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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29화 - 마치 자석처럼(1)

시어하트어택, 2024-10-09 18:46:41

조회 수
96

예담이 돌아본 건 마치 TV에 나오는 아이돌 같은 머리를 하고 테가 굵은 안경을 쓴 미린고등학교 1학년생. 마치 자신을 불러 달라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 남학생은 예담에게 손짓을 보낸다.
“정말 뭘 알고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거, 맞죠?”
예담이 다시 그렇게 묻자, 예담이 돌아본 그 고등학생이 마치 그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는 것처럼 말한다.
“어, 그래, 마침 너 잘 말했다. 알고 싶으면, 이거 끝나고 나한테 연락 줄래? 내가 더 많은 걸 알고 있으니까.”
“야, 에밀, 너는 이번에도 그렇게 허풍이냐? 후배한테 그렇게 말하면 또 모를 줄 알고 그랬지?”
“이번에는 진짜라고. 못 믿겠으면 내가 모은 게 많이 있으니까!”
에밀이라고 불린 그 고등학교 1학년생이 그렇게 말하자, 지온과 다른 친구들은 더욱 에밀의 말이 못 믿어지는지 깔깔대며 웃지만, 예담은 쉽게 웃지 못한다. 에밀 역시도 친구들의 그런 반응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지, 태연히 예담에게 말한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 하지만! 나는 이번 건은 확신하거든. 예담이랬나? 내 말이 그럴듯하면, 연락 줘도 좋아.”
예담은 에밀이 하는 말이 마냥 허풍으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마침 겉모습도 잊어버리지는 않게 생겼으니 말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는지, 예담은 다시 물어본다.
“정말 뭘 알고 있는 게 맞아요?”
“에이, 나는 거짓말을 안 한다고! 봐봐.”
“야, 에밀! 지금 네 말이 더 못 믿겠는데? 후배라고 다 네 말을 들어주는 줄 아냐?”
하지만, 지온과 다른 선배들이 뭐라고 그러든 말든, 예담은 에밀의 제안을 받아든다.
“네, 연락 드릴게요. 바로요.”
“그래, 좋은 선택 했어!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도 좋아.”
그 에밀이라는 고등학생의 말이, 예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느새, 마리나 센터 앞 광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많다. 그것도 그냥 많은 게 아니라, 광장의 한쪽을 행사 입장 대기 인원들이 가득 채웠다고 해도 될 만하다.
“오, 이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네.”
지온의 말대로, 광장에는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 시작 시간은 조금 지났는데도 여전히 안전요원들과 로봇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고, 차례차례 줄을 서서 들어가게 하고 있다. 그래도 안전요원들이 돌아다니지 못하는 곳은 여전히 혼잡하다.
“가만있자. 우리 한 얼마 정도 기다려야 하나...”
“어림잡아도 30분은 걸릴 것 같은데? 그동안 뭐라도 해야 하나...”
지온의 그 말에, 예담 역시 아까 만나기로 한 친구들을 찾는다. 메시지를 보내 봤는데, 온다는 이야기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안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다.
“왜 그래?”
“아... 아까 오기로 한 친구들이 아직 안 와서요.”
“약속 취소한다거나 그러는 거... 아니지?”
“그냥, 그러니까 다들 여유있게 오려고 하나 보죠.”
예담의 말을 듣자, 지온을 비롯한 고등학생들은 줄을 서는 대신 어디 앉아서 시간을 때우다 들어가기로 한다.
“그럼 그동안 할 거라면...”
“뭐, 게임이나 한 판 해야지.”
지온의 말에 다들 번호표를 뽑아놓고 기다리는 동안, 다들 자기 폰을 꺼내서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냥 시간을 때우려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럴 때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
그렇게 5분 정도 시간이 지났다.
“어디, 줄이 이제 얼마나 줄었나...”
문득, 지온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입장 대기줄 쪽을 살피러 가 본다. 지온이 보니, 아직 대기줄은 그대로다. 들어간 사람도 있지만 새로 온 사람이 더 많으니 그런 것이겠지만.
“야, 지온아. 좀 많이 줄었냐?”
“어... 글쎄? 그대로인데?”
“뭐, 그대로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동안 하나도 안 줄었다는 게 말이 되냐?”
“아니, 내가 지금 보고 있는데 하나도 안 준 걸 내가 어떻게 하겠냐...”
막 지온이 그렇게 말하는데...
“어, 뭐야?”
무언가 자기 다리가 무거움을 깨닫고는, 다리를 슬며시 들어 본다. 웬 벽돌 하나가 지온의 발에 와서 붙어 있다. 살짝 묵직한 것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것뿐, 달리 무언가 와서 붙는다는 느낌도 없었던 터다. 그런데 벽돌이 별안간 와서 지온의 다리에 붙어 버린 것이다. 거기에다가 잘 떼어지지도 않는다.
“이건... 설마!”
예담은 어떻게 된 일인지 바로 알아챈다. 다름 아닌, 아까 예담이 겪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침에, 생생하게 겪었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그와 거의 동시에, 예담의 다리에도 무언가 와서 붙어 있다. 캔과 플라스틱 컵, 행인들이 버린 휴짓조각 같은 것들이다. 아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다리에 와서 붙은 것들을 떼어내지만, 곧 더 많은 쓰레기들이 와서 붙어 버린다. 그리고 지금 이걸 겪는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예담과 같이 있는 미린고 선배들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지나던 다른 행인들까지, 예외없이 다리에 쓰레기나 돌멩이 같은 것들이 와서 붙어 버린 것이다.
“야, 예담아! 너 좀 전에 뭐 아는 것 같이 말하더니, 왜 그런 거야?”
“그러니까, 아침에도 그랬어요. 뭔가가 제 다리에 갑자기 와서 붙었는데 제가 그때 몇 개를 뗐거든요? 그 뒤로 아직 뭔가가 더 보이지는 않았는데, 지금 다시 이러네요.”
“그렇다면 그거, 분명히 초능력자가 장난을 치는 거겠지! 그 녀석 얼굴을 혹시 본 적은 있어?”
“아니요...”
“야! 그러면 아까 그 녀석의 얼굴을 확인 안 하고 뭐 했어?”
“얼굴도 못 봤는데 어떻게 대응해요?”
지온은 ‘휴’ 하고 한숨을 내쉬더니 말한다.
“그럼 그때 바로 알아내서 끝을 냈어야지!”
“그게 되나... 얼굴도 안 드러내고 공격을 하던 녀석이었는데 말이죠! 마리우스같이 다 얼굴 까고 하는 줄 아나...”
“야, 너 말 잘했다.”
지온이 알겠다는 듯 말한다.
“얼굴을 안 드러내고 공격을 할 만한 녀석이 이 주변에 어디 있는지 생각해 봐.”
“어딘가에 몸을 숨기는 건 너무 뻔하죠.”
예담은 만화 같은 데서 본 게 있었는지, 나름 번뜩이는 생각을 말하지만, 선배들은 예담이 지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아니, 숨어야지 그런 공격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숨고 한다고? 말이 돼?”
“저는 그런 게 아니라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예담은 다리에 붙은 쓰레기들을 떼어내느라 분투하고 있지만, 금세 힘에 부치는지, ‘후’ 하는 긴 호흡 소리가 입에서 간간이 들려온다.
그리고 그때, 듣고 있던 에밀이 별안간 입을 연다.
“그래, 너 말 잘 했다.”
“야, 에밀, 또 엉뚱한 소리냐?”
“아니야, 이건 근거가 있는 거라고!”
“무슨 근거?”
친구들이 그렇게 되묻자, 에밀은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지금부터 내가, 3분 안에 찾아낼 테니!”
“뭐, 3분?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에밀의 말을 듣던 지온이 그렇게 말하자, 에밀은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야, 너 뭐 들었냐? 다 근거가 있다니까? 시선을 자꾸 엉뚱한 데 두는 녀석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런데 어느새, 쓰레기는 점점 더 붙어서 이제는 그 자리에서 더 움직이기도 힘들 만큼이 되어 버렸다.
“야, 빨리 찾아. 이러다가 3분은커녕 1분 만에 끝나 버리겠어!”
“에이, 알았어, 알았어! 내가 바로 찾을 테니!”
에밀은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하지만, 쓰레기는 에밀에게 더 와서 붙어 버린다.
“이런, 더 붙어 버린다!”

한편, 그 시간, 민과 친구들 역시 예담과는 별개로 움직이기 시작해서, 어느새 마리나 센터 광장 입구에 다다른 참이다. 사람들은 아까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단체로 온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 단체 입장객 중에는 선수 응원 굿즈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 TCL이 크긴 큰 행사인가 봐. 저렇게 방송차도 와 있고 인터뷰도 하는 걸 보면.”
민의 말대로 행사장 입구 쪽에는 방송국에서 온 차량들과 방송국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행사 참가자들이 보인다. 그 옆에는 순서대로 입장하는 행사 참가자들도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광경이 마야에게 보인다.
“이야- 무슨 플라스틱 쓰레기 덩어리가 움직이고 있냐?”
“어?”
마야의 말에 일제히 민과 친구들이 돌아보니, 과연 마야의 말대로 제법 큰 플라스틱 쓰레기의 더미가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건 누군가에게 계속 쓰레기가 달라붙고 있는 광경이다. 더욱이, 그 사람들은 민과 다른 친구들도 잘 아는 사람들이다. 미린중학교 교복, 미린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예담 일행이다.
“뭐야, 저기서 뭐 하는 거야?”
민에게 먼저 보인 건 예담의 얼굴이다. 예담의 다리에 보니 쓰레기통, 음료수병, 깡통 등 많은 쓰레기들이 붙어 다니고 있다. 그래도 예담은 그 쓰레기들을 떼어내는 데 나름대로 분투하고 있기는 한 모양이다. 예담의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좀 덜 붙어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제 거의 쓰레기 덩어리가 될 지경이다. 거기에다가 예담 역시 점점 힘에 부치는 건지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이 민과 다른 친구들의 눈에도 잘 보인다.
“더 놔두면 안 되겠는데? 빨리 가 보자!”
민이 그 말을 하고서 그쪽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쓰레기 몇 개가 민의 발에 가서 붙어 버린다. 그 정도쯤은 쉽게 떼어낼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거기서, 민은 무언가 본 모양이다. 
“야, 토마! 저기 뭔가 이상한 게 보이지?”
“응? 뭐가?”
토마가 민이 가리킨 곳을 보니, 사람들 몇 명의 발치에 쓰레기가 자꾸 붙고 있다. 그 반경은 점점 넓어져서, 이제는 광장에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의 발밑에 쓰레기가 붙기 시작하고 있다. 지금 민과 그 앞에 선 몇 명의 친구들의 발에도 쓰레기들이 모이는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방관하듯 하는 자세를 보이는 사람이 한 명 보인다. 그 사람이 있는 곳은 의외로, 행사 입장 게이트 중 하나. 그는 수시로 광장 쪽을 살피고 있다. 마치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자기 할 일을 할 뿐이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태연한 모습이 오히려 이상하다. 행사 안전요원이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면 최소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거기에 대한 보고라도 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그는 그런 반응조차도 보이지 않은 채, 동료 안전요원들이 뭘 하든 말든, 그냥 자기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이다.
“뭔가... 그림이 그려지지?”
“아, 그래!”
민의 말에, 토마는 무엇인지 알겠는지, 바로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하지만 민은 그런 토마를 막아선다.
“아니야, 아직! 내가 말하는 대로 움직여. 그렇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말 테니까! 우선 내가 가리키는 데를 좀 보라고!”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4-10-10 11:42:08

예담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 괴이한 일이 계속 벌어지네요. 에밀이 나타난 일로 주변 사람들이 웃기도 하고, 지온의 다리에 벽돌이 와서 붙어 버리는 일을 필두로 자신이 겪은 이상한 현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 또한 그 괴현상을 또 겪고...저런 상황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기도 힘들 듯하네요. 그런 소동이 일어나도 안전요원들이 오불관언인 것도 이해못할 일이고.


그나마 이미 경험해 본 적이 있어서 내성이 좀 있는 예담이긴 하지만, 온갖 잡동사니가 달라붙는 건 확실히 역부족이네요. 제 다리에 그런 상황이 생긴다고 하니 끔찍하네요. 대체로 여름에는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다른 계절에나 스타킹을 신는 저로서는.

시어하트어택

2024-10-13 21:51:23

에밀이 그렇게 주장한 건 실제로 감이 잡혀서인지는 알 수 없겠으나, 이전에도 그런 전력이 몇 차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웃어넘기는 것일 테고요. 똑같이 그런 일을 많이 겪은 지온도 그렇게 치부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죠.


저 안전요원들 중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SiteOwner

2024-10-10 23:57:49

누가 대체 예담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저런 괴현상이 일어나는가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주범을 특정한 것 같은데, 그러기 전에 그를 나가떨어지게 할 정도로 물건들이 들러붙고 있고 한편으로는 안전요원들은 아예 무시하는 상황이 이어지니 정말 미칠 노릇이겠습니다. 과연 예담이 어떻게 특정할 근거를 찾았고 그 뒤로 어떻게 행동할지가 궁금해집니다.


민이 발견한 것이 예담이 생각한 것과 같을지 다를지, 그게 관건이겠군요.

시어하트어택

2024-10-13 21:53:40

숨어서 공격한다는 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곧 패인이니, 은엄폐가 필수겠죠. 그 '숨는다'는 개념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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