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네코의 대모험 2.

그러니까, 이상한 던전류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참고하시길, 제가 쓴 글입니다.)

(톨네코의 대모험이 시초라고 하죠.)

아무튼, 스토리모드를 클리어하기 위해서 최종보스가 있는 [이상한 던전 27층]까지 올라갔는데...

아마 그 때, 체력이 얼마 없어서 그냥 바로 던전 탈출하는 두루마리로 나왔었죠;;;

그 다음에는, 제가 이번에 썼던 방법처럼 전체공격기를 남발해서 이겨버리려고 했습니다만...

하필 전체공격 아이템이 다 떨어져버린 상태에서, 보스는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보스방에서 같이 서식하고 있던 큰 눈알의 원거리 혼란 공격에 당해버려서 제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도 안 되고, 그 상태에서 근접 공격으로 한대 팼더니만, 보스는 워프하고 동시에 다른 몬스터들을 잔뜩 소환하고, 역시 검을 들든 뭘 들든 1대 다수로는 이길 수 없었고 lllOTL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검도 강화하고, 방패도 강화하고 해서, 재도전을 했는데...

너무 간단하게 최종보스가 쓰러져서 허탈해진 나머지, 그 장면을 재현해보았습니다.(거의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얍삽합니다 ㅇㅅㅇ;;;

최종보스가 화면에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방 전체 기술로 쓸어버리는 이 괴이함...;

그래도 이겼으니 된 겁니다...그쵸?

당시 방패는 +49였습니다. 검은 +33.

방패는 드래곤 적의 공격 감소 효과를 합성시켜 두었었고, 검은 3방향 동시 공격 무기를 합성시켜 두었었죠.

(실은 더 있었지만, 이게 제일 중요해서... 드래곤의 공격에 데미지를 덜 입는 것과, 3방향을 공격할 수 있다는 건 매우 큰 것이죠.)

목표

• 이상한 던전 27층에 계시는 사악한 상자를 때려잡자!

문제점

• 상자는 한번 때리면, 적을 소환하고 어디론가 튑니다.
• 얘가 때리는 것도 아픕니다. 방패 +22였을 때 데미지가 아마 62였나 그랬죠;;;
• 적들도 귀찮은데... 아래에 기입합니다.

이상한 던전의 적들 (보스전에서 만날 수 있는 얘들만)

• 우선 보이지 않는 적 '섀도우'(때릴 때 뜨는 이름은 "누군가"). 근데 처음에만 놀라지, 나중에는그냥 여기저기 패다 보면 알아서 한대 맞으니까, 그 방향으로만 때리면 끝이라 덜 까다로웠죠.
• 먼 거리에서 저에게 혼란을 거는 큰 눈알. 평소에는 얘 뭐야? 싶어서 한두대 갈겨서 때려잡았는데... 보스전이 사실상 일반 적들과 보스 한녀석이 있는 상황에서, 일반 적들이 계속 소환되는 식이라, 이 녀석의 위력을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난 그저 상자에게 가고 싶은데! 혼란 걸려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지도 못하는데! 얘들은 멀쩡히 나한테 다가오고! 으아아아아아아 lllOTL 두번째 도전때는 진짜 얘 때문에 멘붕했습니다...
  
• 원거리공격을 날려대는 용. 참고로 통로에서 얘의 공격이 날아오면 그냥 맞으면서 가야합니다. lllOTL 근접공격력도 강한데... 그건 뭐 방어력만 높으면 괜찮더라고요.
  
• 빙결을 거는 빙하 마인. 체력이 반쯤 남았을 때 얘의 빙결에 걸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냥 적들한테 계속 얻어맞고 있었습니다 lllOTL
• 호이미 슬라임...은 뭐 그리 귀찮지는 않습니다. 가까이 와 주면 좀 고마워요. 어쩌다 호이미를 거는데, 자신 주위의 아군/적군을 회복시키는 마법입니다. 네에, 얘가 저를 회복시켜줍니다. 저는 얘를 때리는데 얘는 절 치료해줘요 ㅜㅜ 나 진짜 나쁜놈 ㅜㅜ  뭐어, 어쩌다 거는 거고, 안 걸 때는 저를 때립니다. 그리고 적도 회복시키는지라... 위 영상에서 보면 용을 계속 회복시켜주는 호이미 슬라임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쟤가 미웠어요, 계속 불꽃은 날아오는데, 클리어 직전에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준비물

• 보존의 항아리 - 5칸짜리 2개(안에 아이템을 넣을 수 있는 항아리, 인벤토리를 축약해줌.) - 아래의 '이오의 두루마리'들을 넣을 수 있을 공간이면 됩니다.
  
• 이오의 두루마리(방 전체의 적에게 약간의 데미지를 주는 두루마리) 좀 많이. - 2번 해 봤는데 대략 6~7개 정도면 되는군요.
  
• 마법가게에서 레벨업을 하기 위한 5000골드
• 마법가게를 통해 이상한 던전 26층으로 바로 순간이동하기 위한 26000골드
• 적당히 강화/합성한 무구들
• 체력 회복을 위한 회복반지(턴당 5 정도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거 같습니다)

방법

1. 일단 이상한 던전을 27층까지 올라가서, 그대로 녀석하고 싸워서 이기면 좋겠습니다만, 안 되면 튑시다. 제가 썼던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2. 보존의 항아리 한개(5칸)와, 네개의 이오의 두루마기를 가지고 토로 유적으로 갑니다. 토로유적은 아이템을 5개만 가져갈 수 있기에 이렇게 수를 정한 겁니다.
   
3. 토로 유적에 랜덤하게 (하지만 반드시) 등장하는 신부님의 워프 서비스를 이용해 귀환.
4. 그 러면 보존의 항아리가 한칸 빈 상태로 돌아오겠죠. 이번엔 보존의 항아리 한개와, 이오의 두루마기 3개를 갖고 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두 항아리가 이오의 두루마기로 꽉 차게끔... 주의할 점은 보존의 항아리는 절대 창고에 맡기면 안 된다는 것. 저는 GBA판으로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템이 들은 항아리는 반드시 깨서 내용물만을 맡겨야 합니다. 즉, 항아리가 날아갑니다 ㅇㅅㅇ;;;
   
5. 이제 이 항아리들과, 무구들과 회복반지를 들고(동영상 시작부분) 마법가게로 가서, 레벨을 5까지(최대로 올릴 수 있는 게 이거네요) 올리고, 이상한 던전 26층까지 갑니다.
6. 27층까지 갑니다. (26층, 레벨 5 상태입니다만, 방어구가 잘 받쳐줘서 그런가 데미지도 별로 안 나옵니다. 계단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적들을 썰어주다보면 레벨이 조금 올라있습니다. 중요한 건 계단을 찾는 겁니다.)
7. 이오의 두루마리를 마구마구 써재껴주다보면 들려오던 불길한 음악이 멈춤과 동시에 알아서 클리어 ㅇㅅㅇ

...네에, 제가 서술해놨습니다만, 다시 봐도 진짜 얍삽합니다. 이겼으니 된 거에요 ㅇㅅㅇ

참고로, 아래는 다른 사람의 클리어영상입니다.

보다시피, 이 분은 기냥 혼란 걸리면 혼란 건 녀석 및 주위녀석을 마법지팡이로 때려잡고,

상자 자체는 그냥 무력으로 때려잡았습니다.

26층에서 레벨이 30인 걸 보면, 아마 1층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모양이네요...

도중 보이는 상태창(13초에서 매우 잠시 나옵니다)에 따르면 방어 52, 공격 60.

참고로 제가 공격 41, 방어 58이었습니다.

공격수치가 19 차이네요... 저도 좀만 더 빡시게 고생했음 어쩌면 무력으로 때려잡았을지도... 그래도 방어는 제가 이겼어요

아무튼 드디어 클리어해서 기분 좋네요.

하지만 클리어 후가 이 게임의 시작이랩니다... 이것도 어려운데 대체 뭐가 있을련지 ㅇㅅㅇ

아이템 반입 없이 99층까지 가는 "페이의 최종문제"류 던전인 "좀 더 이상한 던전"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서 스토리를 클리어해봤는데,

이건...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게임 말이죠. 어떻게 아이템없이 적들을 이겨요 ㅜㅜ

물론 그만큼 클리어했을 때의 기쁨은 엄청나지만요 ㅎㅅㅎ

+ 으으, 역시 안 되겠어요, 직접 칼로 때려잡지 않으면 맛이 안 나!!

라는 이유로, 역시 다시 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클리어한 녀석은 안 버릴거에요!! 클리어 직전의 다른 세이브파일에서 다시 직접 1층에서 차근차근...