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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가 물리적으로 막혔다

마드리갈, 2021-03-25 12:30:23

조회 수
223

국제인공수로 하면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Suez Canal, 1869년 개통), 독일의 킬 운하(Kiel Canal, 1895년 개통) 및 파나마의 파나마 운하(Panama Canal, 1914년 개통)가 있는데,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아프리카 우회 없이도 이어주는 획기적인 국제인공수로로서 그 역사적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어요.

수에즈 운하는 지정학적인 중요성만큼이나 숱한 위기를 맞아왔어요.
1956년의 이집트의 운하 국유화로 촉발된 수에즈 위기 또는 제2차 중동전쟁에서 영국-프랑스-이스라엘 연합의 점거, 1967년의 이스라엘의 점거 등의 갖은 위기를 겪은 한편, 2015년에는 운하의 중간지대에 도중에 보다 넓고 깊은 제2의 수로가 개척되어 통행량이 늘어나는 등의 발전상도 기록하고 있어요. 이렇게 세계 근현대사의 격랑과 함께 온 수에즈운하는 세계 해운교통량의 10%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하의 통행료수입이 56억 달러를 넘는 등 세계로서도 이집트로서도 아주 중요한 곳임에 틀림없어요.

그런데 이 수에즈 운하가 물리적으로 막혔어요.
이 사진 1장이 상황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ExMirH4VoAMxTiz.png

길이 400m, 화물적재량 219,000톤의 저 대형컨테이너선이 저렇게 조난을 당해서 운하 자체를 물리적으로 틀어막고 있는 형국, 믿기지 않고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이게 현실이예요.
저 상황이 해소되려면 북쪽의 포트 사이드(Port Said) 및 남쪽의 수에즈(Suez)에서 터그보트(Tugboat)를 최대한 동원해서 양쪽에서 신호에 맞춰서 밀어 다시 자항이 가능할 정도로 배를 틀어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어디까지나 그렇게 강력한 터그보트가 다수 있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지만...

회복되려면 몇주 이상 걸릴 수도 있어요.

저렇게 큰 배도, 40노트(=74km/h)가 넘는 강풍을 받으면 저렇게...
자연의 힘은 정말 무섭다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소개해 둘께요.
(수에즈 운하가 항행중 오도가도못한 화물선에 막히다), 2021년 3월 24일 르몽드(Le Monde) 기사, 프랑스어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1 댓글

마키

2021-03-25 22:21:06

운하 벽을 파내고 예인선으로 끌어서 빼내던지, 아니면 선적해둔 짐을 전부 일시적으로 하역한뒤에 공선이 된 배를 움직여 빼내던지 어느쪽이든 시간은 오래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나중의 뒷처리와 보상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사고 원인은 배 자체의 엔진이 고장나는 타이밍에 강풍이 불어닥쳐서 손쓸 도리 없이 운하에 처박혔다고 추정하고 있더군요.

마드리갈

2021-03-26 12:58:33

이번 사고는 정말 답이 없죠.

저 크고 무거운 배가 저렇게 운하 속에서 깨여 버렸으니 대처 자체가 난공사인데다 화물을 하역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어디까지나 사고지점에 크레인 등의 장비를 옮겨야 하는 문제가 있다 보니 이것도 엄청난 일이네요. 선사도 화주도 고객도 패닉하기 딱 좋은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되다니, 속수무책도 이런 속수무책이 없네요...


자항능력조차 상실된 건가요...

이 상황에서 피해없는 경우는 수에즈맥스(Suezmax) 규격을 넘는, 즉 흘수선 20.1m 및 수면폭 77.5m 규격을 초과해서 처음부터 운항루트가 아프리카대륙주변을 우회할 수밖에 없는 선박 정도밖에 없겠네요.

마드리갈

2021-03-29 12:40:59

2021년 3월 29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가 물리적으로 막힌 초유의 사태에서 몇몇 화물은 당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 예약되어 있어요.

일반적인 내구재는 단지 배송이 늦어지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살아있는 동물은 그렇지 않아요. 특히, 루마니아를 떠나 운송중인 수천마리의 양이 운송중이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소 3척의 가축운반선이 운하내에 갇혀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사태에 대해 독일의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에서는, 이 사태를 "국제무역의 근간을 부러뜨리는 지푸라기 한 가닥" 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어요. 그나마 가축의 경우 타 화물보다는 하선처리가 비교적 용이하다고는 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여전히 언제 가능할지가 불분명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uez Canal: Live sheep 'stuck' in ship traffic jam, 2021년 3월 28일 도이치벨레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3-30 13:21:51

2021년 3월 30일 업데이트


드디어 컨테이너선이 운하 양측벽에 끼여 운하 전체를 막고 있던 상황이 해소되었고, 자항가능해졌어요. 이제 수에즈 운하는 통항가능한 상태로 돌아갔음이 확인되었어요. 이렇게 세계의 해운에 막대한 타격을 준 사태가 해소되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도 조금씩 정상화되고는 있지만, 사고원인의 규명 및 보상 등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 보니 이것 또한 국제법적인 쟁점이 될 것이 분명해 보여요. 직접당사자인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 컨테이너선의 리스운용사인 대만의 에버그린해운 및 컨테이너선의 선주인 일본 쇼에이기선은 물론이고 간접적인 당사자가 이 건에 관여할 수 있는지도 쟁점으로서 다루어질 것이 예상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Ever Given ship freed in the Suez Canal, authority confirms, 2021년 3월 30일 CNN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3-31 12:33:11

2021년 3월 31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재개되었지만 이전과 완전히 동일한 수준으로의 통항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에 의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에 언급해 볼께요.

겨울에는 이용할 수는 없지만, 북극항로는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데에는 이점이 있어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을 기준으로 한 동북아시아 항로의 경우, 부산항로는 수에즈 운하의 경우 10,744해리인 반면 북극항로는 7,667해리로 29%의, 요코하마항로는 수에즈 운하의 경우 11,133해리인 반면 북극항로인 7,010해리로 37%의 통항거리 단축이 가능해지고, 그래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안적인 항로로서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것이 러시아의 복안. 이렇게 최대 4,000해리 이상을 단축가능한 북극항로는 실제로도 이용이 늘고 있어서 이 항로를 통한 2020년의 물동량은 3,300만톤에 달했기도 해요. 그렇지만 러시아의 북극 요새화 동향을 볼 때 과연 이 항로가 이용해도 좋은지에는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 보니 아직까지는 상업적인 가치가 의심스러워요.

게다가, 미국과 캐나다도 대안적인 북극항로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Ever Given is no longer blocking the Suez Canal, but Russia sees a long-term benefit from it being stuck, 2021년 3월 3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4-02 13:14:16

2021년 4월 2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폐색사태에 대해 이집트 정부산하 운하관리청에서 10억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어요. 그리고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 및 화물 또한 이 건이 기소된다면 이집트를 벗어날수 없다고도 말했어요.

운하관리청과 선주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 수에즈운하를 건너는 다리 이름 중에서 이집트-일본 우호교(Egyptian-Japanese Friendship Bridge)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해당 컨테이너선의 선주인 일본의 쇼에이기선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어요. 배상이 현실화될지는 여러모로 복잡하지만요. 당장 재판관할권 문제도 있고, 국제해사재판의 판례라든지 보험계약상의 한도라든지 등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까요.


그런데 운하관리청의 수장의 신원이...

수장은 오사마 라베이 중장(Lt. Gen. Ossama Rabei). 즉 현역군인이라는 이야기.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hip stuck in Suez Canal may have caused over $1 billion in damages: official, 2021년 4월 1일 글로벌뉴스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4-05 12:32:15

2021년 4월 5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정상화되었어요.

포트 사이드 및 수에즈 근처해역에서 대기중이던 400여척의 선박은 이제 대기없이 통항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지난 폐색사태를 초래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에 대한 조사에는 2일이 소요될 예정이예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uez Canal shipping backlog cleared, 2021년 4월 3일 도이치벨레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4-15 13:18:16

2021년 4월 15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 폐색사태에 대해서 운하관리청에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을 운하내의 호수에 억류해 두고 있어요.

이것은 이집트 북동부의 이스마일리아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압류된 것으로, 이집트측의 요구는 9억 달러의 배상을 받아내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요구할지는 아직 알려지고 있지 않아요. 선주인 일본 쇼에이기선(正栄汽船) 측에서도 압류조치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고 협의도 난항중이라고 하네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スエズ座礁船差し押さえ 賠償めぐり協議―エジプト

수에즈 좌초선 압류 배상을 둘러싸고 협의 - 이집트, 2021년 4월 15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5-11 12:52:48

2021년 5월 11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폐색사태에 대한 배상청구금액이 원래의 것보다 35% 낮게 조정되었어요.

이집트 수에즈 운하청에서 선주인 쇼에이기선에 대해서 청구할 금액은 9억 1600만 달러였지만, 이것을 6억 달러 내외로 감액할 방침을 공개했어요. 하지만 선주책임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자 측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청구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해결의 전망이 요원헤 보이고 있어요.


아마도 이 분쟁은 오래 갈것 같네요. 배상금 지불이 이루어질 때까지 에버기븐호의 통항은 인정되지 못할 것이고, 이미 선주측의 이의신청도 이집트 법원이 각하했으니까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スエズ座礁、賠償請求を減額 1000億円から650億円に

수에즈 좌초, 배상청구를 감액, 1000억엔에서 650억엔으로, 2021년 5월 11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5-27 18:30:02

2021년 5월 27일 업데이트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관리청에서는 선주와의 협상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밝혔어요.

당초에는 운하폐색사태에 대해서 9억 1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이번주 화요일에는 보증금 및 신용장을 통해 지불가능한 잔량 2억 달러를 포함한 5억 5000만 달러로 배상금 청구액을 낮출 수 있다는 발표를 했어요. 하지만 선주인 쇼에이기선은 1억 5000만 달러를 제시해 둔 상태이고 여전히 타결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uez Canal Authority says door still open to negotiation with container ship owner, 2021년 5월 25일 로이터통신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6-08 23:14:17

2021년 6월 8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폐색사태 직전, 수에즈 운하관리청에서 에버기븐호의 항행속도를 통제했다는 주장이 있어요. 이것은 선박측의 보험회사가 주장한 것이었어요. 선수가 운하에 충돌하기 전에 속도가 너무 빨랐지만 운하측에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과연 이것이 경색중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uez Canal controlled speed of ship before it blocked waterway, insurer says, 2021년 6월 3일 로이터통신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6-17 13:51:29

2021년 6월 17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구내에 있는 호수에 에버기븐호가 억류되어 있는데 이 컨테이너선에 실려있는 18,300톤의 각종 물품으로 인해 문제가 확대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어요. 적하된 화물에는 스웨덴의 가구제조사 이케아(IKEA), 중국의 컴퓨터제조사 레노버(Lenovo), 영국의 자전거제조사 피어슨 1860(Pearson 1860) 등 생산자도 국적도 제품의 종류도 다종다양. 게다가 배상금 문제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어요. 게다가 해상보험에 가입중이지 않은 중소규모의 화주들에게 전가되는 피해는 더욱 심각할 것이 예상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IKEA, Lenovo and many more businesses still have products stuck in the Suez Canal, 2021년 6월 15일 CNN 비즈니스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6-25 13:10:27

2021년 6월 25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폐색사태에 대한 배상금 협의가 빠르면 다음주에 최종합의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아직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억류중인 에버기븐호가 절차이행이 완료되는 대로 억류가 풀려 출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결정될지가 주목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スエズ運河 コンテナ船座礁事故 来週にも賠償金で最終合意

(수에즈 운하 컨테이너선 좌초사고 다음주에라도 배상금으로 최종합의, 2021년 6월 25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7-13 14:03:47

2021년 7월 13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가 폐색사태를 맞아서 큰 손실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그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관리청의 회계연도는 매년 7월 1일에 시작하여 익년도 6월 30일에 끝나는데, 2020회계연도가 끝난 6월 30일 시점에서의 운하통행수입은 58억 4천만달러로 집계되었어요. 이것은 결국 전년도 대비 2% 정도의 상승을 의미하고 있어요. 지난 6일간의 폐색사태가 결과적으로 손실을 안겨준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렇게도 드러났어요.


이미 7월 7일에는 에버기븐호에 대한 억류조치도 끝났고, 수입이 감소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증가했으니 이 사태의 분쟁조정도 보다 원만히 흘러갈 수 있겠다고 기대할 수 있겠어요.


관련보도를 둘 추가할께요.

Ship Ever Given that blocked Suez Canal released, 2021년 7월 7일 Al Jazeera 기사, 영어

Egypt’s Suez Canal reports record revenue despite blockage crisis, 2021년 7월 11일 Al Jazeera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8-03 15:53:08

2021년 8월 3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폐색사태 이후로 의외로 러시아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uez Canal Economic Zone, 약칭 SCZone)에 대해 이집트와 러시아의 회담결과 러시아가 SCZone 내부의 러시아 산업단지를 더욱 확대하기로 천명했어요. 이 계획이 2021년말부터 실천되면 앞으로 이스트 포트사이드(East Port Said) 및 그리고 아인 소크나(Ain Sokhna)에 5제곱km 규모의 러시아 산업단지가 세워질 것으로 보여요. 이렇게 의외의 방향으로 러시아의 아프리카로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Deal signed to expand Russian presence in Suez Canal Economic Zone, 2021년 7월 31일 Arab News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8-09 16:04:13

2021년 8월 9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에 대한 확장계획이 추진되고 있어요.

이집트 수에즈 운하관리청에서는 길이 147.4m, 폭 23m, 준설능력 시간당 3600세제곱m의 대형준설선 후세인 탄타위(Hussein Tantawy)를 취역시켰어요. 2012년에 퇴임한 전직 국방장관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Mohamed Hussein Tantawi, 1935년생)를 기념하여 명명된 이 준설선을 필두로 수에즈 운하관리청이 보유중인 준설선 전력의 현대화가 강화되고 있어요.

향후, 수에즈 운하의 확장규모는 폭 40m 증가 및 수심 6피트(=1.83m)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New dredger joins expanded Suez Canal fleet, 2021년 8월 7일 Al-Monitor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09-10 12:19:07

2021년 9월 10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가 또 일시적으로 막혔지만 지난번과 같은 치명적인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길이 225m, 폭 32m 크기의 파나마 선적의 벌크선 코랄 크리스탈(Coral Crystal)이 401톤의 화물을 적재한 채 운하를 항행하다가 운하의 안벽에 부딪쳐 일시적으로 통행을 막았지만 15분 뒤에 상황이 종료되어 폐색사태는 일어나지 않게 되었어요.

불상사가 없어 천만다행이예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Another ship became stuck in the Suez Canal, but this time there was no global shipping traffic jam, 2021년 9월 10일 ABCNEWS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11-01 12:17:44

2021년 11월 1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의 수입이 2021년 1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51억 달러를 달성했어요. 이것은 2020년 동일기간의 수입이 45억 3천만 달러인 것에 비해 12.6% 증가한 것이죠. 해당 기간동안 선박의 통행량도 15,310척에서 16,661척으로 8.8% 늘었고 물동량도 9억 4840만톤에서 10억 2900만톤으로 8.5% 증가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Suez Canal revenues rise to $5.1B in 10 months, 2021년 10월 27일 Egypt Today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1-12-18 16:43:00

2021년 12월 18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 폐색사태를 일으켰던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이 다시 만재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했어요. 게다가 이번의 적재화물은 지난 3월에 적재한 것보다 더욱 많아요. 8월에 수에즈 운하를 통항한 적은 있었으나 당시에는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번의 통항은 에버기븐의 수에즈 운하 통항으로서는 23번째였어요. 그리고 이 컨테이너선이 통항할 당시에 수에즈 운하에는 경계령이 발령되었어요.

에버기븐은 선사가 운하관리청에 5억 4천만 달러를 납부하고 나서야 이집트의 수역을 떠났다고 알려져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추가할께요.

Emergency announced in Suez Canal as 'Ever Given' container ship returns, 2021년 12월 12일 The National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3-30 12:44:31

2022년 3월 30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에도 계속 중립이 유지되어 왔고 러시아 국적선이든 우크라이나 국적선이든 통항에 차별이 없다는 입장이 계속 유지되어 왔어요.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 및 국제기구도 딱히 수에즈 운하에 대한 러시아 국적선의 통항금지를 요구하지도 않았어요.

운하관리청에서는 흑해에서 오는 석유, 밀, 철 등의 화물을 적재한 선박의 통행량은 감소가 예상되고 일부 유럽국가들이 가스 공급선을 중동국가로 바꾸는 움직임이 보이다 보니 근소하게 영향을 받고는 있다고 밝혔어요.


관련보도를 둘 소개할께요.

Suez Canal Authority remains neutral in Russian-Ukrainian war, 2022년 3월 9일 AL-MONITOR 기사, 영어

Egyptian Suez Canal slightly affected by Russian-Ukrainian conflict, 2022년 3월 29일 Egypt Today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3-05-25 16:22:28

2023년 5월 25일 업데이트


수에즈 운하가 또 물리적으로 막혔다가 터그보트의 도움을 받아 정상화되었어요. 이번에는 길이 190m급의 홍콩 선적의 벌크선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운하의 통항을 막았다가 이집트의 터그보트 3척이 급파되어 운하를 막고 있었던 그 화물선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데에 성공했어요. 이렇게 다시 일어난 운하경색사고는 수시간 이내에 수습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hip briefly stranded in Suez Canal successfully refloated, 2023년 5월 25일 Reuters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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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몽골에서 왔다" 라고 강변하는 중국이 놓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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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17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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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국내이지만 생활패턴은 수입입니다. (근황 외 이런저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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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N 2021-03-16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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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이 알고 보니 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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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15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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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4 전투기 관련의 몇 가지를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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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1-03-14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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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야의 짤막한 이야기 - "폭장량" 은 맞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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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13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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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미화의 기묘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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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1-03-1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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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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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11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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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 역겨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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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er 2021-03-10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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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및 비속어에 대한 흥미로운 여론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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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1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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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특정장르 영상물에 내성이 늘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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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1-03-09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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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를 채우는 방법이 다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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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1-03-08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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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을 떠올린 일요일의 깊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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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1-03-07 111

Polyphonic World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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