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금의 대구 비하는 놀랍지도 않네요

마드리갈, 2020-03-09 14:00:49

조회 수
155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대구 비하발언을 했지만 정작 발언을 한 사람들은 침묵하고 있는 실정.

이런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겪었다 보니 놀랍지도 않네요.


대학 입학 직전에 오빠로부터 과거 대학가의 분위기를 들은 게 있어요.

게다가, 인간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대학 내부의 기류는 언제 환기시켰는지도 모를 과방의 공기보다 더욱 꽉 막혀 있었던 것을 대학을 다니면서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자유를 말하면서 다른 목소리를 틀어막고 평등을 말하면서 차별을 실행하는 그들의 이율배반이 그리 쉽게 없어질 리도 없겠죠.


대구 손절 운운하는 말에서 이런 것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이미 그런 취지의 발언을 일삼는 사람들은 형체만 인간이지 이미 인간성 따위가 없다는 건 알고 있어서 기대를 접은 지 오래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놀랍지도 않고 화나지도 않아요.

그런 발언이 소신에서 나온 자랑스러운 고견이라면 그들이 더욱 자신있게 의견을 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런 유사인간을 보고 일찌감치 잘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또, 그래야 투명한 나라임이 잘 드러나니까 비하발언의 확대는 정책기조에 더욱 부합하겠죠.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드리갈

2020-03-12 12:52:55

2020년 3월 12일 업데이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중에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써서 지적받자 해명했어요.

국회서 "대구 사태" 말했다가 진땀 뺀 홍남기… "신천지 사태"라 정정, 2020년 3월 11일 조선닷컴 기사

마드리갈

2020-03-17 18:29:24

2020년 3월 17일 업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사과는 여지껏 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이제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혐오까지 발생하네요.

논평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일단 여기서는 언급을 자제하겠어요.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대구 사태처럼 안될 것”, 2020년 3월 13일 세계일보 기사, zum.com 게재

"예약 거절" "물건 안사"... 코로나 꼬리표에 상처받는 대구·경북 시민들, 2020년 3월 17일 조선닷컴 기사

Board Menu

목록

Page 93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4055

국적이 의외인 기업들을 알아볼까요? 4

2
마드리갈 2020-03-23 155
4054

1985년 어느 봄날의 등교경쟁

2
SiteOwner 2020-03-22 142
4053

적막한 주말 속에도 조금씩 활기가...

2
SiteOwner 2020-03-21 127
4052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그 후 4반세기

2
SiteOwner 2020-03-20 138
4051

신작 준비 관련 이야기.

6
시어하트어택 2020-03-19 156
4050

애니 속 교토에서 다시 떠올린 라쇼몽(羅生門)

2
SiteOwner 2020-03-18 152
4049

왜 붙여진지 모를 제목 이야기

4
마드리갈 2020-03-17 176
4048

발진!! 신카리온 500 TYPE EVA

4
  • file
마키 2020-03-16 175
4047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3. 양파의 노래

2
SiteOwner 2020-03-15 176
4046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 이야기

2
마드리갈 2020-03-14 137
4045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2. 크루세이더의 기묘한 여행

4
SiteOwner 2020-03-13 216
4044

또 외환위기 직전의 상황이 재현되는가...

3
SiteOwner 2020-03-12 145
4043

너에게 39를, 미래에 사랑을,

4
  • file
마키 2020-03-11 183
4042

OIL WARS! - OPEC과 러시아의 석유싸움

3
마드리갈 2020-03-10 174
4041

작금의 대구 비하는 놀랍지도 않네요

2
마드리갈 2020-03-09 155
4040

"안내" 그리고 "안내문" 이 각각 지시하는 것

2
SiteOwner 2020-03-08 152
4039

앞으로 써볼 재미있는(?) 소재들.

2
시어하트어택 2020-03-07 140
4038

대학생 때 보았던 어떤 학생의 논리

마드리갈 2020-03-06 178
4037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 샹젤리제...?

2
SiteOwner 2020-03-05 181
4036

차기작 구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기타 창작 이야기

2
시어하트어택 2020-03-04 13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