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말 그대로 지금 자가격리중입니다. 집에서는 자가격리가 완벽하게 안돼서 현재 시설로 옮긴 상태고요.?
집 구조상 안되는것도 있고 부모님이 접촉하면 안되는데 자꾸 일시키고 파스붙여달라하셔서... 오늘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얘기했습니다.?
근데 담당 공무원님 왜 연락 안와요... 어디있어요... 19일 전에 연락 한번 줘요 공무원님... (20일까지 자가격리라 19일에 검사받아야됩니다)
아,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인고 하니...?
1. 같이 일하시는 분(이하 A)의 임시로 동거하시는 지인(이하 B)이 확진(B도 옮아서 오셨...)이라서 A가 화요일에 못나왔습니다. 확진자 접촉했다고... (본인 출근하다가 연락받고 이게 뭔 소리여 했습니다)
2. 다들 A와 접촉은 했으니 일단 검사받자 해서 검사 받고 화요일은 재택으로 전환했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사무실 있는 건물은 12일까지 폐쇄라 일단 이번주까지는 재택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A님 없으니까 얼마나 조용한지 수능쳐도 되겠더라는 너스레는 덤?
3. A는 확진 판정을 받고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근데 이동하기 전이랑 이동한 직후가 제일 쌩쌩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째 날이 갈수록 더 아파지시는 느낌이예요... 첫날은 열과 근육통때문에 일 못 했다고 하시고, 지금은 열에 인후통 콧물 기침 추가랍니다...?
4. A와 밀접접촉자인 사무실 식구들 전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전원 음성입니다) 따라서 20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촉했던 날이 6일이라 20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호텔에서 쉬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이후 오랜만에 책상에서 노트북 하는 것 같네요.?
집에서는 좌식 상에서 노트북 하느라 허리 나가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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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1-09-10 23:59:56
그러셨군요. 자가격리중이라니...그것도 20일까지, 꽤 기네요. 추석 전날까지 격리되어야 된다니..
부디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를 기원할께요.
좌식 책상에서 노트북 사용, 확실히 허리 건강에 안 좋죠. 역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야 편리해요.
약간 번거로우시겠지만, 본문의 어휘 중 "드립" 은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 및 추가사항으로 지속적으로 규제되어 왔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다른 어휘로의 대체가 필요하니 협조를 부탁드릴께요.
국내산라이츄
2021-09-11 13:27:52
저는 오히려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편안합니다. 집순이 기질이 강해서 원래 포켓몬 고 아니면 잘 나가지도 않고...?
욕조가 없어서 입욕제를 못 쓴거랑 급하게 짐 꾸린다고 스위치 독을 못 챙긴건 좀 아쉽습니다.?
+수정했습니다.?
SiteOwner
2021-09-12 19:22:22
자가격리중이시군요.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전염병의 감염패턴을 보고 있으면, 세계의 사람들이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무서운 방향으로도 느껴지고는 합니다. 이 상황은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언제 끝날지...
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합니다만, 퀴리부인 전기에서 읽은 게 같이 생각납니다. 결핵에 걸린 어머니가 가족이면서 사실상 생이별한 것이나 다름없는 그 때의 비참함이...
시어하트어택
2021-09-12 19:57:22
그 말로만 듣던 자가격리자를 뵙게 되는군요...? 저도 사실 그런 곳으로 파견근무를 하러 갈 뻔한 적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해 놨기도 했고, 또 직장에서 흔히 들려오는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라 피부로는 많이 느끼고 있죠. 물론 그쪽을 주로 하는 부서는 아닙니다만...
저희 아버지 직장 동료도 한 명이 확진되어서, 요새는 또 다른 의미로 몸으로 느끼는군요. 물론 아버지는 쾌재를 부르셨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