

1995년의 일본 지진, 2020년의 중국 폐렴

SiteOwner 2020-02-18 12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