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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쿠보역에서 갔던 카페 우드베리커피 오기쿠보점입니다. 위치는 오기쿠보역에서 조금 걸어야 했습니다.
전형적인 동네 카페의 외관인데 원두의 종류가 알차게 갖춰져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런치도 맛볼 수 있습니다.
키치죠지역에서는 '카레숍 C&C 키라리나 케이오 키치죠지점'이라는 곳에 가서 햄버그스테이크 카레를 먹었습니다. 혼자서 카레를 먹고 싶어서 저렇게 먹었는데, 맛도 괜찮고 출출한 배도 채워 주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간 카페는 라이브커피 키치죠지점. 카페라기보다는 원두 판매점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는데, 내부는 좁아서 오래 들르기보다는 잠시 커피를 마시고 가고 싶을 때 좋습니다.
시모키타자와에서는 '사루타히코커피 시모키타자와점'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원래 가려고 한 곳은 따로 있었는데 급하게 일정이 변경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욱 만족스러웠는데, 분위기도 시모키타자와와 딱 어울립니다.
그다음 카마타역 근처에 있는 '카마타카페'입니다. 도쿄 카마타역 근처에 있는 동네카페입니다. 인근에 도쿄공과대학 캠퍼스가 있고 주변은 주택가인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분위기 역시도 전형적인 동네카페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리고 대망의... 에키벤입니다.
이날 오전에 산 에키벤 '치킨벤토 디럭스'를 저녁식사로 먹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치킨 4조각, 볶음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입맛에 매우 잘 맞았습니다. 단짠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도 있었고요. 신칸센 안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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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4-11-04 22:51:06
시어하트어택
2024-11-09 22:36:45
하루에 카페를 5군데씩이나 가는 날도 있었죠. 저 날은 4군데를 갔습니다. 숙제하는 느낌도 좀 있긴 했지만요.
치킨벤토 디럭스는 그냥 보이길래 집어온 건데,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SiteOwner
2024-11-06 00:36:49
읽으면서 고독한 미식가 BGM이 떠올려지는군요.
비 오는 날의 카페순례도 괜찮아 보입니다. 게다가 각기 다른 음료를 즐겨 보는 것도 역시 여행중의 묘미일 것 같습니다. 소개해 주신 카페 중에서는 카마타카페가 부담없이 언제라도 들를 수 있는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일본의 에키벤의 경향은 확실히 동서가 다른 편입니다. 동일본은 간장에 졸이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서일본의 것에 비하면 색이 대체로 짙습니다. 단 간장이 점도도 당도도 낮은 갈색계열이라서 감미료를 별도로 추가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게다가 60주년 기념판을 접하신 건 확실히 행운입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11-09 22:39:48
카마타카페는 정말 동네카페 느낌이 강한 곳이어서 한국에 갖다놔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었죠. 다른 카페가 안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
언제 오사카 같은 곳에 가 보면 그쪽에서 유명한 에키벤도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