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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다이이치인 이케부쿠로(第一イン池袋)입니다. 비즈니스호텔 체인으로 일본 전국에 여러 곳이 분포해 있는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자주 애용한 토요코인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금연 1인실, 조식 가능, 역에서의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선정한 곳인데, 제가 생각한 만큼의 숙소였습니다.
위치는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 파르코와 빅카메라 있는 곳에서 조금 지나 지하도를 지나면 나옵니다.
로비는 2층에 있는데, 시간대에 따라 에스컬레이터의 방향이 다릅니다. 처음 올 때는 '캐리어로 어떻게 나가나' 생각했는데 오전~낮 시간에는 하행으로 하고 그 외에는 상행으로 해 놓더군요.
조식은 메뉴가 다양하게 제공되었고 골라먹을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샐러드와 스크램블드에그를 먹었죠.
다만 내부에 세탁시설은 따로 없어서 세탁을 하려면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호텔 외관을 찍지 못해 호텔 내부 및 인근에서 찍은 사진 몇 장으로 대체합니다.
객실 엘리베이터 쪽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호텔을 나설 때마다 이런 신사가 보였습니다. 찾아봤는데 이름은 '이케부쿠로시멘토다이묘진(池袋四面塔稲荷大明神)이라고 하더군요.
조식은 이 정도 퀄리티로 나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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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4-10-14 15:24:54
다이이치인은 찾아보니 한큐한신호텔즈(阪急阪神ホテルズ) 계열이네요. 대체로 철도계 호텔체인은 상당히 충실하니까 역시 믿을만해요. 이런 트렌드에 편승한 키슈철도(紀州鉄道)라는, 철도회사라고는 하기에는 철도사업이 매우 빈약하고 본질적으로는 부동산사업 및 여행업을 주력으로 하는 변칙적인 기업도 있지만...
그리고 예의 다이이치인은 이케부쿠로역 23번 출구쪽이네요. 역시 위치도 좋고 쇼핑에도 유리하네요. 창밖 풍경도 조식도 확실히 준수하고. 간혹 시내의 호텔에 숙박할 경우 창밖이 다른 호텔이나 고층건물의 벽이면 홀딱 깨는 경우가 있기도 했는데 이 경우는 확실히 좋아요.
예의 이케부쿠로시멘토이나리다이묘진은 전근대사회의 도처에 출몰해서 금품탈취나 무술능력의 시험이나 쾌락을 이유로 칼을 휘둘러 사람들을 베어죽이는 것으로 악명높았던 흉악범인 츠지기리(辻斬)에 희생된 사람들에의 공양을 위한 신사. 오늘날의 도쿄도내에도 저 신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왕래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어요. 저 신사에의 감사함이 잘 느껴져요.
시어하트어택
2024-10-20 23:22:35
'한큐한신'이라는 이름에서 보니 딱 알 것 같군요. 철도 회사들이 저런 데 노하우가 깊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일본에는 대형 사철이라는 것도 생길 수 있었을 테고요...
저 신사에는 저런 깊은 사연이 있었군요.
SiteOwner
2024-10-14 19:46:52
숙박하셨던 호텔이 다이이치인 이케부쿠로군요. 그 체인의 호텔에는 숙박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소개된 것을 보니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호텔체인은 철도계의 경우 토큐(東急, 도쿄급행철도), 소테츠(相鉄, 사가미철도) 및 니시테츠(西鉄, 서일본철도), 전업계의 경우는 더비(THE B), 뉴오타니(ニューオオタニ) 등이고, 펄호텔(パールホテル) 및 힐튼(HILTON)은 매우 싫어해서 세계에 호텔이 그것밖에 남지 않은 한은 다시 이용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역시 철도가 보이는 것이 좋지요. 후쿠오카시 하카타역 앞의 신칸센선로 쪽에 있는 호텔에 숙박하니 이른 아침에 히카리 레일스타 등이 있는 게 보여서 상당히 좋았던 것도 같이 생각납니다. 조식도 꽤 괜찮아 보이는군요.
숙소에 대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10-20 23:23:57
저는 평소에는 토요코인을 많이 갔습니다만, 이번에는 부득이하게 토요코인에 방이 없다 보니 저곳으로 잡은 건데, 선택하기를 참 잘 했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식은 제가 갔던 다른 곳들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좋은 편이더군요.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