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스카에 가셨군요. 이전에 써 주신 글(바로가기)에서 코멘트로 요코스카를 추천드렸는데, JR과 케이큐를 이용하여 다녀오셨군요. 군항에 정박한 군함들의 카리스마가 매우 인상적이죠. 예전에 나가사키현 사세보(長崎県佐世保)에서 봤던 것들이 아주 인상깊게 남아있다 보니 다시 도쿄 및 인근지역 여행을 하면 요코스카도 방문하겠다고 생각해서 추천드렸어요.

그러고 보니 일본산 미디어에서 요즘 키타센쥬역 및 인근지역이 잘 나오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블루아카이브도 참 인기있죠. 한국기업의 게임인데 캐릭터 디자인도 이름도 일본식인데다 애니화는 중국인이 일본에 세운 애니제작사인 요스타(YOSTAR)에서 실행되었고 성우도 일본인인, 여러모로 국제적인 미디어믹스예요.

타이토스테이션은 요즘 방송중인 NHK의 실사드라마인 오무스비(おむすび)에도 나오는데 거기선 사이토스테이션(SAITO STATION)이라고 변형되어 나오죠. 역시 일본 각지에 포진한 오랜 역사를 지닌 게임센터 프랜차이즈니 2004년의 후쿠오카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도 잘 나오는가 보네요.

미시마신사는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은 게 에도시대인 1650년이라죠. 그 이전에는 지금의 우에노은사공원(上野恩賜公園) 자리에 있었다고 하고 그 연원을 따지면 코안 4년(弘安4年, 1281년)의 원구(元寇), 즉 원과 고려의 연합군에 맞서 출진한 당시 이요(伊予, 현재의 에히메현)의 수군의 지휘관인 카와노 미치아리(河野通有)가 출진 전에 승리를 기원한 데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코안 4년이 다루어진 노래인 원구도 소개해 볼께요. 

1892년에 만들어진 나가이 켄시(永井建子, 1865-1940) 작사작곡의 군가.

요코스카는 처음 계획했을 때는 없었고 에노시마 같은 곳으로 가 볼까 했지만, 그래도 가 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아키하바라는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잠깐 지나가 보기만 해서 이번에는 자세한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죠.

요코스카에 다녀 오셨군요. 일본내의 군항도시 중 사세보(佐世保)에는 이미 가 봤습니다만 다른 주요군항인 쿠레(呉), 마이즈루(舞鶴), 요코스카(横須賀) 및 오미나토(大湊) 등지에는 아직 가 본 적이 없다 보니 이렇게 소개해 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반갑습니다. 칸토지방 여행을 언제 다시 할지는 지금 시점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키하바라의 분위기도 꽤 달라졌다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역시 아키하바라에서는 무슨 캐릭터상품이 잘 홍보되는가로 시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저런 곳도 가 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군요... 시간이 된다면 가 봐야겠습니다만.

아키하바라는 짧게만 지나가 봐서 자세한 걸 많이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저렇게라도 파악할 수 있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