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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기도 하고 집 정리도 하고, 이사갈 곳도 알아보자 하고 생각했어요.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더라고요
근데 일어나서는 몸이 무겁네요. 하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으니 당연하긴 해요.
식사하면서 쉬고 있는데 어째 열까지 나요.
속은 또 울렁거리고요.
뭐지? 감기인가? 하고 생각하고는, 우선 몸에 열 나니까 냉면을 시켰어요.
근데 다 먹지도 못했네요. 일단 적당히 먹고 말았어요.
감기약 먹고 일어났는데, 그제서야 어디가 아픈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속이 턱 막히는 감각이 딱 봐도 체한 거였어요.
바로 매실액기스 마시고 소화제까지 먹었는데, 아직도 더부룩하네요.
정말 휴일을 이렇게 날릴줄은 몰랐네요.
내일은 나아서 좀 유익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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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1-01-23 21:32:26
정말 그렇게 휴일이 소진되면 여러모로 고통스럽죠.
이제는 많이 괜찮아진 것 맞죠? 얼마 남지 않은 오늘이지만 잘 보내시길 기원할께요.
전 오늘 갑자기 토할 뻔했어요.
점심식사 이후에 뭔가 발작이라도 일어났는지 굉장히 고통스러웠는데, 토하는 건 겨우 막았어요. 보통 해빙기에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있는 저로서는, 오늘같이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을 몸이 해빙기로 착각한 게 아닌가 싶네요.
SiteOwner
2021-01-24 21:12:42
체했을 때의 고통,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어제도 오늘도 딱히 문제없이 지냈는데 동생은 어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듯이 하다 겨우 진정했고 오늘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이라고 해도 역시 체질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다 보니 역시 차이가 있긴 한가 봅니다.
오늘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새로이 시작하는 한 주도 잘 지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1-01-24 22:19:56
저도 그랬죠. 그것도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이라서 고생 꽤나 했습니다.
원인은 역시나 생굴이었죠... 이제 평생 생굴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대왕고래
2021-01-26 21:52:10
다들 걱정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괜찮네요.
근데 목감기에 걸려버렸어요. 분명 2주 전에 감기로 휴가까지 내서 쉬었는데 또 걸렸어요.
감기라는 게 원래 이렇게 자주 걸리는 거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