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녹차에 대한 513.6% 관세율

SiteOwner, 2021-04-01 20:04:50

조회 수
140

좋아하는 것에 유독 괴상한 장벽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녹차에 대한 과세가격 대비 513.6%의 관세율은 정말 지독합니다.

관세청의 해외직구물품 예상세액 조회시스템(바로가기) 및 한진그룹 계열의 해외직접구매대행 기업인 이하넥스의 관부가세 계산기(바로가기)를 이용해서 녹차 관련의 관세를 계산해 보면, 이 문제가 얼마나 지독한지가 보입니다. 구입가액이 미국달러 기준으로 150달러를 단 1센트만 넘더라도 관세율은 513.6%가 적용되고, 이에 더해 이 관세율의 10%에 해당되는 부가가치세도 부과됩니다. 그러니 결국 실효세율은 과세가격 대비 564.96%라는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 언제나 자유롭게 국내와 일본을 오갔을 때에는 각 지역의 유명 녹차 및 그것을 볶아서 만든 호지차를 사왔고 도입분량도 가액도 과세가 면제되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그러나, 2019년에 사왔던 호지차는 이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소진되어 가는데다 당분간은 해외에 나갈 일 자체가 봉쇄되어 있다 보니 앞으로의 구매는 해외직구 사이트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관세문제가 굉장히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녹차 및 가공품 자체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녹차조차도 잘 마시지 않는데다, 차엽을 발효시킨 우롱차, 홍차, 보이차 등은 소수이고 차엽을 볶아 만든 호지차는 발효차 계열보다도 더욱 소수입니다. 막상 국내 차 농가조차도 재고가 쌓여 있는데 이런 것들을 활용할 생각도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은데다 그렇게 높은 관세가 정말 국내산업 보호에 도움이 되었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당장 스타벅스, 공차 등의 카페체인에서 판매하는 차 음료에서 국내산 차엽을 이용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쩔 수 있겠습니까. 관세장벽이 낮아진다고는 하지만 당장은 기대하기 힘들고, 면세범위 내에서 구매해야겠지요.
저는 정책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소시민이고, 소시민은 제도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해서 그 관세의 목적을 분쇄해 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녹차의 관세에 대한 기사도 같이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하단에 2건을 첨부해 두겠습니다.
열대과일 10년내 관세없이 수입 (2020년 11월 20일 농업인신문)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69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4471

어느새 옛 문인들의 회고습관을 닮아 있었습니다

2
SiteOwner 2021-04-09 119
4470

간만에 노트북을 청소했습니다

2
대왕고래 2021-04-08 114
4469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 애니화 확정!!

4
  • file
마드리갈 2021-04-08 131
4468

갑자기 엄습한 피로 그리고 미디어 관련으로 이것저것

2
마드리갈 2021-04-07 108
4467

철도모형 삼매경

4
  • file
마키 2021-04-06 147
4466

LG,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

7
마드리갈 2021-04-05 143
4465

심란하던 차에 생각나는 대로

8
Lester 2021-04-04 176
4464

식물성 오징어로 만든 한우육회구이같은 이야기 조금.

2
마드리갈 2021-04-04 122
4463

참 더러운 꿈에 정신이 없군요

2
SiteOwner 2021-04-03 132
4462

"국어사랑 나라사랑" 표어의 역설

4
SiteOwner 2021-04-02 161
4461

녹차에 대한 513.6% 관세율

SiteOwner 2021-04-01 140
4460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지상파 중간광고의 쟁점

2
마드리갈 2021-03-31 117
4459

Cosmic Explorer

4
  • file
마키 2021-03-30 139
445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 봤어요!

4
서큐버스캐트 2021-03-30 132
4457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2
국내산라이츄 2021-03-29 122
4456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0. Rule, Britannia!

SiteOwner 2021-03-28 159
4455

채팅이라는 게 참 그렇죠

4
Lester 2021-03-27 148
4454

북한의 북극성, 미국의 폴라리스

  • file
마드리갈 2021-03-27 116
4453

간만에 새벽 스팸전화로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SiteOwner 2021-03-26 116
4452

요즘 하는 게임 '월드박스'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1-03-25 11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