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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56화 - 그 동아리가 수상하다?

시어하트어택, 2023-02-16 23:31:01

조회 수
122

“우리 동아리는 학교 동아리기도 하지만, ‘RC 브라더스’라는 모터카 팀의 하위 조직 중 하나이기도 하거든.”
안젤로의 말에 해진이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연다.
“그래서 우리 학교가 아니라도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고 한 거지. 물론, 교칙을 어기거나 한 건 아니야.”
안젤로가 해진의 말을 듣고 보니, 딱 봐도 저 파이살이라는 사람은 학생은 아닌 것 같다. 딱 봐도 20대는 족히 되어 보인다.
“봐요, 선배님!”
나디아가 보여 준 홀로그램 화면에는, 파이살의 인적사항이 나와 있다. 나이는 26세, 대회 우승 경력이 꽤 많은 사람인 모양이다. 문득 안젤로는 의문이 든 건지, 해진을 붙잡고 다시 한마디 묻는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학교 가까운 데에서 이런 걸 하는 이유가... 궁금한데.”
“뭐야, 너도 잘 알잖아? 그리고 너희도 비슷한 것 하면서.”
“아니, 그건 다른 거지! 우리는 큰 행사에 참가한 거고, 너는 그냥 여기서 예고도 없이 하는 거고...”
“그렇다고 여기서 뭘 할 거야? 그냥 지금은 즐기고, 또 며칠 뒤에 있을 즐거운 교류 모임을 기대해야지. 안 그래?”
그 말에 안젤로는 딱히 할 말은 없었는지, 그냥 돌아가서 구경이나 하기로 한다. 그렇게 구경을 다시 시작하니, 어느새 트랙을 오가는 모터카에 눈길이 쏠리게 된다. 그러던 중...

♩♪♬♩♪♬♩♪♬

“응? 내 전화인가?”
안젤로는 주머니를 뒤져 보지만, 안젤로의 전화는 아닌 것 같다. 그때, 돌아보니 나디아가 전화를 받는 게 보인다.
“여보세요? 응? 민이야? 왜 전화한 건데?”
나디아의 전화 너머에서 들려오는 건 민의 목소리. 그런데 뒤이어 나오는 말은 나디아의 예상과는 조금 다르다.
“토마는 옆에 잘 있지?”
“토마라니...”
나디아는 되물으려다가, 옆을 슬쩍 돌아본다. 토마는 조용히, 아무 말 없이 보고만 있다. 습해지지도 않았고, 하늘 위에는 구름도 떠 있지 않았다. 안도하고는, 다시 말한다.
“어... 있지. 장난도 안 치고 잘 있어.”
“그래... 그렇기는 한가 보네.”
민은 마치 전화 너머의 공기를 읽기라도 하는 듯 대답한다. 나디아는 문득 민의 말투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바로 되묻는다.
“그런데 너는 왜 토마한테 바로 전화 안 하고 나한테 하는 거야?”
“어, 그런 거 있잖아. 토마한테 바로 하면 토마가 할 답은 뻔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나디아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민은 가만히 의자에 등을 기댄다.
“토마는 아직 장난을 치고 싶은 것 같은데. 그 마음, 잘 알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책장에 꽂힌 만화책 중 하나를 집어 보려다가, 앞에 있는 모니터의 한쪽에 있는 <트리플 버스터즈> 아이콘을 누른다.
“내일 가 보면 더 잘 알겠지. 자, 게임이나 해 볼까.”
민이 막 그렇게 중얼거리고 게임을 막 시작하려고 할 무렵.
“응?”
방문이 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느낌, 익숙하다. 이렇게 민의 등뒤에서 들어올 사람은, 한명밖에 없다. 부모님은 이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뒤이어 나올 말도, 민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어... 누나? 나 잘 있냐고 말하려고 한 거지?”
“아, 어떻게 알았냐. 몰래 들어가려고 했는데.”
민의 예상대로, 민의 등 뒤에서는 반디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매우 아쉽다는 듯한 추임새는 덤이다.
“하필 막 들어가려는 때에 말해 버리면 어떡해.”
“뭐기는. 누나의 행동 패턴은 다 파악했는데.”
“어, 그럴 만도 하겠네.”
반디는 제법 능청스럽게 말한다. 마치 자신은 이런 민의 반응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마치 두 수 밖을 내다보는 것처럼. 하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추지를 못한다.
“왜 온 거야?”
“그 이상한 구름, 이제 안 생기더라.”
“뭐, 당연한 결과지.”
민이 그렇게 말하자, 반디는 민의 말이 재미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마치 준비라도 한 듯 입을 연다.
“그런데, 너 만약에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떡할래?”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한 일을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든가, 아니면 네가 한 걸 가로챈다든가 하는 초능력자가 있다면, 너는 어떡할래?”
“아... 그런 건 생각만 해도 귀찮은데.”
반디의 그 말을 듣자 민의 입에서는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생각하기도 싫은 걸 왜 지금 말하는지 모르겠다. 민의 얼굴이 귀찮다는 듯 바뀌는 걸 보자, 반디는 깔깔거리며 웃더니, 또 준비해온 듯한 말을 한다.
“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 뭐,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 봐도 좋아. 나는 그럼 또 간다. 밤을 새워서라도 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러고는 반디는 민의 방문을 닫더니 자기 방으로 간다.
“에이, 누나는 괜히 머리만 아플 말을 해서 말이야. 그냥 게임이나 해야겠다.”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민은 하려던 게임을 켜고, 헤드폰을 쓴다.

그리고 다음 날, 화요일 점심시간, 미린고등학교 운동장.
다른 동급생이나 선배, 후배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운동을 하든지, 잡담하든지 하는 가운데, 윤진은 혼자서 앉아서 무언가에 대한 생각으로 골몰하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가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윤진의 그 모습은 어디에서나 쉽게 보인다.
그런데, 윤진의 그런 적막함이, 한순간 깨진다.
“어, 윤진이 형!”
윤진의 뒤에서 지온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지온도 혼자서 다니다가, 우연히 윤진을 보게 된 듯하다. 윤진이 뭐라고 하기도 전, 지온은 윤진에게 재빨리 다가가더니, 마치 귓속말을 하듯 말한다.
“오늘 그럼 새로 오는 부원들 볼 수 있는 거죠?”
“뭐야, 그거 물어보려고 그랬던 거냐?”
“어... 다른 걸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생각이 안 나서요.”
“하, 하하하!”
윤진은 맥이 빠졌는지 헛웃음을 터뜨리더니, 이윽고 한마디 한다.“어, 그래. 기대해도 좋아.”
“정말이죠...”
그렇게 윤진의 옆을 지난 지온은, 어디 또 구경할 데가 없나 하고 이리저리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그러던 중, 지온의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다. 딱 봐도 자기 동급생인 학생들 몇 명이, 중학교 쪽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게 아닌가.
“뭐야, 어디 구경거리라도 있는 건가?”
무엇인지 모를 의문을 품은 채로, 지온은 그 몇 명의 동급생들을 따라 중학교 쪽으로 가 본다.

그리고 잠시 후, 미린중학교 1층.
동급생들의 뒤를 쫓은 지온이 다다른 곳은 ‘이벤트실’이라는 표지가 달린 공간.
“뭐야... 여기는 뭐 하는 곳인데?”
보통의 학교에는 있을 리가 없는, 눈을 어지럽게 할 만한 컴퓨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고, 컴퓨터의 화면마다 게임 화면이 돌아가고 있다. 지온이 딱 봐도 <트리플 버스터즈>는 아닌 것 같고, 그게 아닌 인기 게임이라면, <플레이어 길더스>나 <뫼비우스 월드> 정도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 <뫼비우스 월드>는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AOS 장르의 게임은 아니니, 결국 저 게임은 <플레이어 길더스>일 것이다. 물론 지온은 다른 게임을 더 좋아하기에 <플레이어 길더스> 같은 건 비교적 관심이 적지만.
“뭐야, 너희들도 여기 와 있었냐?”
지온이 돌아보니 민과 리카, 줄리안 등이 보인다. 다들 이 이벤트실을 찾아서 왔을 것이다. 바로, 민과 눈이 마주친다.
“한... 5분 정도 됐나.”
“그래...”
“그런데...”
민은 문득 궁금하다. 살짝 안을 한번 보니 더더욱 그렇다. 학교에 이렇게 게임 경기장처럼 차려놓고 해도 되는 건가?
“이것도 설마 동아리 홍보하는 건가?”
“뭐... 예상은 그렇기는 하지만, 한번 들어가 봐야 하지 않을까.”
줄리안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무엇인지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한 것인지, 다른 일행보다도 먼저 발을 들여놓는다. 그러자마자, 다른 남자 중학생 한 명이 다가와서,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잘 왔어! 우리는 <플레이어 길더스> 동아리 ‘레디 길드 원’이야. 나는 총무를 맡고 있는 중학교 3학년, ‘레오네’라고 하고.”
레오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남학생, 줄리안도 아는 얼굴이다. 그리고 주위에 구경꾼들이 더 모이자, 신이라도 난 건지 곧바로 설명을 시작한다.
“자, 안녕하세요? 우리 동아리 ‘레디 길드 원’은 <플레이어 길더스>의 프로게이머를 지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동아리 교류 주간은 수요일부터입니다만, 이벤트실 단장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서 내친김에 먼저 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레오네의 뒷말에는 관심이 없는지 그저 이벤트실 구경에 집중할 뿐이지만, 뒤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은 이 모습이 꽤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음...?”
어느새, 윤진이 일행을 따라 여기에까지 온 것이다.
“너희... 왜 반칙하냐.”
윤진은 의외로, 차분하게 한마디 한다. 하지만 얼굴은 누가 봐도 이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 기세에, 주위에 모여 있는 다른 학생들도 한 번씩 돌아본다.
“어... 선배님? 반칙...이라니요?”
레오네는 윤진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건지, 바로 맞받아친다.
“이건 단지... 같이 게임을 하는 것일 뿐인데요? 어느 동아리하고 같이 하자고 한다든가 한 적은 없어요.”
“그렇단 말이지...”
윤진이 생각해 보니 그렇다. 어느 동아리와 같이 하자고 한다든가 한 적은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저께 있었던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와 거기에서 정해진 규칙을 되짚어 봐도, 그냥 장소를 제공한 것만으로는 반칙이 되지는 않았다.
윤진은 바로 그 길로, 몸을 돌려 그 이벤트실이라는 표지가 달린 곳을 벗어나려고 한다.
“어, 형 어디 가요?”
“아, 그런 데가 있어.”
지온과 민을 포함한 다른 부원들이 뭐라고 말해 보려고 하지만, 윤진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한, 마치 똥을 한 움큼은 씹어 버린 듯한 표정을 한 채로 나선다. 그리고 그 길로, 전화를 꺼내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선배님?”
“어, 토니. 당장 부실로 와. 네가 할 일이 있어.”
“아니, 저는 지금 다른 애들하고...”
“어제 했던 것처럼, 포스터를 더 많이 붙여.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윤진의 그 말을 들은 토니는 머뭇거리다가, 한마디 한다.
“네, 선배님!”
전화 너머의 토니는 겁을 먹기라도 했는지, 윤진의 그 말에 바로 대답한다.

그리고 2시간이 지난 후, 동아리 시간.
민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얼른 교실을 나와 만화부실로 향한다. 오늘 새로 온 부원들을 소개한다는데, 과연 민의 예상대로 왔을지 궁금하다.
“어디. 누가 왔는지 한번 가 볼까. 명단이야 보기는 했지만...”
그리고 고등학생 한 명이 민의 옆을 스쳐 지나간다. 민은 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뭔가 숨기기라도 한 듯, 아니면 맹수의 옆을 피하는 소형 육식동물이라도 된 듯 서둘러 지나간다. 질퍽한 발자국을 남기며.?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2-17 16:12:28

역시 토마가 장난질은 더 이상 못 치네요. 보는 눈이 많은 이상 그 상황에서 하면 그건 정말 구제불능이고...

확실히 동아리간의 경쟁이 첨예하다 보니 공동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저렇게 규칙을 명백하게 어긴 건 아니더라도 수인한도를 묘하게 미달하는 방식으로 저러는 건 좋은 처신이 아니죠. 꽤나 더러운 정치질인데...학생회 차원에서의 재정 같은 절차는 없으려나요.


질퍽한 발자국이라면, 슬레인일까요? 수상하네요.

시어하트어택

2023-02-19 22:13:46

이제 보는 눈이 많으니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장난은 못 칠 겁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우리의 생활 속에도 저것과 비슷하게 법의 한계를 교묘하게 피해 가며 최대한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례가 있죠. 그걸 생각하며 저런 장면을 집어넣어 봤습니다.

SiteOwner

2023-03-08 21:58:33

홍보전이 참 치열하군요. 저렇게 편법적인 방법까지 적극 구사하는 게...

저런 게 나름대로 참신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런 것도 과해지면 언젠가는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나중에는 공식행사가 형해화된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것인데 거기까지 생각했다면 저런 행동은 안 하겠지만요.


토마의 장난질은 막았지만 다른 문제는 여기저기서, 정말 난감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3-12 21:47:24

과열된 분위기이다 보니 거기에 휩쓸려서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선을 지켜 가며 하고 있는 거니까요.


이런 행사가 있으면, 아무래도 암약하던 자들이 기회라고 착각하는 게 분명히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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